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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9

by Dear_Mira 2021. 10. 5.

 

벌써 9월도 지나가 버렸네.

공휴일이 하나도 없어서 힘빠지는 9월이지만, 추석덕분에 꿀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전히 먹고 마시고 떠드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좋아

  

샤브샤브 먹으러 수성못 갔는뎅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바람에 시간 때울겸 배도 고파서 방문한 '레이지모닝'

아리아나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하기 편해서 좋았당.

커피맛도 괜찮았고 빵순이라 빵이 맛있어서 좋았당.

크로와상을 선택하고 추가금액을 내면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데 바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아주 프레쉬하댜 

 

 

샤브샤브 먹으러 브레이크타임 까지 견디면서 우리가 선택한 샤브20.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저녁타임 5시 전부터 이미 주차장에 차가 가득이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방역수칙 아주 꼼꼼하게 지키고 친절한 안내로 구석 자리에 않아서 냠냠 맛있게 먹었다. 

 

5가지 육수 중에서 두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 육수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오리지널 - 가쓰오부시, 콩, 얼큰 / 스페셜- 스키야키, 훠궈 

우리는 훠궈랑 가쓰오부시 선택했는데 둘다 맛있었다.

원래 둘다 훠궈 좋아해서 알싸한게 좋았다. 

이렇게 오리지널 + 스페셜 육수로 두가지 선택하면 디너 가격은 22,900

 

뷔페식이라 야채는 마음대로 담을 수 있고, 고기도 적당량이 한판씩 계속해서 준비된다.

커다란 통에 고기들이 막 담겨있는게 아니라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면에서도 좋은 것 같다.  

 

숙주랑 배추랑 청경채랑 듬뿍듬뿍 넣고 배터지게 먹었당.

샤브샤브 원래 좋아지 않던 통통이도 나때문에 샤브샤브 좋아하는 중.

뷔페 형식이라 이 시국에 자주가긴 괜히 불안하고 무섭지만 샤브샤브 먹을때 생각날 것 같다.    

 

설마 그렇게 샤브샤브를 먹고 다음날 또 초밥을 먹었던걸까?

왜 사진이 바로 붙어있는거지 무섭게시리

우리커플 최애 초밥집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튜나다이닝' 

말해뭐해 맛있구 말구 

2021.09.30 - [먹기] -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초밥 중에 최애 맛집 ♥ 튜나다이닝

 

그리고 다음주에는 오랜만에 봉무동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타임. 술집 이름이 '이자카야'

사장님의 요리 속도가 살짝 느리시다는걸 알아서 미리 전화 드리고 숙성회 예약했다. 

그리고 쏘맥으로 시원하게 한잔 

기본안주가 너무 여러가지 나와서 메인 나오기 전에 술한명 먹은것 같다.   

메인메뉴 숙성회. 숙성이 좀 되는 바람에 색이 살짝 이상하지만 그래서 더 쫠깃 하면서 맛있었당.

왼쪽 종지에 담긴게 아귀 간이라고 하셨는뎅 부드럽고 맛있었음. 

 

쭉쭉 술마니마시고 차돌숙주도 먹고 나왔당.

열시에 끝내려니 너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디.

 

코로나 백신 맞으러 이시아폴리스쪽으로 가다보니 새로 밀키트집이 생긴걸 발견했다. 

원래 땅땅치킨이 있던 자리라서 뭐가 들어올까 했는데 밀키트집 이라니.

박군이 라디오 광고를 하는걸 들은적이 있는데 그 브랜드인가보다. 

24시간 운영해서 밤늦은 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것 같다. 캠핑 갈때 아주 좋을 듯 

 

백신 예약을 할때 까지만 해도 모더나 혹은 화이자 였다가, 일주일 전에는 화이자 였는데

당일에 모더나라는 사실을 알게된 나.

저혈압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혈압도 정상으로 나오고 아무런 이상반응 없이 1차는 무사히 완료 했다.

모더나 후기 : 이틀째 부터 팔에 너무 많이 근육통 올라와서 꼼짝 못할 정도라 타이레놀 먹고 ㅜ 4일쯤 괜찮아짐.

그리고 접종 일주일 후쯤에 갑자기 모더나암 처럼 붉은 반점들 생기고 발열이 있다가 없어지는데 일주일 정도 걸림 

그래서 지금 2차 접종 압두고 오들오들 떨리는 중 

 

당면러버 통통이와 함께 경대북문 마왕족발 외식.

