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태국_방콕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셋째날, 낮에가서 즐긴 색다른 카오산로드와 화려하게 마지막 밤을 장식한 아시아티크

by Dear_Mira 2018. 7. 25.
반응형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3박5일간의 방콕여행일정! 

여행내내 아쉬움을 없애보려고 끊임없이 스파르타 스타일로 돌아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의 마지막날은 언제나 아쉽다.




여행내내 든든하게 우리의 아침을 책임지던 조식은 마지막날 까지 질리지도 않게 가득가득담아 먹기! 

3일내내 맛있게 먹었지만, 4일동안 먹기엔... 약간 질리긴 했다;; ㅎㅎㅎㅎㅎ 




방콕에서는 항상 날씨가 항상 좋았지만, 초췌한 얼굴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간 우리는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만 조식을 먹었다.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면 호텔리어가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물어봤는데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인사이드인사이드

괜히 이제와서 밖에 한번 가볼껄하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서양사람들은 짜오프라야강의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더만.... 비록 똥물이긴 했지만 ㅎㅎㅎㅎ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여행의 마지막날이자 체크아웃을 해야하는 우리는 

빠르게 올라가서 준비를 하고 짐을 바리바리 몽땅 챙겨서 로비로 다시 집합! 

원래는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사용하라고 주는건데 

졸지에 우린 굿바이 드링크 쿠폰으로 사용해버리고 말았다. 아무렴어때^^ 




시원한 음료한잔 하면서 자리잡고 앉아서 

정산도 하고 마지막 일정도 체크를 하면서 

3박으로 정들었던 차트리움 리버사이드와는 굿바이 뱌뱌! 

초록초록했던 호텔입구 정원

산책이라도 한번 했으면 좋았으련만 밖으로만 싸돌아다닌다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네



마지막날 우리의 일정은 방콕3대국수 먹어보기

카오산로드의 낮모습 즐겨보기 그리고 아시아티크! 

아쉬운 마지막날의 일정의 시작을 위해 그랩카를 불러 카오산로드로 고고



복잡한 카오산로드에서 국수집을 어찌 찾아갈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 그랩은 목적지에 정확하게 우리를 내려주었다.

더군다나 첫날밤에 한번 와봐서 그런지 길도 헤매지 않았고 

우리가 원하는 갈비국수인 나이쏘이도 바로 찾아갈수 있었다. 

그런데..... 나이쏘이 문닫음 ㅜㅜㅜㅜ 태국말로 뭐라뭐라 메모가 되어 있었는데..... 이유는 모른다;;

안타깝지만 쿨하게 포기하고 나이쏘이 근처 끈적국수로 유명한 쿤댕꾸워이짭유안으로 발길을 돌렸다.  

쿤댕꾸워이짭유안 띄어쓰기 어떻게 하는건지...... 모름 


나이쏘이의 휴업 여파로 끈적국수집이 사람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바깥에 남은 테이블 하나에 옹기종이 셋이서 모여서 얼큰하게 끈적국수 한그릇씩 비워냄


2018/04/23 - [여행/태국_방콕] -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방콕 3대국수로 유명한 카오산로드 쫀득국수, 쿤댕 꾸어이 짭 유안!




얼큰하게 국수 한그릇 하면서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 방콕의 평범한 거리를 눈에 담아본다. 




든든하게 국수로 배채우고 낮의 카오산로드를 즐겨보려 람부뜨리거리와 카오산을 거닐어 봤다.

확실히 낮의 카오산과 밤의 카오산은 너무 달라 ㅎㅎㅎㅎㅎ 

이건마치 아수라백작의 얼굴같은 느낌이랄까?



 


조금은 썰렁한듯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카오산로드를 거닐고 

밤에는 술집과 마사지샵이 판을치고 있었다면 

낮에는 여러가지 기념품샵과 매장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밤에는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줄을줄을 서던 더 원 앳 카오산

이렇게 대낮에 보니깐 별 감흥이 없다 ㅎㅎㅎㅎㅎㅎ 

그냥 땡볕일뿐 




한낮의 태양을 그대로 내리 받으면서 걷고있자니 갈증이 최고조에 이른 우리. 

분명 금방 국수를 한그릇씩 했지만 쉴곳이 필요한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너무 급하게 들어가서 아직까지 그곳의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 

카오산로드 맥도날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초록초록하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던 그곳! 




시원한 맥주와 함께 실패의 가능성이 낮은 메뉴 팟타이를 주문하고서는 

여유도 부리고 쉬기도 하면서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을 즐겨봤다. 

팟타이에 셀프로 뿌려먹는 여러가지 소스는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ㅠㅠ 휴




1일 1마사지를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첫날 카오산로드에서 발마사지를 받은 찰리마사지샵으로 가서 타이마사지를 받고 여독을 싸그리 풀었다! 


고급 마사지샵은 아니고, 마사지를 많이 받아봐서 비교할수 있는 경험치가 쌓인게 아니다보니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기는 애매하긴 했지만 스스로 시원했으면 된거지뭐. 

마사지의 마무리로 마치 나에게 코브라 트위스트 기술을 걸어주는것 같은 행동을 하셨을때는 

입에서 나오는 비명보다 몸에서 뚜두둑 하는 소리가 더욱 민망했다 ㅎㅎㅎㅎㅎㅎ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았으니 다시 부지런히 움직여줘야지! 

