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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_장가계

장가계 여행 후기 -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 면세점 정보 주류 담배 기념품

by Dear_Mira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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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가족여행 준비 - 대구 출발 4박 5일 패키지 선택 후기

코로나가 유행하기 바로 직전인 2018년 12월 겨울 가족여행으로 타이페이를 다녀온 뒤로 한동안 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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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패키지 가족 여행 숙소 청화금강호텔 - 룸 조식 편의점 마사지

장가계 패키지여행을 살펴보면 한국인들이 묵는 호텔이 굉장히 한정적이다. 패키지여행에서 대부분 5성급 호텔이라고 홍보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5성급 호텔과는 차이가 있고 5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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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우리 가족의 장가계 패키지여행 시리즈는 여기에 ↑ ↑ ↑ ↑ ↑ ↑ ↑ ↑ ↑ ↑↑ ↑ ↑ ↑ ↑ ↑ ↑

 

 

한국에서 출발하는 장가계 패키지 여행의 경우 생각보다 직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 장사공항을 이용하는데 대구나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이라면 직항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직항'인 만큼 우리는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과 출국을 했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없어서 이렇게 남겨본다. 

 

도착했던 날은 비자와 입국심사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었다. 거기다 무작위로 코로나 검사를 한다는 후기를 보긴 했지만 우리 아빠가 선택이 되는 바람에... 코로나 검사는 비자로 입국심사를 받기 직전에 열감시 카메라를 지나면 직원분이 바로 앞에서 무리당 1~2 사람 정도를 바로 옆 사무실로 데려간다.

비교적 앞자리게 있기도 했고 짐도 따로 없어서 거의 첫번째로 입국 심사를 할 만큼 일찍 도착했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sir, 패스포트 패스포트 하면서 손짓하길래 뭔가 잘못된 건가 긴장을 했는데 순간 아차 하면서 생각이 나서 아빠를 진정시키고 보냈다 :D 

우리는 우리가족만 비자가 따로 되어 있어서 빨리 심사를 받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10분 이상 시간이 걸려서 가족들 모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을 했다. 아빠를 후기에 따르면 작은 사무실 한편에서 대기 후 목을 통해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바디랭귀지로 소통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건 없어 보이고 아빠 다음으로 선택된 아주머니를 보니 주로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을 타깃으로 많이 검사를 하는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출국하던날 방문한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 정보들 

전세기를 이용하는 공항이라그런지 규모는 생각보다 작아서 거의 대구국제공항 수준이었는데 공항 안이 아니라 입구에서 경찰분들이 라이터를 체크하고 바로 옆 통에 버리게 한다.  이 정보도 미리 알고 있어서 동생은 마지막으로 공항 밖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바로 일회용 라이터를 수거함에 버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내선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인들이고 우리가 갔던 시간대에는 대구행과 무안행 두개의 비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주 깔끔깨끗한 분위기였다. 

들어가면 1층 안쪽에 이렇게 매장이 있는데 과자를 비롯해서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일반 매장이었다. 

 

우리가족은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한국으로 다시 입국을 할 때는 항상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입국심사 얼른 받고 면세점 구경을 하거나 커피 한잔하고 쉬면서 기다리는 편이다. 오후 2시 30분 비행기라 가이드님 일정에 따라 청화금강호텔에서 11시에 딱 맞춰서 출발을 하니 공항에 도착을 하니 11시 40분쯤이었는데 우리보다 더 일찍 이미 와계신 분들도 있었다. 

