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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북문술집 토비요리주점] 깔끔한 맛과 분위기에 한잔하기 좋은곳!

by Dear_Mira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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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북문에서 한잔 할때면 항상 가는곳이 정해져 있는데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토비요리주점으로 가봤다. 

 

 

안쪽은 사장님이자 쉐프님인 한분이 오픈키친에 계셨고

넓지 않은 공간이라 자리가 4개정도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었다. 

위치는 예전에 경대북문 파스타집으로 유명했던 벨로가 이전한 자리. 

 

 


메뉴판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무래도 한분이 모든걸 담당하셔서 그런것 같은데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좀 있네.

명란크림파스타나 바지락술찜파스타도 궁금했는데 2차로 간거라

배가 많이 불렀기 때문에 면은 좀 부담스러워서

타코와사비(7,900)랑 소고기숙주볶음(16,900)을 주문했다. 

확실히 대학가라서 가격은 괜찮은 편이다. 

 


가장먼저 기본 안주가 나왔다. 

자색고구마칩이랑 라면땅 맛이 났던 과자.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술 메뉴에 생맥이 있었으면 아주 잘 어울릴 기본안주 같다. 

 


실내 자체가 조명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테이블마다 무선 LED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로 크리스탈은 아니겠지만 아주 감성 넘치는 포인트. 

 


얼른 나온 타코와사비♥

양파채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한쪽에 생와사비도 듬뿜 담아주셔서 취향에 맞게 섞어 먹으면 된다. 

레몬도 두툼하고 양도 제법 괜찮았다. 

타코와사비가 다른 곳보다 좀 매운스타일이라고 설명 해주셨는데 

정말로 매웠다 ㅜ.ㅜ 와사비맛이 아니라 청양고추맛처럼 느껴졌는데

문어에 양념이 발라져 있는건지 숙성이 된건지 모르겠다.

기본 간이 좀 약하고 생와사비를 섞어먹고 싶었는데 그건 쪼금 아쉬움. 

그래도 퀄리티가 괜찮았다.  

 


참지못하고 산토리 하이볼 주문 ♥

예전에 한번 하이볼 주문을 했다가 낭패를 본적 있어서 다시는 먹지 말아야지 다짐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제조하시는 모습을 보니 일반 토닉워터가 아니라 진저에일을 쓰는것 같았는데 

다른 시럽을 넣거나 첨가물을 넣는게 아니라

진저에일 캔 한통을 다 사용하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나중에 신혼집에 꼭 저 잔을 사서 집에서 하이볼만들어 먹어야지 ! 

 


조금 기다리면 소고기 숙주볶음도 등장!

색감도 화려하고 양도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와사비 좋아하는걸 어떻게 아는건지 생와사비 한줌 주시면서 

살짝 섞어먹으면 맛있다고 해주셨다.

 


원래 숙주볶음이 부피가 큰건 알고 있었지만 양이 많았다.

이렇게 숙주 산이 쌓일 만큼.

통통한 숙주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도 살아있고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면 매콤하면서 얇은 소고기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렸다. 

 


2차로 간거라 배는 엄청 불렀지만

오랜만에 도전한 하이볼도 맛있고 메뉴도 모두 성공적이라

기분이 좋아져서 싹싹 긁어먹고 영업제한 시간인 12시까지 꽉 채워서 둘이 떠들나 나왔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에 하나하나 정성 들어간것 같아서

하나씩 메뉴 도장깨기 해봐도 좋을것 같다. 

조만간 파스타 먹으러 꼭 다시 가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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