술없이 오로지 식사로만 선택한 메뉴라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맛집인지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 많았다.

쫠깃하고 간간하니 맛있었다. 다음에는 한잔 하면서 먹어야징.

 

딤딤섬 먹고 싶어서 신세계백화점 갔더니 세상에 품절인 메뉴들이 4개이상이라

굳이 딤딤섬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장소변경한 '용호낙지'

낙곱새 먹어줘야지요.

 

존맛탱 보다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깔끔하게 기본찬들 나오고 비벼먹을 수 있게 김가루 나와서 

저절로 밥은 많이 먹게 되는듯. 

 

추석연휴에 식당들이 너무 많이 문을 닫아버려서 어디갈까 고민했다. 

예전부터 지나가는길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못가고 있다가 문을 열었기에 들어가봤다.

'찰만생대패'

대패삼겹살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냉동돼지고기를 그저 얇게만 만들어서 구워먹는 줄 알았는데

생태패삼겹살이 있는줄 몰랐다.

반신반의 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아서 앞으로 또 가게될 듯 하다.

사장님도 친절해서 좋았고 고기집인데 기름냄새가 나지도 않아서 굳쟙.

 

생대패 삼겹살이라 가격이 냉동대패보다 확실히 비싼 편이긴 하다.

목살, 항정살, 차돌박이도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당

 

'찰만생대패'의 대패삼겹살은 냉동이 아니라 냉장된 생대패 이다보니 한줄씩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줄이 겹쳐져서 나와서 구우면서 한겹씩 떼주는게 좋다. 굽는 스킬인듯한데 사장님이 설명을 해주셨다.

그리고 배추김치를 많이 준비해주셨는데, 젓갈이 많이 들어간 묵은지라 구워 먹으니까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렸다. 

두툼한 스타일의 삼겹만 먹다가 이렇게 생대패 먹으니깐 오랜만에 고기 맛있게 먹은 날이다.

 

묵은지 김치소면 3000원.

 소면 주문하면 밍밍하면서 묵은지 신맛만 나거나 참기름만 많이 둘러서 기름지기만 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3000원의 가격치고 괜찮았던것 같다.  

통통이랑 고기먹고 싶을때 또 '찰만생대패' 가기로 했당. 

다음에는 소주도 한잔 해야딩  

 

추석에 산소를 다녀온지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엄빠랑 동생이랑 같이 산소에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성묘자제 문자가 오긴 했지만 우린 다른 사람들이랑 섞일 일이 없는 첩첩산중 속이라

편안하게 다녀왔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쫄딱 젖은것만 빼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추석 저녁 둥그런 보름달 보고 소원빌기.

나이가 들어도 이런 유치한 소원은 꼭 빌게된다.

 

추석연휴 보내고난 금요일 퇴근길

이틀만 출근하고 또 주말이라 너무나 기분이 좋았지만 복현오거리 차막히는 모습만 생각하면 토나와.

 

아니, 새차 뽑은지 이제 2년6개월인데 벌써 뒷유리 썬팅이 울긋불긋 공기방울이 생겼다.

굉장히 짜증이 난다... 자동차 딜러 아저씨가 싸구리 업체에서 맡긴건지 아니면 기술자가 아닌 사람이 야매로 한건지

볼때마다 짜증나서 특간의 조치를 좀 취해야 겠다. 

 

어릴때는 아빠가 구해다 주면서 먹으라고 잔소리를 그렇게 많이 해도 냄새난다고 싫다고 뿌리치던 송이버섯

이제는 제발 좀 어디서 구해오라며 싹싹 빌 정도다. 

사장님이 등외품이긴 하지만 실한 아이들로 선물을 주셨다.

큰 기회 놓치고 싶지않아서 퇴근길에 얼른 소고기 사가서 배부르게 냠냠 

 너무 맛있다 감덩

 

가을이 되니깐 출퇴근길은 물론이고 하루종이 이 은행 똥샘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사무실 바로 앞 도로가에 은행들이 우박이 쏟아지는 것처럼 떨어진다.

도로가라서 지나가는 차들이 박살을 내고 가버리니 진짜 똥냄시 너무 많이남 ㅜ 

민원을 아무리 넣어도 나아지지 않아서 사장님 분노하고 민원 계속 넣으심

 

행복한 9월 맛있는 크로와상샌드위치로 시작해서 

똥냄새나는 은행으로 마무리.

10월에는 기념일도 많이 몰려있고 행복한 날만 계속 되면 좋겠댱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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