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을 여행하는 동안 차량 렌트를 할지 택시를 타고 다닐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렌트를 하기로 결정한 우리. 츠바키와 롯데호텔을 숙소로 정했기 때문에 렌트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택시를 잡는 수고스러움을 없애야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괌에는 렌트카 업체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닛산, 허츠렌트카 부터 리치, 퍼시픽, 한인렌트카 까지 많은 괌 렌트카 업체중에서 우리의 선택은 허츠렌트카 였는데 그 이유는 완전자차 보험을 포함한 가격이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만으로 비교를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큰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많은 업체중에서 가장 고려를 했던 곳은 허츠렌트카를 포함해 총 4곳이었다. 각각의 업체마다 장단점이 있었는데 결국 나는 허츠렌트카를 선택했다.
허츠렌트카를 선택한 이유
- 공항 수령, 공항 반납이 가능 - 김해공항을 이용한 우리는 비행시간이 괌에 새벽도착, 괌에서 새벽출발이라 사무실 수령만 가능한 다른 업체들이 불편할것 같았다. 하지만 허츠렌트카는 공항내에 사무실이 있어서 바로 수령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완전자차 보험이 가능 - 해외 여행에서 운전을 하는게 처음이라 풀커버가 가능한 보험을 추가할 예정이었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완전자차가 아예 되지 않거나 보혐료가 높았다. 허츠렌트카는 하루 $10 추가로 완전자차 보험을 T멤버십 할인을 통해 가입을 할 수 있었다.
- 가격 할인 적용 - T멤버십을 이용해서 계산을 해보니 다른 할인보다 가장 저렴했고 무엇보다 보험 포함 가격이 아주 저렴했다.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게 P렌트카였는데 두개를 비교했을때 84시간 기준 완전자차와 면책금 $200달러인 보험이 한화로 5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허츠렌트카 T멤버십 할인 이용하기
티멤버십을 통해서 괌렌트카 할일을 받기 위해서는 제일먼저 어떤 렌트카 업체들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티멤버십 메인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더보기를 들어간 뒤에 글로벌/국내여행의 카테고리 클릭하기.
그러면 각 괌, 하와이, 사이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행지와 함께 어떤 분야의 할인 혜택이 있는지 나와있다. 그 중에서 렌터카를 고르면 어떤 업체의 어떤 차량을 선택할 것인지 목록이 쭉 나온다.
내가 괌여행을 계획했을때는 허츠와 닛산이 있었는데 현재는 도요타, 유나이티드 등 업체들이 더 추가가 된 것 같다.
내가 선택했던 괌 허츠렌터카!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괌가자고'라는 업체를 통해서 예약을 하는듯 했다. 일종의 대행사 같은 시스템이지 않을까.
스케줄에 맞춰서 대여일자와 반납일자, 차량수를 넣어보면 견적 금액 자동으로 계산되어서 나온다.
그리고 온라인몰의 상품 구성처럼 각 항목에 따른 상세 설명들이 나온다. 내용들이 구분 되어서 아주 상세하게 규정이 나와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어보면 어려운 것이 없다.
특히 보험부분이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여러가지 보험 중에서 ZOD인 완전면책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LIS(추가손해보험), PAI(탑승자보험), PERS(응급지원 서비스)등 여러가지 항목들을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한건 괌 허츠렌트카 마쯔다3 동급차량인데 당시에 하루 렌트비카 $38였다. 거기에 보험을 추가 했는데 완전자차 보험은 예약이 불가능하고 당일 차량 수령을 하면서 추가를 할 수 있어요 추가요청을 메모했다.
그래서 결국 1일 $38, 4일 이용으로 총 $152달러의 렌트비가 나왔고 그 가운데 예약금으로 $40 결제했다. 잔금인 $132와 완전자차 보험 추가비용인 $40는 추후 결제로 진행을 했다.
예약신청 후에 온라인예약금을 2시간 이내로 지불하면 차량 확정이 되고 티멤버십 앱에서 결제완료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괌 ♥
4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이후에 괌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나와서 수속을 하고 세관신고를 하고 나오면 바로 앞쪽에 캐리어를 찾는 곳이 있고 세관신고하고 나와서 캐리어 찾는곳이 있고 왼쪽으로 쭉 가면 서쪽출구쪽에 허츠렌트카 사무실이 바로 보인다.
