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식육식당] 대구맛집으로 인정하는 곳! 대창불고기전골 정말 맛있어

 

티비에 맛집이라고 나오는곳을 그닥 믿지 않는다.

블로그 광고도 마찬가지겠지만 모종의 거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의심부터 하고본다.

그래서 진미식육식당도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유명한 대구맛집이라고 해도

별로 궁금해 하지 조자 않는데 나랑 입맛이 똑닮은 통통이가 좋아할거라고 가보자고 해서

한번 다녀온 이후로 이젠 내가 먼저 가자고 할 정도로 내입맛 취향저격.

대창도 좋아하고 불고기도 좋아하는데 심지어 뜨끈한 국물도 좋아한다면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은곳이다.   

 

 

 

식당이 몰려있는 곳이라기 보다는 그저 그냥 동네 밥집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으나 근처 골목안에 주차를 해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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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쭉 나열된 공간이 나온다.

신기한게 좌식이 아닌데 신발을 벗고서 들어간다. 

예전에는 좌식이었는데 인테리어를 크게 바꾸지 않고 그저 식탁만 교체하셨다. 

 

 

군더더기 없는 메뉴판. 

아무래도 대창이 단가가 좀 나가서 그런지 가격대는 있는 편이다. 이것도 최근에 1,000원이 인상된 가격이다. 

단일메뉴 식당이 원래 맛집인 법이지.

우린 항상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낮술을 하시는 분들은 대창전골에 대창추가를 해서 드시기도 했다. 

 

 

기본반찬은 깔끔한편 오히려 단일메뉴 식당에서 가짓수로 보면 여러가지가 나오는것 같다. 

깍두기, 시금치, 콩나물, 도토리묵은 약간 고정인것 같고 튀김류 대신 전이 나온적도 있으니 조금씩 변화는 있는것 같다. 

샐러드라고 하면 뭔가 어울리지 않는 '사라다'도 항상 나온다.   

 

 

그리고 야채 겉절이. 배추랑 상추랑 투박하게 뜯어서 그때그때 무쳐주시는데 양념을 아끼지 않아서 찐하다.

양념 뭉텅이를 한꺼번에 먹으면 짠 맛이 날 정도. 

농도 진한 겉절이가 맛있긴 했는데 내입엔 단맛이 너무 강하다 ㅜ 매콤했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다.  

 

 

대창불고기전골 2인분 26,000원

양념된 대창과 불고기, 그위에 다진마늘 듬뿍 그리고 비법양념도 한스푼 들어가 있다. 

처음에는 볶아주듯이 조리를 살짝 해주고 육수를 부어서 한동안 끓여준다.  

 

 

그리고 어느정도 끓으면 쑥갓과 당면사리를 넣어주고 조금 더 졸여주면 끝!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것이 침이 쭉쭉 내려가면서 목이 땡기는 느낌. 

 

 

당면은 금방 익어가고 쑥갓도 숨이 금방 죽는다. 

불고기랑 대창이랑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앞접시에 덜어서 바로 먹어주세용

 

우리만의 대창불고기전골 맛있게 먹는 TIP

이런저런 방법으로 진미식육식당을 즐긴 우리지만 가장 맛있게 먹었을때를 생각해본다면

1. 청양고추 추가하기

대창불고기전골이 겉으로 보이는 색깔은 붉어서 매워보이지만 달달한 불고기와 느끼한 대창때문에

생각보다 얼큰한 맛이 없고 먹다보면 살짝 기름지다ㅜ

그래서 우리는 다진청양고추를 요청드려서 추가해서 끓여준다. 그러면 살짝 매콤해서 대창의 느끼한 맛도 싹 잡아준다!

2. 육수리필는 과하지 않게

국물을 좋아하는 육수파라 계속 주전자 안에 들어있는 육수를 추가해서 끓이고 추가해서 끓이고 해서 먹은적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처음에 들어간 양념의 농도보다 묽어지는 바람에 전골이 아니라 국 같은 느낌으로 간이 안낮고 밍밍해진다.

육수는 한번정도만 추가하는게 좋은것 같다.  

3. 당면사리 보다는 우동사리

당면을 너무 좋아해서 기본으로 들어가는 당면말고 당면사리를 추가한적이 있는데 당면이 국물을 쭉쭉 빨아들이면서 

빨리 불어버리는 바람에 비추하고 싶다.

대신 우동사리는 생면이라 그런지 쫄깃하고 맛있다.

 

 

우동사리가 생면이라 쫠깃하면서 찐한 양념을 머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볶음밥을 주문하면 프라이팬 통째로 가지고 가셔서 밥을 볶아서 다시 가져다 주시는데

대창불고기의 양념국물의 거의 다덜어내고 프라이팬만 가지고 가시는것 같아서 의아하긴 했다.

그래도 고소한 냄새를 풍기면서 볶음밥이 맛있게 완성되어 온다. 

살짝 눌러붙게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지.

 

대창불고기에 소주한잔 하고싶을때가 많았는데 우리가 가기엔 대리를 하기에도, 택시를 타고 가기에도 애매한 위치라

항상 점심먹으러만 갔는데 언젠가 기필고 쏘주한잔 하러 가야겠다.

밥반찬으로 잘 어울리는 만큼이나 술안주로 최고일듯 하다!

대구맛집 많이 있지만 내서타일중에 한곳으로 픽하는 진미식육식당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