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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_오사카

[오사카 2박 3일 자유 여행] 첫째날, 주유패쓰 뽕뽑기 - 오사카성, 헵파이브, 공중정원, 도톤보리크루즈

by Dear_Mira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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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함께한 잊지못할 2박3일 오사카 자유 여행 첫째날!


예정대로면 오전중으로 숙소에 도착을 하고 도톤보리 근처에서 점식을 먹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오사카성으로 출발을 해야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지연 때문에 우리의 일정은 밀리고 밀리고 또 밀려 버렸다. 


그래서 11시 30분쯤 넘어 도착한 간사이공항! 빠르게 입국 수속을 마치고 

우리의 첫번째 미션은 난카이난바역으로 가는 라피트권 교환하기.  



태풍에 모든 검색 시간을 소진하는 바람에 ㅎㅎㅎㅎㅎㅎㅎㅎ 

라피트권을 어디서 교환해야 하는지 이론으로만 알고있다가 ... 결국 헤메고 왓다리 갔다리 하다가 찾음 

교환권 카운터에서 티켓을 교환하니 열차시간도 딱 적당하게 남았다! 뭔가 여행이 술술 풀리는 기분 



컬러풀한 파랑색의 라피트열차! 

인스타는 하지 않지만 인스타 감성으로 그와중에 사진도 찍고 내자리 찾아서 출바알! 

기차칸과 기차칸 사이에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했지만 

이런저런 연결하는게 더 귀찮을것 같아서 그냥 자리에 캐리어를 끌고 왔다. 

키가 작아서 그런지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불편함 몰랐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본의 하늘! 태풍이 지나간 뒤라서 그런지 구름은 많지만 뭔가 청량했네 


30분 조금 더 달렸나? 난카이난바역에 도착한 우리! 

캐리어 끌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일쿠오레난바 찾아가기! 

난바역 근처는 여러가지 역이 섞여있는데다 지하는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 길찾기가 너무 힘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번을 돌고 돌았는지 모를만큼 돌았다..........

구글지도를 아무리 켜고 네비게이션을 실행시켜도 지하다 보니 길을 뱅뱅 돌게되는데




폭풍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내용은 북쪽 방면으로 무조건 가고 ㅎㅎㅎㅎ 5번출구로 나가야 한다는 점! 

난카이난바 자체가 난바시티, 난바파크스랑 연결되고 그래서 출구가 30개가 넘는다고 하니깐

 5번출구 찾기도 쉽지 않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린 지하에서 돌고돌다 일단 지하를 벗어나서 위로 올라가기로 했고 나가자 마자 여러가지 고가도로와 횡단보도를 사이로 저 멀리 일 쿠오레난바 호텔의 건물 끝을 볼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사히 호텔로 들어온 우리!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일단 짐부터 맡겨두고 

로비 한켠에서 우리의 고단했던 비행 일정을 잠시 되돌아 보다가 이럴 시간이 없다며 힘내서 도톤보리로 출발! 


대낮이긴 했지만 점점 사람이 많아 지면서 번화가스럽다는 느낌이 물씬 올라오면 

그곳이 바로 도톤보리가 가까워졌다는 증거 ㅎㅎㅎㅎㅎㅎㅎ 

도톤보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아주 많다. 



주유패스 알차게 사용하려고 도톤보리크루즈 예약이 우리가 해야하는 첫번째 일정! 

도톤보리 크루즈는 늦게 가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대가 빨리 매진이 된다고 그래서 

얼른 예약부터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도톤보리크루즈를 예약하는 곳은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바로옆! 

사람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도톤보리 크루즈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크루즈가 오후 9시 15분에 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야경을 볼 목적으로 예약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저녁타임은 예약이 빨리 끝나는 편인데 우리가 갔을때도 이미 매진인 타임이 있어서 우린 8시 50으로 예약완료. 


예약을 하면 이렇게 티켓에 예약 시간을 적어서 준다. 


첫번째 일정인 도톤보리 크루즈 예약을 마치고 그제서야 본격적인 일정을 위해 점심 먹기! 

여행을 하기 전에 오사카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를 정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라멘! 

유명한 라면집이 있지만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이치란라멘에 가기로 했다. 