후기를 봤을때는 한국인 직원분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새벽이다보니 한국인 직원분은 없었고 직원이 한분만 계셨다. 괌에서 허츠렌트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이 없는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진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을거 같았는데 대기시간이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일처리가 아주아주 느렸기 때문이다.
줄을 서있던 다른 한국인 고객들도, 한국 이었으면 이미 차 받아서 호텔 도착했겠다면서 살짝 투덜거리면서 다들 아주 힘들게 기다렸다. 우리가 줄을 일찍 선 편이었어서 빨리 공항을 빠져나온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게 호텔에 도착했다.
멤버십을 이용해서 예약을 한거라 제대로 예약이 된건지 긴장을 했는데, 예약자 이름을 알리고 면허증을 제시하니 따로 번거로운 과정은 없었다. 예약을 할때 비행기 편명과 예상 도착시간을 기입해서 그런지 그시간대에 고객 리스트를 미리 준비를 해두는것 같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지 한글로된 약관도 있어서 편하게 확인을 했고, 약관에 사인을 해야 하는 부분이 좀 있었지만 어렵지 않게 빨리빨리 했다. 완전자차 보험을 추가하고 싶어서 뭐라고 할지 멈칫 햇는데 생각나는대로 Insurance, full cover 라고 말씀드렸더니 용케도 알아서 보험까지 추가를 해주셨다.
티멤버십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더니, 완전 자차보험이 하루 $10 !! 아주저렴한 가격이었다.
괌 허츠렌트카는 렌트카 결제를 할때 현금을 받지 않고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으로 결제를 한다. 고객의 신원을 확보 해두고 차후에 발생하는 문제의 사고처리비용을 정산하거나 교통범칙금을 부과 하기위한 방법이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렌트 계약시에 250불의 보증금을 카드로 결제했다. 보증금은 렌트비용에서 $10자리에서 반올림 한 금액으로 측정이 되는듯 하다. 렌트비용이 $230 정도 되었는데 $250를 보증금으로 결제를 했다.
preauthorization 이라고 해서 사전승인(?) 같은 개념인데, 여행을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보니 처음 승인 했던 내용은 나와있었는데 카드값으로 청구되거나 결제는 되지 않았다.
괌에서 운전을 할때 주의해야 되는 사항이 적인 팜플렛을 받고 차근히 읽어보고 차키를 받았다. 괌 공항 주차장 안에 회사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고 렌트카카 준비되어 있어서 우리차도 빨리 발견을 할 수 있었다. 밤이라 스크레치나 차 상태를 확인하기에 쉽지 않았지만 까다롭지 않게 처리를 해주셨다.
우리는 마쯔다3 or 동급으로 예약을 했는데, 소울을 렌트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차를 빌려주신건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늦어진 시간에 얼른 숙소로 들어가서 주차를 해두고 꿀잠 :D 다음날 아침 준비를 하고 렌트된 차를 끌고 바로 일정을 시작했다.
허츠렌트카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수령과 반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편안하게 일정을 시작했는데, 만약 다른 렌트카 업체를 이용했다면 아침에 다시 렌트카 사무실로 가서 차를 수령 받아야 해서 굉장히 번거롭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선택한것을 둘다 너무 마음에 들어했다.
괌에서 운전을 하는것도 긴장되고 렌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괌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아~주 안전운전을 하는 스타일이고 여유있고 느긋하고 서로 배려하는 운전스타일이라 아무런 사고없이 여행내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녔다.
괌에서 여행기간에 운전을 하는동안 클락션 소리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고, 복잡한 주차장에서도 한국같으면 서로 머리부터 집어 넣었을텐데 ...ㅎㅎ 서로 먼저 양보를 해줘서 깜짝 놀라운 모습을 봤다.
푸른 바다와 낮은 하늘이 너무 인상적인 괌이지만, 친절하고 여유있는 사람들 덕분에도 괌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허츠렌트카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티멤버십 허츠렌트카 이용해서 저렴한 가격에 렌트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괌으로 여행가는 모두들 안전하게 운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돌아오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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