[경대북문 이층집돈까스] 밥과 스프 무한리필에 가격도 좋은 돈까스! 치즈 쭉쭉 철판치즈돈까스&마늘간장돈까스

 

회사에서 점심으로 돈까스를 워낙 자주 먹어서 외식메뉴로 돈까스를 선택하는 일이 잘 없는데

경대북문맛집 찾다가 사진이 괜찮아 보여서

오랜만에 돈까스 외식 하러 방문했다.

경대북문 먹자골목 CU편의점 2층에 있는 '이층집돈까스'

이 일대가 모두 그런것 처럼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다.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실내가 나온다. 

예전에는 이 자리가 짬뽕 집이었는데, 그래서 그때는 불향도 강하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싹 정리를 하고 오픈을 해서 분위기가 엄청 많이 달라졌다.

깔끔해졌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합격을 주고 싶은 그런 곳이다. 

 

 

안쪽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

밥집에 너무 과한 인테리어나 소품을 이용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던데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우리가 주문하고 난 뒤에 학생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스프와 밥이 무한리필이라 가성비 좋다고 판단해서 많이 찾는 것 같다.

앞쪽에 보이는 셀프바는 밥과 스프를 셀프로 먹을 수 있는 곳인데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력메뉴는 돈까스이다.

확실히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해서 더 좋았다. 

요즘 짬뽕 짜짱면도 8,000~9,000원을 훌쩍 넘는데 가장 비싼 메뉴도 만원을 넘지 않는다.

기본인 돈까스는 6,900원이다. 

우리는 인기가 많다는 철판치즈돈까스와 내가 좋아하는 맛일것 같은 마늘간장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준비되는 스프.

고급 스프가 아니라 누구나 예상할만한 아는 스프맛이지만 그래서 더 땡기는 맛이다.

후추 톡톡 뿌려주고 먹으면 굿!

스프가 무한리필이라서 더 먹고싶지만 돈까스 먹어야 하니깐 참아본다. 

 

 

주문한지 15~20분 정도 지나면 바로 메뉴가 준비된다. 

한가지 메뉴당 밥도 한공기 따로 나오는데 밥 위에 계란이 올라가 있다.

밥 자체도 양이 좀 있었는데 계란후라이까지 올라가 있으니 양이 더 많은 느낌이다.

이래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다.

학생들에게는 맛도 중요하지만 가성비를 제대로 누리는 한끼가 되려면 양도 중요하니깐.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게 메뉴가 차려지는 부분도 좋고 

커다란 돈까스에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공기밥까지 나오니 든든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대학가 밥집으로서는 괜찮은 곳이다.

 

이층집돈까스 마늘간장돈까스

 

마늘간장돈까스 7,900원

얇게 채썬 양배추가 돈까스 밑에 깔려있고 달달하면서 새콤한 소스가 가득 뿌려져있다.

마늘치킨처럼 건더기 마늘이 들어간 스타일은 아니고 

간장맛이 좀더 강해서 오리엔탈 소스처럼 샐러드돈까스 같은 느낌이다.

 

이층집돈까스 철판치즈돈까스

 

철판치즈돈까스 8,900원 

한눈에봐도 치즈가 치덕치덕 할 정도로 올라가 있어서 제대로 치즈돈까스였다.

지글지글은 아니지만 철판 위에 재료들이 올라가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데리야끼 소스도 듬뿍 올라가 있어서 달달하면서도 치즈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 덕분에 초딩입맛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느낌.

 

 

나는 원래 채썬 양배추가 들어간 샐러드를 아주 좋아해서

마늘간장돈까스는 돈까스와 샐러드를 모두 먹는 느낌이라 좋았다.

요즘은 일식 돈까스 스타일이 인기가 많아서 두툼한 돈까스를 파는 곳만 많이 있는데 

먹다보면 느끼하기도 하고 질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층집돈까스는 두께는 많이 두껍지 않으면서

상큼한 레몬즙 톡톡뿌려서 먹어주니깐 튀김인 돈까스도 느끼하지 않았다.

그래서 배불리 많이 먹음 :D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양도 더 많아보인 치즈철판돈까스.

달달한 데리야끼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함께 나온 매콤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생각보다 질리는 느낌도 없었다.

매콤소스 찍어먹는게 꿀팁인듯 :D

 

경대북문맛집들이 주로 술집이나 카페가 많이 있고 '밥'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은 찾아보기 힘든데

크게 호불호가 없는 돈까스라는 메뉴에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게 든든하게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이층집 돈까스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나는 양이 적은 편인데 양이 많다고 생각 할 만큼 먹었고,

양이 좀 많은 통통이도 밥이나 스프를 리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양이 넉넉했으니.

무한리필인데 직접 떠 먹을 수 있어서 눈치보지 않고 부담없이 떠 먹을 수 있어서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듯! 

 

친절하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다음엔 등심돈까스랑 철판김치찜돈까스 먹어봐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