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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_방콕

대구출발 4박6일 방콕 가족여행: 숙소 -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센터포인트 실롬

by Dear_Mira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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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방콕 가족여행 호텔!


성인 5인가족이 방콕여행에서 호캉스를 누리는 것은 금전적인 측면에서 쉽지 않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기도 햇고, 우리가족의 여행컨셉과 맞지 않다는 것을 진작에 파악하고 있어서 우리여행에서 호텔은 가성비의 호텔을 찾는게 목표였다. 

아고다, 익스피디아, 인터파크, 호텔스컴바인 등등 심지어 에어비앤비까지 뒤져보고서 찾아낸 호텔은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센터포인트 실롬 호텔두개! 

(에어비앤비는 찾아가기도 힘들고 아침 조식도 찾아먹기 힘들고 그래서 애초에 포기했다.)


5인 가족이 머물면서 커넥션룸을 이용하지 않고 한곳에 묵기에는 호텔보다는 레지던스형태가 베스트라는 선택이기도 했고 레지던스형이 더 저렴하기도 했다. 한곳에서 4박을 하기에는 조식도 질릴것 같기도 하고...... 자주 하는 여행도 아닌데 이런저런 호텔 한번 묵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서 두 곳을 선택했다! 


나의 선택은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그리고 센터포인트 실롬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이용을 했다. 


센터포인트 실롬 2박 476,328 

레이트체크아웃 신청 120,332 

4박6일 총 1,051,078


지금은 아고다가 서비스나 환불문제로 말이 많아서 다시 이용하기에 찝찝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했을때는 괜찮았기에 차트리움 레지던스는 아고다에서, 센터포인트 실롬은 몽키트래블에서 예약을 완료했다. 

사람일은 또 모르는거니깐 혹시나 해서 사전에 취소가 가능한 상품으로 예약을 해서 최저가 보다 2~5만원 정도 비싼 가격에 예약을 했다. 그래도 심적으로 취소를 절대 할 수 없다는 긴장감이 들지 않아서 편했다.    


새벽도착으로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짐을 풀어버리는 바람에 개판인 상태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지만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으 쓰리베드룸 모습!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로 추측되는 공간이 보이고 식탁이 준비되어 있다. 

이틀동안 과일도 먹고 준비하러 나가면서 꼭 필요한 물건을 놓아두기도 했고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잘 사용한것 같다. 입구바로 오른쪽으로 문을 열면 부억이 나왔고 레지던스형 답게 인덕션, 냉장고 싱크대 등등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가지 식기가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우리는 나무젓가락을 주로 사용했고 그릇대신 종이컵을 많이 사용했다;; 
예전에 호텔 청소에 관한 비위생적이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서 괜히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3개의 방중에서 공간이 가장 크고 넓었던 방. 그래서 욕실도 딸려있다. 


욕실에는 어메니티가 다 구비되어 있다. 그대신 샴푸린스의 경우 평소 쓰던거랑 종류가 달라서인지 머리카락이 빳빳해지길로 혹시 몰라 집에서 챙겨간걸 사용했다.  


거실에서 저 멀리 공간으로 들어가면 방이 두개가 나오고 욕실도 하나 더 있다. 




혼자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의 1인실. 



더블베드가 놓여진 2인이 사용하기 좋은 안락한 또 하나의 침실. 



안쪽 침실에 붙어 있는 욕실은 큰 방에 붙어있는 욕실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가족이 다섯명인데 욕실이 두개가 있으니 확실히 편하게 사용했다. 


차트리움 사톤은 체크인을 하면 웰컴드링크 쿠폰을 주는데 오전 11시에 풀바가 문을 열기 때문에 오전에 계속 나가버린 우리는 마땅히 사용할 시간을 못찾고 있다가 중간에 휴식을 하러 들어와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을 해서 호텔로 가지고와 마셨다. 


발코니로 나가서 방콕의 아침을 보니 생각만큼 맑지는 않았다. 방콕도 미세먼지가 있는걸까? 

그래도 저저저저저저 멀리 우리가 다음으로 묵어야 하는 센터포인트 실롬도 살짝 보였다. 


좋은 하루가 되어라는 아침인사처럼 차트리움은 6시부터 조식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호텔 조식뷔페로 기본은 되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그때그때 조리 해주는 계란코너, 샐러드, 빵, 치즈, 과일, 쥬스가 있고 태국의 특색을 살린 쌀국수도 있다.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모이는 만큼 그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한두가지씩 준비되어있는데 롤 이라던가, 죽 이라던가, 커리라던가 등등 약간의 배려가 돋보였다.

난 아침부터 거창하게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 오믈렛에 빵 한조각만 있어도 든든했던것 같다.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장! 

사진으로 봤던것 처럼 울창하게 우거진 숲에 들어온것 처럼 아주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숲속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 한가득! 


풀장의 깊이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깊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고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썬베드도 군데둔데 놓여져 있고 성인이 놀 수있는 높이도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우리는 적당히 잘 놀았다. 키가 160인 나에게 딱 알맞은 높이랄까 ㅎㅎㅎㅎ       

 

썬베드에 누워서 멍때리면서 광합성 하고 있으니 진정으로 여행기분이 확 느껴진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관광형 여행을 하느라 호텔의 시설들을 꼼꼼하게 다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호텔은 가족여행객에게는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레지던스형태이다보니 3~4인을 넘어서는 대가족 여행이나 아이가 있어서 주방도 필요하고 수영장도 적당해야 하는 그런 가족에게는 더없이 가성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지리적인 위치가 시내와 동떨어져있고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저렴한 가격에 5인가족이 불편함 없이 잘 이용했다는 점에서 합격을 주고싶다! 


차트리움 레지던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2박을 하기 위해 옮긴 호텔은 센터포인트 실롬! 