그랩 불러서 택시타고 마지막 중의 마지막 아시아티크로 가본다! 

다행이 아시아티크까지는 사판탁신 역에서 수상보트가 무료로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아시아티크는 하나의 유원지와 쇼핑센터가 결합된 그런 느낌이다. 

코끼리 조형물고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도 있고 

아시아티크를 상징하는 관람차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다. 




아시아티크는 확실히 깔끔하게 정리된 상점들과 식당들이 눈에 띈다. 

그래서 그런지 단체관광객이나 패키지 관광객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잘 가꿔진 곳이라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은 상대적으로 짜뚜짝시장이나 시내 마트보다 약간 비싼것 같기도 하다. 

물론 품목별로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아시아티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여권지갑만들기 상점들! 

짜뚜짝시장에서도 매장을 발견하긴 했었는데, 더운날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만들 정신이 없었는데 

아시아티크에서는 시간도 많고 가죽이 컬러풀한 매장들이 많이 있어서 만들기로 했다. 

나말고 친구들 ㅎㅎㅎㅎㅎ 



여권지갑에 이름과 장식을 넣어주는 것 외에도, 

장지갑이나 작은 동전지갑등 컬러풀한 가죽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동생 주려고 은색 카드지갑 하나 득템 


여권지갑은 방콕여행의 필수품 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색색의 가죽에 이름까지 새길수 있고 장식도 하나 달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느껴진다 




나같은 결정장애는 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왜냐면 이렇게 수십개의 장식들이 있기 때문에  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이 여권지갑에 온 열정을 다하는 동안 이리저리 근처에서 배회하기 시작한 나. 

잘 꾸며진 아시아티크는 옷, 악세사리, 인테리어용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원하는 물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것 같다. 




짜뚜짝시장에서는 규모가 워낙 넓다보니 한번 지나가면 끝인데, 

아시아티크는 이렇게 구역별로 표기를 해두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찾아가보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정식적인 매장을 제외하고 한켠에서는 우리나라의 프리마켓 구성처럼 만들어진 상점들도 있었는데 

주로 인테리어 용품이나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었다. 

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귀엽고 블링블링한 것들이 가득가득! 


 


전날과 전전날 쇼핑열정을 불태운 덕분인지 아시아티크에서는 쇼핑열정 보다는 구경하는 열정이 타올라서 

이리저리 살펴보기만 했던 나. 

남은 바트를 털어서 소진해야 하는 친구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누가봐도 태국스러운 특색이 살아있는 장식품들! 

집으로 가득 담아오고 싶었지만, 막상 사오면 우리집과는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캐리어에 담아가는 일 조차 힘들기에 눈으로만 감상하고 끝이다. 




저녁식사 시간만을 남겨두고 슬슬 방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 

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코끼리 마그넷을 하나씩 골랐다. 

태국 여행을 기념하면서 아직도 우리집 냉장고에 찰싹 붙어있다 ^^   



2018/04/24 - [여행/태국_방콕] -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아시아티크 맛집, 고급진 태국요리 레스토랑 반카니타 Baan Khanitha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가격도 그만큼 고급지던 반카니타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진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 




처음 아시아티크에 들어설때만 해도 날이 환하게 밝았는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다. 



밤이되니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지고 아시아티크는 더 멋있고 영롱하게 빛난다 

아시아티크의 매력은 져녁에 가야 더 찐하게 느낄 수 있다.




이제 진짜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아시아티크 곳곳에서는 여러가지 버스킹 공연이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해골인형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아저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였지만 한동안 서서 아저씨의 공연을 지켜봤었다. 



우리는 어차피 캐리어를 챙기러 호텔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아시아티크에서 호텔로 돌어가는 셔틀보트를 기다렸다. 

시간이 딱 맞게 수상보트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저멀리 아시아티크를 눈에 가득 담고서 진짜 굿바이 인사!




우리를 안전하게 호텔까지 데려다 준 차트리움 수상보트! 

짜오프라야강을 달리면서 우리가 묵었던 차트리움 리버사이드까지 안전하게 도착.




다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 우리는 캐리어를 재정비하고 

긴 비행을 견딜만큼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마지막으로 그랩을 불러서 공항으로 출바알  


매번 여행을 계획할때만해도 일상에서의 도피처럼 여행을 가기에 여행에서만큼은 

늘어지게 쉬고 놀고 멍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휴양을 컨셉으로 하는 여행을 원하지만, 

일년에 몇번 다니지도 못하는 여행에 욕심을 내고내고내고 욕심을 내다보면 

결국에는 뭐든지 많이 눈에 담고, 새로운 곳을 많이 다녀보겠다고 계획이 변경되어버린다. 

지금까지의 여행이 그랬고, 큰 깨달음이 있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그럴것만 같다. 


항상 여행이 다가올수록 여행 계획표에서 여유시간은 줄어들고 관광코스는 플러스, 쇼핑 코스도 플러스!

관광과 쇼핑, 수다와 웃음으로 가득찬 스파르타 일정이 되어버리는 우리들의 여행은 

또 이렇게 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세상 짧았던 3박5일 여행

아쉬움이 큰 만큼 이젠 또 다른 계획을 세워야 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