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기

[봉무동/봉무축산물장어] 장어먹고 힘을 내어 봅시다

by Dear_Mira 2018. 8. 16.
반응형


덥다더워 너무 덥다 ㅠㅠㅠ 

하루하루가 고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요즘! 

더위를 잘 타지 않는 나도 에어컨앞을 하루종일 서성일 만큼 더운데 

이럴때일수록 맛있는거 먹고 기운내려고 약속 있다는 동생들 빼고 엄마아빠랑 장어 먹으러 다녀왔다! 



동네에 장어집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검색도 해보고 

친구가 가봤는데 나름 괜찮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게된 봉무 축산물 장어! 

간판이 이것저것 너무 많이 있어서 장어를 파는곳이 맞는지 모를만큰 애매하게 자리잡고 있다. 

정확한 가게 상호는 아직도 헷갈린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는 민물장어구이의 가격이 변동으로 나와있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을때는 후기에 장어 1kg 49,000원이라고 하더니 

직접 찾아간 가격은 1kg 59,000원 이었다! 


해산물은 원래 시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좀 많이 오른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맛있겠지 뭐 하면서 들어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내가 먹을 장어들이 헤엄치고 있다. 

오른쪽에는 수족관 가득 장어들이 들어있고 왼쪽에는 손질된 장어를 초벌하는 오븐이 놓여있고 

뭔가 체계적이긴 한데... 

장어입장에서는 너무 잔인한 구도아닌가 싶다 ;; 



식당 안은 반자동 숯불이라 해야하나? 숯불이 놓여진 가스버너(?)를 사용하다보니 열기가 엄청나다 ㅜㅜ 

에어컨도 돌아가고 사무용 왕선풍기도 쉴새없이 돌아가지만 굉장히 덥다. 


공간이 너무 넓다보니 에어컨을 틀어도 전체공간이 시원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다. 

보양의 계절이라 그런지 동네에 장어를 파는곳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테이블이 30개는 넘어 보였는데 남은 테이블은 5개 이하 였으니깐. 



저 멀리 한켠에 붙어있던 메뉴판. 


장어 1kg 59,000원 

장어구이정식 35,000원 (2인 이상 주문가능)

장어탕 7,000원  

잔치국수 4,000원 


메뉴판에 공식적으로는 나와있지 않지만 주문을, 따로 하면 한우구이도 팔고 있는것 같다.


우리는 only 장어가 목적이었으니깐 먼저 1kg 장어구이 주문! 



딱히 밑바찬이라고 할건 없지만 어쨋든 몇가지의 반찬들이 나온다. 

장어구이랑 같이 먹기위한 것들이다. 묵은지, 깻잎장아찌, 명이나물장아찌, 생마늘, 락교, 초생강 등등 


채썰어진 생강, 쌈채소, 겉절이도 나온다. 

겉절이는 고추가루가 들어가있는데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죄송하지만 간이 안된것 같다고 다시 부탁좀 드렸는데 흔쾌히 새로 가져다 주셨다. 



장어뼈 튀김인가? 바삭한 과자 식감이 특이했다.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인데 맛은 쥐포 맛이다. 

맥주랑 잘 어울리는 안주 느낌 



초벌되어진 장어 1kg 등장! 

1kg이 정확한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양이 적어보이진 않았다. 

튼실한 놈들이라서 두툼하기도 했고.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초벌된 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 주시고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장어는 쎈불에서 겉을 바삭하게 구워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장어를 따로 이렇게 식당에 와서 먹어본적이 별로 없는데 맛있다! 이런걸 보고 JMT♥라고 하는구나

처음와보는 곳이라 맛만 보려고 했는데, 이왕 온거 배부르게 먹자고 1kg 더 주문했다! 



봉무축산물장어! 손질 잘된 장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1kg에 59,000원 이니깐 저렴한 가격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씩 장어가 생각날때 동네에서 오기 좋은 곳이다. 

불로동 봉무동 쪽으로 장어 파는곳 중에서는 괜찮은곳이 아닐까? 


장어먹고 힘내자! 봉무동 축산물 장어 이야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