킨류라멘도 도톤보리에서 보긴 했는데, 사람들이 야외에서 먹는 모습을 보는 바람에... 

우린 시원하게 매장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이치란라멘을 갔다. 


이치란라멘 도톤보리별관      

2018/09/10 - [여행/일본_오사카] -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이치란라멘 도톤보리점별관


얼큰하게 이치란라멘 한그릇 때리고 첫번째 목적지인 오사카성으로 출바알




처음 맞이하는 일본 지하철의 혼잡함을 견디고 무사히 오사카성에 도착! 

일본은 지하철은 잘 되어있는데 지하철 노선도가 가시성이 떨어진다. 

일본어에 자부심이 있다는걸 알지만 너무 영어가 없기도하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다못해 노선도에서 지금 여기가 어딘지 쯤은 표시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없어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찾는것만 해도 너무 시간이 오래걸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 지하철이 짱이다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된 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오사카성! 

오사카성에서 천수각 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미니열차 ㅎㅎㅎㅎㅎㅎㅎㅎ 

걸어서 천수각까지 가려니 더운날 힘도 없고 시간도 빠듯할것 같아서 미니열차를 타기로 했다. 


미니열차는 성인기준 왕복 500엔 편도는 300엔 이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페에서 힐링 타임 보내기로 했던 일정이 태풍으로인한 비행기 지연으로 사라져 버렸는데 

그 예산을 이렇게 미니열차에 쏟아부음 ㅎㅎㅎㅎㅎㅎㅎㅎ 



미니열차를 타고 가면 금방 오사카성 천수각에 도착이다! 

단 미니열차를 타면 정문으로가는건 아니고 천구각 뒤쪽?방면으로 간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멀리서 봤을때 부터 크다고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가까워올수록 정말 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뒷쪽에서 뱅글돌아 정면방향 도착! 


천수각 안으로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있어서 우리도 얼른 따라 들어가기! 

주유패스가 있기 때문에 따로 발권을 할 필요는 없고, 당당하게 주유패스를 제시하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오사카성은 총 8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성 전체는 역사박물관처럼 성을 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관한 자료가 가득이다. 그가 태어날때부터 유년기와 정치적인 신념을 얻게된 내용 등등 일생이 화면으로 나와있기도 하다. 

잠깐씩 둘러보긴 했는데 그닥 감흥은 없었다. 일본에서는 일본 통일을 이룩한 사람이라 그 상징이 대단할지 몰라도 우리에겐 그저 임진왜란 일으킨 장수? 정도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다. 


그저 전망대에 올라가는게 우리의 목적 ㅎㅎㅎㅎㅎㅎㅎㅎ 



전망대도착!

태풍이 지나간 다음이라 그런지, 아님 주위에 높은 건물 하나없이 솟아오른 성이라 그런지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었다. 머리가 산발이 될 정도로 ... 

저멀리 오사카 전경이 보이기도 했다. 

분지녀인 나는 이렇게 높은곳에 올라오면 그저 전망을 본다는것 자체가 좋다. 뻥뚫린 하늘을 보는것도 좋고. 



오사카성 앞의 자판기에서 매진된 복숭아물 대신 오렌지물로 목을 축이고 설렁설렁 걸어서 

다시 미니열차타고 오사카선 내려가기! 

둘이서 1000엔이라는 돈을 사용하긴 했지만 미니열차는 오사카성에서 신의 한수였다. 


주유패스를 알차게 사용하긴 위한 우리의 일정은 

오사카성 - 우메다 공중정원 - 햅파이브 관람차 - 도톤보리 크루즈!


시간도 넉넉하게 잡고 지체없이 움직였는데 우메다역에서 공중정원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 ㅜ 우메다 공중정원에 도착한 시간은 6시 5분정도 였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주유패스를 사용하면 입장이 무료이긴 하지만 

오후 6시까지로 7월부터 규정이 바뀐 바람에 입장을 할 수 없었다. 


시간을 칼같이 확인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입장권을 사러 줄은 서는 곳에 6시 땡하면 직원이한명 스스륵 나타나서 어디까지온 사람들이 6시까지 온 사람들인지 확인을 한다. 


