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기

[울진 병천순대] 꽉찬 순대가 완전 내스타일, 뜨끈한 순대국밥까지 아침식사로 최고 :D

by Dear_Mira 2022. 1. 4.
반응형

 

 

 

편안하고 따뜻하게 카라반에서 하루를 보내고 얼른 준비해서 퇴실을 하면 우리의 아점을 책임 진 곳은 울진 병천순대.

울진에서 병천순대를 먹는다는게 뜸금없기도 하고 이상하긴 하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울진 병천순대는 울진맛집을 따로 검색을 했다기보다

아침에 카라반 근처에서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찾다가 지도에서 발견했고

후기를 살펴보니 사진상으로 순대도 튼실하고 국밥도 맛있어 보여서 선택을 했다.

특히나 우리커플은 순대국밥 좋아하니깐 굿초이스♥   

 

 

 

우리가 묵은 페리아펜션&카라반에서 걸어서 가도 될 정도로 가깝게 있다.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르게 11시쯤 도착을 했음에도 4~5테이블의 손님들이 보였다.

주위에 풀빌라도 많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펜션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밥을 먹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듯.  

 

 

역광이라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인 깔끔한 식당의 느낌이다. 

각종 인테리어용 소품이나 피규어들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다. 

뭔가 분위기로만 보면 산 근처에 있는 한정식집 같은 분위기 ㅎㅎ 

 

 

가장 메인이 되는 메뉴판이다. 

순대국밥이 기본이고, 순대를 사용하는 메뉴들이 많이 있고 수육이나 갈비찜과 족발 처럼 돼지고기를 이용하는 메뉴도 있다. 

심지어 금요일은 돼지 잡는 날이라 특선 메뉴까지 있는데 족발, 선지내장탕, 뼈해장국 같은것들이었다. 

 

 

식당 이름은 병천순대이지만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순두부, 청국장, 묵은지 김치찌개에 찜닭에 백숙까지...

단일메뉴를 판매하는 집이 퀄리티가 좋아서 맛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살짝 불안하긴 했다. 

 

 

국밥집이라고 하기엔 기본반찬의 수가 많다. 

김치와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그래서 양산형이 아닌 가정집 김치의 맛이 느껴졌다. 

더 먹고싶으면 셀프바에 반찬이 있어서 추가로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토종순대국 7,000원 

얼큰순대국을 먹을지 고민을 했는데 잘 선택한것 같다. 

후추를 톡톡 두드려서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서 먹어주니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국밥류를 먹을때는 국물이 팔팔 끓여져 나와서 오랜시간 따뜻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순대 국밥 안에 들어간 순대까지 뜨끈뜨끈해서 따뜻하다 못해 뜨겁게 호호 불어서 먹어서 더 좋았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순대가 너무 맛있었다 ♥

너무 뜨거워서 속을 식히려고 순대를 쑤시는 바람에 속이 살짝 터지긴 했지만 덕분에 꽉찬 순대속을 볼 수 있다.

찰순대라고 하는 당면만 가득 들어간 순대도 김떡순으로 먹을때 맛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스타일은 역시 야채 듬뿍 들어간 아바이순대 느낌의 순대다. 

순대국밥 안에 들어간 순대를 먹어보고 맛있어서 모듬순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모듬순대 작은접시 13,000원 

큰접시랑 2,0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고민을 살짝 했지만 그래도 먹는걸로 욕심내지 않기로 했으니깐!

기분 탓인지 모듬순대는 국물에 담기지 않고 수분만 머금은채로 쪄서 나와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맛있었다. 

허파랑 내장도 잡내가 없이 맛있었는데 순대가 더더 맛있어서 국밥에 밥은 안먹고 국물이랑 순대만 퍼먹었다.

 

다들 울진 여행을 계획하고 맛집을 찾으면 대게가 유명해서 아침메뉴나 점심메뉴를 고르는게 쉽지않은데

이렇게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것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는 것 같다.

 

울진에서 먹은 병천순대라니 :D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아무렴 어때 맛있게 먹었으면 최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