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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_제주도

[제주도 가족여행] 첫째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by Dear_Mira 2017.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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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 여행이야기로, 시간이 많이 지난 여행후기 입니다
최신정보가 아닐수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2박3일 제주도 가족여행] 첫째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둘러보기!

 

 

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나의 여행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아빠의 여행리스트에 있었던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만장굴이다.

예전에 혼자 제주도여행을 간적이 있지만, 그때도 만장굴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아빠 덕분에 이번기회에 만장굴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니 이렇게 시간이 될때 한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항에서 자매국수를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워서 만장굴로 출발

 

2017/04/20 - [맛집] - [자매국수 노형점] 가족 제주여행 먹킷리스트 - 고기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

 


만장굴로 가는 동안 음악도 듣고 떠들기도 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온 첫 가족여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먼 거리를 달렸지만 금새 도착한 기분이 들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본격적으로 만장굴로 향해본다. 우선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가족여행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진을찍을까 기웃기웃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시는 분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만장굴의 티켓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24세이상을 청소년으로 해줘서 그런지 동생둘은 청소년이라 덕분에 입장권 8,000원을 결제했다! 가족이 5명이나되다보니 입장료가 무시못할 금액인데 개이득! 이렇게 조금이라도 아끼니깐 굉장히 많이 경비를 절감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ㅎ.ㅎ

 

 

계단을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만장굴 입구로 들어간다. 굴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초입부터 신기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빠가 아니었다면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겠지. 

 

 

만장굴을 둘러보면 이렇게 표지판들이 계속 해서 나온다. 아무래도 지하처럼 동굴인데다 조명이 밝지않기 때문에 특이한 곳들을 지나치기 쉬운데 그럴때 마다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길을 지나다닐 수 있게 중간중간 전등이 켜져있는 만장굴의 모습, 자연으로 만들어진 용암동굴이다 보니 그 모습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의 전력으로 공사를 해둔것 같다.

 

그래서 중간중간 어두침침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바닥도 평지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멋있고 인상적인 공간이지만, 사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곳은 아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흥건한 곳도 있고,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조심해서 만장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동굴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쭉 걷기만 하면 뭐가 뭔지, 어디인지 잘 모르기 마련인데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설명을 읽고 나서 실제로 눈으로 모습을 보니 확실히 더욱 신기하다는 느낌이 든다.

 

 

 

신기했던 용암발가락! 설명도 보지 않고 그냥 지나갔으면 커다란 돌덩이 정도로만 생각했을텐데 설명을 들으니 굉장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설명이 쉽고 이해가 되기 편해서 그런것 같긴 하다 ㅎ

 

확실히 세계문화 유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영어와 일어, 중국어까지 설명문이 나와있었다.

 

 

어느정도 만장굴을 지나가다 보면 이렇게 공터처럼 넓은 공간이 나온다. 이곳이 끝이 아니라 절반 정도 왔다고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끊임없이 걸어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것 같은데,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준비된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하기엔 애매하다. 우리도 그냥 지냐쳐 가기만 했다.

 

 

 

특이한 모습들이 계속되는 만장굴 투어! 처음에는 우와우와 신기하다면서 보던 곳들도 계속 들어가다 보면 중복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고, 오랜시간 걷다보니 흥미가 떨어지긴 한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돌기동 용암석주! 만장굴의 끝이자 핵심포인트! 하이라이트!

 

너무 기둥모양이라 땅에서 부터 솟아난 모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으면서 쌓인 것이라고 하니 더 신기한것 같다. 그 높이가 7.6m나 된다고 하는데 정말 눈앞에서 본 용암석주는 그 크기가 대단하다. 바로 앞이 아니라 조금 떨아진 곳에서 봤는데도 커다란 크기!

 

 

돌로 탑을 쌓아 올려도 저렇게 되지는 않을것 같은데 볼수록 신기할 따름이다. 주변에 조명들을 살짝 각도를 잘 맞춰두어서 그런지 더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나온다. 신기한 만장굴의 석주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만장굴을 즐긴다.

 

 

용암석주를 실컷 구경하고 다시 들어갔던 길을 그대로 돌아서 나온다. 만장굴은 긴 동굴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갔다가 그 길을 다시 나와야 하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들어가서 모든 판넬을 읽고 꼼꼼하게 살펴보면 시간이 많이 걸릴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산책하는 것처럼 걸어다니며 지나치기도 하고 멈춰서 보기도 하고 걸었더니 만장굴을 살펴보는데 왕복으로 만장굴 시간 50분~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만장굴을 둘러보고 나오니 저 앞에 만장굴홍보관 이라는 곳이 눈에 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말 그대로 만장굴을 홍보하는 자료들이 모인 곳으로 만장굴 뿐만 아니라 제주 곳곳의 여러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한 설명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첫번째 여행지인 만장굴을 잘 관람한 우리!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을때 까지만 해도 제주여행 관광지 중에서 만장굴은 익숙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장굴이 뭐냐며 불평아닌 불평을 하면서, 꼭 가야되냐고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다 둘러보고 나니 이럴때가 아니면 언제 만장굴을 가족과 함께 올수 있었을까 싶었다.

 

멋진 2박3일 가족 제주도 여행의 첫 여행지가 되어준 만장굴 굿뜨!   

 

만장굴을 잘 살펴보고 다음 우리들의 목적지는 바로 제주 아쿠아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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