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기

[엄마는돌짜장] 대구 돌짜장 맛집으로 유명한 팔공산 불고기 돌짜장, 가족외식하기 좋은곳

by Dear_Mira 2022. 5. 25.
반응형

 

날씨가 좋다 못해 더웠던 주말 드라이브겸 커피한잔을 하려고 만났는데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짜장면을 먹으러 팔공산을 다녀왔다.

짜장면을 먹으러 무슨 팔공산까지 가냐 싶지만

요즘 인스타에 핫하게 올라오는 메뉴 중에 하나가 돌짜장과 돌짬뽕인데

짬뽕 보다는 짜장이 땡기는 날이가 사진으로 꼼꼼하게 비교 해보고

비교적 소스도 찐하고 농도짙어 보이는 엄마는돌짜장으로 선택!

 

 

팔공산 돌짜장이라고 하지만, 사실 위치는 팔공산쪽은 아니고 동명면이다.

주소 또한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니깐 

 

한참을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도착하는 

돌짜장 맛집이라는 '엄마는 돌짜장'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아주 좋았다.

이른 저녁시간으로 6시가 되기 전에 갔는데 이미 5~6 테이블 정도 식사를 하고 있었다.

팔공산 드라이브를 왔다가 식사를 하러 오신건지 

메뉴가 짜장면이라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메뉴는 딱 두가지

불고기 돌짜장 대 40,000원 / 중 30,000원  

매운갈비찜 25,000원

짜장면이랑 비교를 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것 처럼 짜장면이라는 생각보다는 요리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다.

'소'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는 많이 먹는 커플이니깐 중 사이즈로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 

단무지, 도라지무침, 김치, 동치미

아무래도 짜장면 자체가 좀 먹다보면 느끼한 음식이라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반찬들로 준비가 된 것 같다.

도라지와 김치 모두 양념이 찐했다. 

 

이건 반찬은 아니고 김치전을 구워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반죽.

매장에 가스버너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서 직접 전을 구워 먹으면 된다. 

 

바싹하게 구워 먹는걸 좋아하는데 살짝 타긴 했지만 그래도 성공.

금방 구워서 바로 먹는거라 그런지 전이 맛있었다.

그리고 계란도 준비되어 있어서 계란 후라이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계란 무한리필 같은 개념.

 

그래서 우리는 반숙 후라이랑 짜장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바로 구워왔당 :D

 

주문을 하고 15분정도 지났나? 지글지글소리를 내면서 돌짜장 등장

불고기가 듬뿍 올라간 '불고기 돌짜장'이다.

사진 찍으시려면 바로 찍으세요~ 하시는 사장님

사진을 찍고나면 집게와 주걱으로 휘적휘적 섞어주신다.

돌판이라 눌러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뒤적해주면서 먹어야 한다. 

 

돌짜장이 요즘 대구에 유행인지 여러곳이 있었는데 

우리가 엄마는 돌짜장을 선택한 이유는

사진으로 봤을때 짜장 소스가 농도가 찐하고 점성이 있어보인? 그런 부분 때문인데 

확실히 짜장도 부족하지 않고 찐하면서 달달짭짤한 짜장의 맛이 확 느껴진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재료 소진이 많이 되는지 

들어가 있는 해산물이나 야채들도 신선해 보였다. 

오징어를 먹지 않는데 칼집난 오징어 하나 먹어봤더니 살도 쫄깃하고 

양배추와 양파도 아삭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양이 적은 내 기준에는 일반 짜장면 세그릇 정도 되는 양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통통이는 그정도는 아니라며 일반 한그릇 + 곱빼기 한그릇 정도의 양이라고 했다.

양이 엄청 많았다면 남겼을텐데 거의 다 먹었으니 그 말이 맞을수도 ... 

 

먹는데 일가견이 있는 우리 통통이는 짜장에는 계란이지 하면서 

반숙계란의 노란자를 톡 터트려서 짜장면서 쉐킷쉐킷 아주 맛있게 잘도 먹었다.

 

일반 커플이 가서 '중'사이즈를 시키면 양이 많을 것 같고

여자 2인이서 가도 양이 많을 것 같은데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도 조금 줄여서 '소'사이즈가 나오면 어떨까 생각도 든다.

여자 3명이서 가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인것 같다.

 

짜장면이다보니 특색있는 맛있음을 찾을 수 있다기보다

일반 짜장에 비해 재료가 큼지막하게 들어가고 

돌판위에서 지글지글 끓는 짜장을 먹는다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인기가 많은 요소가 된 것 같다.  

짜장은 많이 먹으면 느끼하고 질리는데 돌짜장 또한 비슷했다. 

오히려 사천짜장처럼 살짝 매콤했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기도 하고.

같이 나오는 김치나 단무지로 느끼함을 씻어주기는 한계가 있으니깐.

한편으로는 맵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이 외식을 하러 오기에는 이만한 메뉴가 없는것 같기도 했다. 

실제로 어린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이 있어 보였다.

 

돌짜장은 먹어봤으니 또 먹으러 오진 않을것 같고 

다음에는 돌짬뽕을 먹으러 가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