우리는 그 이후 사람으로 분류되어서 무료입장에 실패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야외정원에는 가보지 못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념품샵에서 전망만 잠시 구경을 하고 나왔다 


저기가 바로 공중정원 인가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공중정원에 입장을 하면 저기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닥 아쉽지는 않았는데 그냥 우메다역에서 공중정원까지 걸어간 시간과 거리가 아까웠음 ㅜㅜㅜㅜㅜㅜ 





야경이랑 전망에 환장한것도 아닌데 다음 목적지는 햅파이브 관람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굳이 가야되는건 아니지만 주유패스 뽕뽑으려고 ㅎㅎㅎㅎ 

첫날 일정이 완전 전망관광에 쏠려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이리저리 다닌다고 제대로된 식사는 이치란라멘이 끝이라 너무 배가 고파서 

주위에 편의점이라도 있으면 샌드위치하도 하나 사고 싶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때만 편의점이 눈에 띄지 않더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고픈배를 움켜쥐고 관람차 올라탐 ㅎㅎㅎㅎㅎㅎ 

전망도 좋았고 꼭대기에서는 조금 무섭긴 했지만 좋은경험이었다.

블루투스로 음악도 들을 수 있었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는 뭐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분위기 좋은 노래도 들었다



하루일정이 끝이 보인다면서 도톤보리로 얼른 돌아가서, 도톤보리 크루즈타기! 

8시50분으로 예약해둔 도톤보리 크루즈에 무사히 착석! 

관광객들로만 이루어진 도톤보리 크루즈인데 해설사분이 일본어로만 진행을 해서 ㅎㅎㅎㅎㅎㅎㅎ 

하나도 알아들을수 없었다.



다만 이치란라멘을 지날때는 

칸코쿠진와 뭐시기뭐시기 하는거 보니깐 이치란라멘에 한국인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 같더라;; 

뭐라고 했는지 하나도 못알아 들었지만 그냥 좀 기분나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꼬는거 같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톤보리 크루즈를 타면 여러개의 다리를 지나가게 되고 그 이름과 의미와 형태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그냥 강을 한바퀴 도는거라 특별한 재미가 있는건 아니지만 

도톤보리 상점들을 빠르고 시원하게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오사카와 도톤보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글리코상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왜 이 광고판이 이정도로 유명해진건지 모르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가까이에서 봄 ㅎㅎㅎㅎㅎㅎ 


* 너무 마음에 드는 도톤보리 크루즈였는데 한국인 관광객때문에 기분 개잡침 ㅗㅗㅗㅗㅗ 

무슨 아이돌 가수의 팬인건지 주먹 두개만한 인형을 챙겨와서는 그 인형으로 인증샷을 찍는 짓을 크루즈 내내 우리 앞에서 했다. 

안그래도 자리 간격은 좁고 본인들 떡대도 있던데.... 인형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 ...... 앞에서 그렇게 시야를 가리고 계속 움직이고하면 뒤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불편할지 모르는걸까? 심지어 바로 옆에 앉아있던 일본인 관광객 아저씨의 머리쪽으로 손을 쭉 내밀어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그런게 나라망신이여 ..........

어느가수의 팬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가서 그렇게 민폐짓을 하니까 아이돌이 욕을 먹고 건강한 덕질 하는 사람들도 욕을 먹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기분좋게 여행했는데 크루즈에 그 여자들 때문에 순간 기분잡침 ;; 그러지들 맙시다 진짜!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내고 아주아주아주아주 늦은 저녁을 먹으러 우리가 찾아간곳은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인 치보! 

하루종일 힘겹게 다녀서 그런지 생맥주 한잔에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조합은 꿀맛! 

너무너무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계적으로 만들어지는 오코노미야끼를 보는 재미도 있긴 했고, 

몇몇 후기에서는 치보에서 혐한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고 했는데 난 전혀 그런점을 느끼지 못했다! 



2018/09/12 - [여행/일본_오사카] -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오코노미야끼 체인점 치보 -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 그리고 생맥주 한잔



태풍으로 인해서 그 시작은 너무 힘겹고 고단했지만, 

빡빡하게 쉴틈없이 달린 덕분에 하루의 일정을 아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오사카여행 첫째날! 

든든하게 저녁으로 배 채우고 호텔을 향해서 걸어가던길!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서는 호텔에서 떡실신 


친구와 함께한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첫째날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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