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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_오사카

[오사카 2박 3일 자유 여행] 한여름에 떠난 오사카 여행, 프롤로그

by Dear_Mira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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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휴가 없이 잘 참아보나 했더니 스믈스믈 올라오는 여행에 대한 욕구로 급하게 잡혀버린 오사카 여행♥ 


겨울에는 가족과 함께 방콕여행을 가야하는 관계로 나에게 남은 딱 하루의 휴가를 사용해서, 

금토일 2박3일의 빡빡하지만 알찬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솔릭이랑 시마론 때문에 멘붕멘붕 

거짓말 하나 없이 정말 여행가기 3일 전부터 기상청에 백번은 더 들어가본것 같다 ㅜㅜㅜㅜㅜ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심지어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까지 들어가서 위성사진 확인함 ㅎㅎㅎ  

기상캐스터 보다 내가 더 날씨에 관심이 많겠다며...... 

솔릭이 예상보다 천천히 중부지방으로 다가오는 바람에 대구공항에서 출발해야 하는 우리는 피가 말라가고........... 

금요일 오전 8시 10분 비행기를 앞두고 목요일 밤 12시까지 캐리어를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혹시나 결항이 되면 출근을 해야 하니깐 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길고긴 고난의 시간을 지나서 여행 출발 당일. 

밤새 뒤척이며 날씨를 고민하던중 어느새 날이 밝았고 심장을 철컹 내려앉게 만든 30분 지연이라는 카톡! 

연결지연으로 30분 지연이라니 결항이 아닌 꿈만같은 소식♡ 

지연이면 결항은 아니지 않냐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출발! 

 

더 없이 기쁜 얼굴로 친구를 만났는데 ..... 

입국 수속을 밟으니 지연이 30분 이상일것 같다고???? 응??? 아깐 30분이라며...... ㅡ,,ㅡ 

어찌된 일인고 하니 티웨이 오사카행 비행기는 대구 - 오사카 - 괌을 계속 이동하는데 

오사카에서 대구로 돌아와야 하는 비행기가 일본의 태풍 시마론 때문에 아직 출발을 못했다는 점 

우린 오사카를 가려면 그 비행기를 연결받아 타야 하는데... 

오사카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출발하지도 않았다면 최소 한시간반은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 였다. 




우리는 또 멘붕 ㅠ 차라리 확실하게 결항이라면 여행을 포기하거나 일정을 변경할텐데 

'일단대기'라는 무시무시한 일정 ㅜㅜㅜㅜㅜㅜㅜㅜ 

언제든지 비행기가 들어오면 출발하니 수속을 하고 대기를 하라는 승무원의 말 덕분에 

하염없이 창밖의 비행기만 보면서 대기.........



   

우리 이래서 출발은 할 수 있는거냐며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배는 고프니깐 ㅎㅎㅎㅎㅎ 

커피랑 빵이랑 먹으면서 설레는 마음 다잡아보기

기다리면서 수다도 떨고, 구경할것 없는 작은 대구공항 면세점이지만 구경도 잠깐 하다가, 

준비물 잘 챙겼는지 라피트 티켓 확인도 하고 전체적인 일정 점검도 해보고 ... 

다 해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지겨움을 견디고 견딜때쯤 드디어 탑승! 

9시 50분쯤 드디어 탑승 !!! 



우여곡절이 참 많았지만 결국 시작된 우리의 2박3일 오사카 여행! 



첫째날 오사카성, 헵파이브, 공중정원, 도톤보리크루즈

태풍때문에 지연 출발로 하고 계획 했던것들 다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크게 빼먹은것 없이 주유패스 1일권 알차게 사용! 


  

 







둘째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돈키호테 쇼핑 


 

 

 




셋째날 난바시티, 난바파크스 돌아다니기 


 

 



태풍이라는 거대한 걱정거리 때문에 준비기간동안 너무 마음고생 많이하고 걱정했지만 

결국은 아픈데 없이 다친데 없이 무사히 잘 돌아왔다!


항상 여행 후기 포스팅은 몇 날 며칠을 미루고미뤄서 제대로 적어본적이 없는데 

이번 만큼은 폭풍처럼 빨리 써보고 싶다 (방콕여행 준비기도 써야하니깐 ㅎㅎㅎㅎㅎㅎ)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스타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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