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기

[불로동 버튼가] 동네에서 찾아낸 괜찮은 레스토랑! 이동네에 이런곳이!

by Dear_Mira 2017. 11. 22.
반응형

예전부터 지나가면서 본 우리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던 바로 그곳! 한때는 모임이 가능하다는 현수막도 걸려 있어서,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궁그미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버튼가, 정확하게는 button 家 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언제 가볼까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가, 토요일 저녁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사실 다녀온지 좀 지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동네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양식 레스토랑 버튼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불로전통시장이 우리 동네에서 제일 화려한 핫플레이스 였는데 ㅎㅎㅎㅎ 이제 이런곳도 생겼다 ㅎㅎㅎㅎㅎㅎ 항상 뭐라도 제대로 먹으려면 이시아폴리스까지 가야했는데 이젠 버튼가가 있어서 편해지고 좋아진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나 자주 가게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버튼가. button 家 첫번째 단추를 채우다. 2017.04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건가? 버튼, 단추, 채우다, 단어들 속에 어떤 의미를 담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이밀을 하면서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가정집을 개조 했다고 해야할까, 전원주택의 느낌이 나는 불로동 버튼가! 벽돌집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조명과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디테일이 살아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이동네에 이런 곳이 생겨서 참 좋지만, 참 이동네랑 안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밖에서 건물 아웃테리어를 보고 기대를 한 마음 그 이상으로, 인테리어는 여러가지 소품들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넓은 공간인데, 2인석 부터 4~6인석 그리고 따로 분리된 공간의 단체석까지 인원구성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메뉴를 주문하기도 전에, 화장실 다녀온다는 친구를 기다리며 이곳저곳 사진에 담아보았다. 우리는 입구와 주방과 가까운 자리로 않았지만 안쪽으로 들여다 보니 철재로 된 식탁과 의자 보다는 이렇게 나무로 된 느낌이 좋은데 식탁보까지 깔끔하게 올려져 있고 커트러리도 가지런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만, 커트러리가 너무 준비되어 있다보니 ㅎㅎㅎㅎㅎㅎ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지 않으면 뭔가 먼지가 쌓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ㅎㅎㅎㅎ 


 


여기저기 둘러보니 인테리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ㅎㅎㅎㅎㅎ 앞접시나 커트러리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맥주잔도 느낌있게 ㅎㅎㅎㅎㅎㅎㅎ




우린 주방 근처의 테이블에 앉았는데, 책장 바로 앞이라 음식 기다리면서 여러가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장위에 올려진 인테리어용품은 마치 여행을 다녀와서 그 나라의 기념품을 모으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ㅎㅎ 출처는 알수 없지만 엔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액자까지. 이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테리어에 공을 한껏 쏟은 느낌이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느라 조금 늦은 주문시간, 불로동 버튼가의 메뉴는 간단하지만 있을건 있는 그런 수준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함박스테이크가 메인이고 라이스, 파스타, 사이드메뉴까지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깔끔하게 놓여진 커트러리. 테이블세팅을 우리동네에서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해봤는데 ㅎㅎㅎㅎㅎㅎ의외의 매력이 있는 동네군 여기가 바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피클도 준비되고, 에피타이저인지 곁들이는 사이드메뉴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반찬류와 함께 식전빵도 준비되었다. 원래 마늘빵을 좋아하는데 알싸하면서 달달한 향이 느껴진 마늘빵은 역시 언제먹어도 식전빵으로 최고다! 



먼저 스테이크메뉴 등장. 이름도 특이한 강원도 내린천 함박 스테이크 이다. 특허받은 천연 도라지청으로 숙성시킨 곤드레 나물과 함박의 만남이라고 하는데 원래 곤드레밥의 향이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비교는 불가능 하겠지만 함박스테이크 자체가 호불호가 크게 없는 메뉴이다 보니 맛있었다. 


특히 부드러운 감자와 아삭하게 구워져나온 야채들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소스는 일반적인 함박스테이크소스와 달리 토마토소스의 느낌이 나는 소스였는데 치즈와 잘 어울렸다. 


 


한정식집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곤드레밥이 생각보다 함박스테이크와 잘 어울려서 좋았는데 역시 요리도 창의력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 고기의 밀도가 탄탄해서 좋았는데 자른 모습을 보니깐 생각보다 이쁘진 않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림스파게티의 정석 머쉬룸 스파게티. 함박스테이크 만큼이나 호불호가 없는 크림슽파게티가 바로 까르보나라 인것 같은데 까르보나라가 메뉴에 없기에 가장 비슷해보이는 머쉬룸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적당하게 느끼하고, 적당하게 부드럽고, 적당하게 고소한 크림은 그자체만으로 좋다! 어릴때는 버섯을 싫어했던것 같은데... 이젠 버섯을 좋아하게 되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면 입맛도 변하나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따잇 ㅜㅜㅜㅜ




호가든 맥주 한잔 하면서, 토요일 저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으니 더없이 행복할수가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집이랑 가까워서 편하기도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맨날 시내가서 파스타 먹고, 이시아폴리스까지 가야 파스타있고 그랬는데 ㅎㅎㅎㅎㅎㅎㅎ 좋구나이 





후식까지 나오는 센스를 발휘한 버튼가!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친구는 바닐라아이스크림 한스쿱! 식사 든든하게 하고 깔끔하게 디저트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디저트가 있다보니 더 저렴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동네에서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레스토랑 버튼가! 이런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다보니.... 언제까지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괜찮아서 생각날때면 종종 가게될것 같다. 그때가지 없어지지 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당 


불로동맛집으로 기대해보는 버튼가 이야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