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본_오사카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오코노미야끼 체인점 치보 -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 그리고 생맥주 한잔

by Dear_Mira 2018. 9. 12.
반응형

길고 긴 하루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우리가 선택한 아주아주아주아주 늦은 저녁이자 야식은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생맥 한 잔! 


오사카에 가기 전부터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우리가 머무르고 있던 도톤보리와 가까우면서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는 치보를 가기로 했다. 

후기 찾아보니깐 혐한을 겪은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 약간 쫄아서 들어갔지만 ㅎㅎㅎㅎㅎㅎ 

그런건 하나도 없었다.   



도톤보리는 낮에도 사람들이 참 많이 있지만, 

역시 밤이되면 어디서 나온지 모를 사람들이 빡빡하게 강변을 따라 줄지어 다닌다.




도톤보리 치보 위치 



우리가 들어갈때는 저녁시간이 지난 타임이라 그런지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치보에서도 이치란라멘처럼 우린 바 자리에 앉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자리 구별없이 그냥 막 들어갔다 ㅎㅎㅎㅎ 

배가 고프기도 했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그리고 생맥주를 한잔씩 주문!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양 같긴 하지만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를 둘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다 시킴 ㅎㅎㅎㅎㅎ

근데 거의 다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괜한 걱정 ;; 



뭔가 일본스러운 문양이 들어간 깔끔한 앞접시 세팅! 먹을 준비 완료!



두툼한 오코노미야끼를 눈앞에서 바로 구워주는데 주문과 함께 만들어지는건 아니고.... 

몇판씩 미리 만들어둔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야끼소바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긴 했다. 

오코노미야끼는 두께가 있으니깐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런거겠지?? 



화려한 손놀림으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는 직원! 우리나라도 뭐 별반 다를게 없겠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직원분들이 ....음 ... 굉장히 기계적으로 일을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치 '난 한손으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수 있어' 이런느낌을 풍기면서 ㅎㅎㅎㅎㅎㅎ 


오죽했으면 저렇게 통화를 하면서 만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는 에잉 하면서 뭔가 굉장히 급한 일인가 싶었는데 아님 ㅎㅎㅎㅎ 

그냥 저건 저사람 버릇인듯;;; 바로 앞에 우리가 밥을 먹고 있는데 눈치도 안보고 당당하게 통화를 하더라...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한것처럼 일본에서는 요리중 통화가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ㅎㅎㅎㅎㅎㅎㅎ 



첫번째로 등장한 생맥주 한잔! 역시 시원한 갈증을 한방에 날리는건 생맥주 만한게 없다

벌컥벌컥 빈속에 술 들어가서 물길 트이는 느낌 ㅜㅜㅜㅜㅜ 


난 미식가가 아니니 특별히 어떤맛이 맛있다기보다 

그저 여행에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임에 더없이 좋았을 뿐이다.



그리고 등장한 오코노미야끼! 

두툼하니 역시 한국에서 먹던거랑은 스타일이 다르다! 

꼬물꼬물 가쓰오부시도 듬뿍 올라감!



재료가 많이 들어갔지만 천천히 은근한 불로 익혀서 그런지 안쪽까지 꼼꼼하게 익은 오코노미야끼. 

데리야끼소스, 마요네즈처럼 강한 맛을 더하는 메뉴라 우리나라 전과는 비슷하면서 달라서 더 좋은것 같다. 


내 입맛에는 간이 좀 쎈거 같긴 했지만 일본음식이 원래 단짠이 강해서 그건 그냥 이곳의 스타일이구나 했다.   



오코노미야끼를 한판 다 먹어가는데... 

야끼소바가 너무 안나와서 직원한테 한번 물어봤더니 주문이 안들어간거였어 ㅜㅜㅜ 

조금은 늦었지만 야끼소바 등장! 배고파서 성질낼뻔 했지만.... 

세상 미안한 표정을지어서 그닥 화가 나지는 않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끼소바도 맛있긴 했는데, 이미 오코노미야끼로 배가 불러서 그런지 

난 야끼소바 보다는 오코노미야끼가 더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인가...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랑 함께하는 완성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협소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든든하게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길, 우리가 들어갔을때만 해도 웨이팅이 없었는데 

금세 웨이팅이 늘어났다. 우리는 역시 나이스 타이밍! 


치보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다기 보다는 

광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오코노미야끼전문점 이라고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오사카를 오게된다면 굳이 또 가지는 않아도 될것 같다. 

다른곳을 가보고싶은 마음이다. 


오사카 도톤보리 오코노미야끼 유명한곳 치보 이야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