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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숯불가든] 퀄리티 괜찮았던 동촌유원지 고깃집

by Dear_Mira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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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커피한잔 하기 동촌유원지 만큼 좋은곳이 없다. 

특히나 유부인 친구와 함께 하기에는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는 적당한 야외잔디밭이 있어주면 더 좋으니깐.

그래서 주말에 커피한잔 하러 모였다가 저녁시간까지 신나게 놀고 배고파서 찾게된 동촌숯불가든!

 

 

야외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낮술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우리는 인원이 여러명인데다 아기의자가 필요한 유딩까지 있어서 입구쪽에 따로 방을 안내 해주셨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독립된 공간이라 우리에게도 좋더라구.   

 

 

목살과 삼겹살은 물론이고 소고기도 팔고 특히 양념 돼지갈비도 따로 있어서 메뉴가 엄청 다양하게 느껴졌다.

식사메뉴도 있어서 동촌유원지에 놀러온 가족이 오기에도 괜찮은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법한 고깃집 같은 스타일. 

 

명품돼지반반 (삼겹+돼지 반반) 650g 48,000원으로 주문. 

커다란 하트 모양의 접시에 신선해보이는 고기가 나온다.  

 

겉절이와 장아찌류를 포함한 쌈무, 단호박샐러드 조금, 양파장등 밑반찬이 깔린다.

엄청 많은 종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본 구색은 갖춘 느낌이다. 

 

무엇보다 숯불이 좋아서 고기가 엄청 빨리 익었다. 

배가고파서 그랬는지 고기가 신선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모여있던 어른 4명이 모두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가에는 냉정한 편인데 괜찮다는 소리가 나왔으니

이만하면 다음에 또 올수도 있을 것 같다 :D 

 

목살, 삼겹살 먹고 돼지갈비까지 주문해서 먹어주는 센스.

돼지갈비는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고 평범한 달달짭짤 소스.

그래도 숙성은 잘 된것 같았다. 너무 숙성이 지나치게 되면 짠맛이 강하고 고기가 흐물한데 그정도는 아니었으니깐. 

 

모든 부분이 다 흡족했는데

한가지 아쉬운 부분을 꼽으라면 바로 된장찌개..... ㅠ.ㅠ 

맛은 그럭저럭 고깃집 된찌 맛이었는데 냄비가 심하게 타있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태워서 그을음인가 했는데 그냥 오래 사용한 냄비의 세월의 흔적 같기도 하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한번 긁어 봤는데 그을음이나 이물질이 묻어 나오지 않아서 원래 이 색인가 생각까지 했다.

이부분만 신경을 좀 써주셨음 하는 마음이다.

 

이제 진짜 봄이 성큼 다가온 정도가 아니라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날씨 좋을때 동촌유원지가서 오후에 산책도 하고 벚꽃구경도 하고나서 

삼겹살에 맥주한잔 시원하게 하기에 딱 좋은 동촌숯불갈비.

인기가 많은곳은 평균 이상은 한다는 사실을 또 알게 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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