센터포인트 실롬 역시 5명이 한 공간에 묵을 수 있다는점이 가장 매력적이었고 내가 관광을 하고자 하는 장소들과 인접해 있는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도보로 수상버스 선착장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왕궁, 카오산로드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녔고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도 도보로 걸어갈 수 있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가는 길에는 자판기가 있는데 센터포인트 실롬은 웰컴드링크 대신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준다. 무료로 뽑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음료수 뽑아다가 냉장고에 잘 모아둠! 


센터포인트 실롬의 패밀리 룸 스윗은 정원이 4명이지만 우리는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해서 5인이 함께 지냈다. 

방은 따로 나뉜 구조가 아니라 거실과 공간이 트여서 거실을 볼 수 있는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방이 하나 더 있고 방 두개를 연결하는 사이공간에 욕실이 있는 구조이다. 일반적인 호텔과는 좀 다른 특이한 구조였던것 같다. 


저 멀리 오른쪽에 보이는 문이 입구이고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는 이렇게 주방이 보인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패밀리룸이라 그런지 레지던스형으로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여행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한다. 실제로 야식으로 라면을 먹기도 했고 드럼세탁기도 준비되어 있어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수영장에서 사용한 옷들을 건조기에 돌리기도 했다. 


열 수 없어서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전망을 볼 수 있음에 좋았던 커다란 창문.


거실 테이블에 앉아 침대쪽을 바라보면 이런 시선이다. 티비에 가려져셔 잘 나오지 않지만 커다란 침대! 


후기에서 에어컨 소리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봤는데, 그 원인을 알아보니 이렇게 연결된 에어컨의 연식이 오래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없는 온도설정과 에어컨의 온오프, 바람의 세기가 3가지로 나뉜 단순한 구조여서 우리나라 같은 고급 기술의 에어컨과는 확실히 성능의 차이가 있어 보였다. 에어컨을 켜기만 하면 실외기가 아주 세차게 돌아가면서 역할을 하는 느낌이랄까? 


하나뿐인 욕실은 문이 양쪽으로 나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사용할때는 서로 조심을 하면서 사용을 해야한다. 세면대, 샤워부스, 욕조가 모두 한 공간에 있다. 여동생과 나는 동시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면서 시간을 단축했다 ㅎㅎㅎ


욕실에서 안쪽 방으로 들어가는길에는 이렇게 드레스룸이 있는데 전신거울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고 화장대도 잘 사용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안쪽 방! 저 멀리 엑스트라 베드가 놓여 있다. 키가 180이 넘는 남동생이 사용하기에 엑스트라베드는 조금 작은 듯 했지만 평소에도 워낙 구부정한 자세로 자기때문에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다고 한다 




수영은 못하지만 수영장에서 놀아보기는 꼬박꼬박 했던 방콕 여행! 조식당과 수영장이 한 층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조식당 창밖으로 수영장이 살짝 보이는 구조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관리를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지나갈때 마다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차트리움 사톤과 비교하면 굉장히 단조로운 수영장이지만, 수영을 할 줄아는 사람이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 같다. 수심이 1.4m라서 키가 160인 나에게는 턱끝까지 물이 차올랐지만 튜브타고 둥둥 돌아다니기에는 재미있었다. 


도심속에 있는 수영장이라 근처 건물들 쳐다보면서 명때리기에도 좋았다. 

특히 루프탑바로 유명한 바로앞에 르부아호텔은 묵지 않지만 그 모습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낮이든 밤이든 그 모습이 대단했던 르부아호텔!   


수영을 잘 하지 못해서 한국에서는 수영장에서 놀일도 많이 없었는데 방콕에서는 여행을 즐겨보자며 부지런하게 움직이기도 했고, 마음도 여유로와서 시간 날때마다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수영장은 저녁 8시까지만 오픈을 햇지만 저녁에 일찍 일정을 마치고는 팔자에도 없는 저녁수영까지 하면서 놀다보니 진정한 가족여행의 재미까지 즐겼다.   


수영을 못하지만 선베드에 누워서 하늘 구경도 하고 맞은편 건물 구경고 하고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다른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끝까지 여행 즐겨보기! 


센터포인트 실롬 호텔조식 역시 특별할건 없지만 부족하진 않은 보통의 수준이었기에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든든하게 먹고 나갈 수 있었다. 


센터포인트 호텔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위치가 아닐까 한다. 

사판탁신역 사톤페리 선착장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게 정말 확실한 메리트가 있는 점이고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에 적합하다. 

그리고 지하에 탑스마켓이 있고 로빈손백화점 방락점과 붙어있기 때문에 택시 이용을 할때도 건물을 찾아가기 쉽다. 로빈손백화점 일층에는 맥도날드, 스타벅스도 있어서 주위 편의시설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랜시간 고민을 했는데 호텔이 성에차지 않거나 불편한점 투성이였다면 여행에서 실망도 많이 하고 불편해서 여행 내내 찝찝한 기분이 들었을것 같은데 내가 선택한 두곳은 모두 가족여행으로 잘 선택한 곳이라서 다행이었다. 

평가하는 항목이 가족여행, 5인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친구와의 여행이나 연인과의 여행과는 객관적인 평가가 통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특별히 불편함 없이 가성비 좋은 호텔을 선택해서 다녀왔다고 자부한다. 

(예민보스가 아니라 그냥 어지간한 일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했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왔는데 내가 너무 조바심 내고 열받아 하는 모습 보이면 엄빠도 불안하고 눈치볼 수 있으니깐 과민반응을 하지 않긴 했지만) 


첫 가족여행에서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호텔을 잘 선택해서 잘 다녀오기 성공적이다! 


오랜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방콕 가족여행 호텔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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