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북문맛집] 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 파스타와 화덕피자가 베리굿 이었던 메타피자

 

연애시절부터 피자나 파스타가 생각날때면 자주 찾아갔던 곳 

경대북문 맛집으로 이미 인기가 많이 있는 곳인데 우리가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스턴트가 아닌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고 파스타도 우리 스타일로 꾸덕하고 진한 소스가 특징이기 때문이다.

아웃백 투움바 다음으로 좋아하는 파스타소스라 언제가도 항상 맛있게 먹고 온다. 

 

경북대학교 북문 올리브영에서 복현오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빨간색 작은 간판이 보이는 메타피자.

지하1층에 위치해 있고, 영어로 붉은 네온사인간판이 META PIZZA라고 나와있다. 

 

내려가는 계단은 좀 가파르고, 아무래도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분위기를 전혀 알 수 없지만

꾸준하게 인기가 많은 곳 답게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있다. 

 

입구에 바로 커다란 화덕이 있는데, 계속해서 피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유의 맥주펍 같은 느낌이 강하고 조명이 화려해서인지 지하임에도 어두침침한 느낌은 적다. 

 

피자는 모두 화덕피자이고,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메뉴가 다양하고 맥주도 종류가 많이 있다.

예전같으면 피자나 파스타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졌을텐데 

요즘은 워낙 물가가 비싸서 엄청 비싼 금액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그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듯 하다. 

 

매번 크림파스타에 마르게리따나 콰트로포르마지 피자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다른 메뉴를 주문 해봤다. 

우리의 주문 메뉴는 

하우스샐러드 7,500원 / 쉬림프 크림 파스타 13,800원 / 초리조 화덕피자 17,900원

그리고 제로콜라와 메타라거 한잔씩 :D 

하우스샐러드는 특별한 맛이 없는 메뉴라서 쏘쏘

집에서 양상추 듬뿍 담아서 샐러드 해먹는데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가격대비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메타라거는 라거답게 청량하고 시원한 탄산이 쫙 느껴져서 좋았다. 

제로콜라는 가격이 2,000원이었는데 사이즈가 작았다. 

요즘 식당에 대부분 뚱캔으로된 355ml 용량의 콜라를 많이 사용하던데

500ml 페트병까진 아니더라도 사이즈가 좀 커지면 좋을듯 하다.  

 

쉬림프 크림파스타 :D 

원래도 오일이나 토마토보다 크림파스타를 좋아하긴 하지만

경대북문 메타피자에 오면 항상 크림이나 로제를 먹게되는것 같다. 

매번 찾을만큼 소스의 양도 넉넉하고 찐하고 꾸덕한 맛이 아주 맛있다. 우리스타일 :D

쉬림프파스타 답게 튼실한 새우도 들어가 있고 베이컨의 양도 많은데 항상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게 된다.  

 

촉촉하면서 진한 파스타 소스의 느낌이 100% 담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봐도 챱챱한 식감이 느껴진다. 

 

새롭게 도전해본 초리조 화덕피자!

매번 똑같은 피자만 먹어서 매콤한 새로운 메뉴에 도전을 해봤는데 

오히려 살짝 매콤한 느낌이 크림 파스타랑 더 잘 어울린것 같다.

화덕피자라서 끝부분에 빵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메뉴가 나오자마자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다보면 식어서 빵테두리가 조금 딱딱해지긴 한다. 그래도 고소하다. 

 

초리조는 소세지의 이름인데 스페인산 반건조 소세지라고 한다. 

향신료와 각종 재료를 넣은 반건조 소세지인데 향이 특별히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아주 맛있게 이번에도 둘이서 싹싹 긁어서 먹은 경대북문 메타피자에서의 외식 :D 

항상 갈때마다 화덕피자 한판에 파스타 하나까지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오는것 같다. 

언제나 성공적인 메뉴 선정이라 다음에 갈때는 다른 종류 피자도 도전 해봐야 겠다. 

 

예전에는 교동에도 메타피자가 있었던것 같은데 없어진걸 보니, 이젠 경대북문에만 있는듯 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멀지 않으니 생각날때 언제든지 갈 수 있어서 좋다.

맥주 종류도 많아서 맥주한잔 하면서 피맥 즐기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