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금요일이었나?
6월의 마지막 금요일 약속없는 사람들끼리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이시아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항상 외식메뉴가 돼지고기, 초밥, 샤브샤브였는데 색다른 메뉴 물색하다가
롯데몰 옆에서 아나고 구이 현수막을 발견하는 바람에 새롭게 도전!
이시아폴리스에서 유명한 옛날통닭, 대구막창이 있는 그 블럭 사거리에 위치한
씨푸드신아나고
이시아폴리스 자주 지나다녀도 안쪽 블럭으로 다니는건 아니니깐
오픈을 언제 한지는 모르겠네.
아나고 전문점은 아니고 회 도매센터랑 같이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인데
정확한 시스템은 잘 모르겠다.
회를 주문하고 이곳에서 먹어도 된다는 문구를 본 것 같은데....
우리는 그냥 아나고 구이먹기로하고 갔으니깐 아나고 주문함.
아나고구이, 아나고회, 양념꼼장어가 기본으로 있고
그밖에 식사류로 회덮밥이랑 물회도 팔고있었다.
테이블이 10개가 되지않아서 좀 작은듯 했지만,
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동네 밥집, 술집같은 느낌이 들어서 괜찮았던것 같다
고급일식집이나 회 전문점은 아니다 보니
그래서 그런지 스끼다시가 많은편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쌈이 나오고, 깻잎장아찌에 옥수수콘
그리고 김치전 작은것 하나
미역이 들어간 오이냉국도 나오고
특이하게 겉절이 대신 채썬양배추에 초장이 소스로 나온다.
아나고 구이를 주문해서, 기름장과 매콤한 소스도 준비해주셨다.
잘 손질된 아나고 등장!
3인분이 기본으로 36,000원이다
1인분에 12,000원 정도라고 계산할 수 있으니깐
가격은 보통인듯 하다.
숯불에 올려서 돌돌돌돌 돌려가면서 앞뒤로 잘 구워준다
얼마전부터 장어가 그렇게 먹고싶더니
장어는 나중에 가족끼리 다같이 먹어야지
손질이 잘 되어서 뼈나 가시 신경쓰지 않고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
구이만 먹으니깐 괜히 밥이 먹고싶길래
물회 하나랑 회덮밥 하나도 주문했다.
회덮밥은 매운탕이랑 같이 나와서 더 좋음!
회덮밥+매운탕은 7,000원
물회는 10,000원
초장에 야채랑 회랑 쓱쓱 비벼서 밥도 올리고 비벼먹기
물회도 슬러시처럼 육수가 살얼음으로 나와서
아주 시원하게 먹었다
식사메뉴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회덮밥이나 물회에 들어간 회의 양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시원하게 한그릇 잘 먹었으니 되었지 뭐
셋이서 아나고 클리어 하고
회덮밥먹고 물회먹고 매운탕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아나고에 소주한잔 하러 오기에 괜찮은 곳 같다
이시아폴리스 씨푸드신아나고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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