수속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다들 미리 캐리어로 줄을 세워 두는게 암묵적인 룰인가 보다. 우리도 캐리어로 줄을 세워두고 뒤쪽에 의자에 편히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간단히 수속을 마쳤는데 티웨이는 일행끼리 무게 합산을 해주었기 때문에 추가금 없이 수화물을 맡길 수 있었다. 참고로 대구에서 출발할 때는 수화물 제한이 15kg이었는데 오히려 장가계에서 대구로 돌아올 때는 13kg이라고 하셔서 더 의아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쇼핑의 노예가 되지않겠다는 굳은 다짐 덕분에 짐이 없었는데 쇼핑 패키지가 대부분이라 어른들은 깨, 라텍스처럼 부피가 큰 무게들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다. (부피가 큰 라텍스부터 반입제한이 있는 깨까지 얼마나 기깔나게 포장을 했던지... 장사꾼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수화물을 보내고 난 뒤에는 간편식으로 준비된 김밥을 먹으면서 입국심사를 기다렸는데 장가계 패키지 여행의 수미상관이라고 해야 할지 첫날 도착하자마자 먹은 그 김밥이었다. 진미채볶음인지 은근 한국인 입맛에 찰떡인듯 하다. 

입국심사는 딱 한군데만 열려서 2줄로 서서 기다렸다가 가이드님과 정겹게 인사를 하고 바로 심사를 했다. 4박 5일 동안 우리 가족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이끌어주셨는데 뭔가 급하게 이별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가이드님이 얼른 우리를 보내야지 퇴근을 하는 거니까 :D 

입국심사는 까다롭지 않아서 그저 비자대로 줄을 잘 서고 여권만 확인하면 끝! 

심사를 마치고 걸어들어오면 왼쪽으로 우리가 탈 비행기가 분주히 준비 중이고 오른쪽으로 카페와 면세점이 이어져 있다. 카페도 딱 하나, 면세점도 대구공항보다 더 작게 딱 하나씩만 나온다.   

 

장가계 면세점 카페에서는 커피는 물론이고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는데 그 가격이 아주 사악하다. 우리는 4박 5일 동안 제대로 된 아아를 마시지 못해서 가격을 둘째치고 커피수혈부터 하려고 아아를 바로 주문했다. 일단 커피 마시고 난 뒤에 면세점 구경 하기로.

세상에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7000원이다. 한국에서 로스팅 잘된 핸드드립으로 마시는것과 비슷하다니 정말 놀랐지만 참을 수 없기에 바로 질러버렸다. 커피는 드립이랄게 1도 없는 커피기계에서 자동으로 내려주는 맛인데 그래도 한국스타일이긴 하다.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찾는 어른들이 종종 보였는데 한잔에 7000원인걸 보시더니 어른들은 거의 드시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스파게티보다 신라면이 비싼데 뒷쪽에 구비된 주방장비를 보니 신라면이 심지어 봉지라면이었다. 냄비도 있고 봉지라면도 준비된걸 보니 종종 드시는 분들이 있어 보였다.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전혀 없었기에 퀄리티를 논할 수는 없지만 일반 면세점의 카페보다는 휴게소 스타일이 아니었나 한다. 

카페 바로 옆에는 면세점 확실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소규모 면세점이 나온다. DUTY FREE 글자가 없었다면 그냥 일반 상점인줄 착각할 뻔했다. 판매하는 상품들은 양주, 중국술, 담배가 가장 많고 과자들과 인형이나 볼펜 같은 기념품들이 보였다. 

장가계 허화 국제공항 면세점

가격비교를 하기 가장 대표적인 발렌타인이 있었는데 가격이 면세점 치고는 저렴한 건 아닌 것 같다. 특이하게 17년 산이 보이지 않고 21년과 23년 30년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장가계 허화 국제공항 면세점 양주 가격들은 위안과 한화모두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위안에 x 200을 하면 되는 가격이었다. 

 

장자제 허화 국제 공항 주류 가격 (2024.07.01 기준)

발렌타인 30년 608,000원 / 발렌타인 23년 322,000원 / 발렌타인 21년 231,000원 

 

마르텔 꼬르동 블루 119,000원 / 로얄 살루트 21년 401,000원 / 레미 마틴 VSOP 141,000원 

 

맥켈란 퀘스트 104,000원 / 맥켈란15 256,000원 / 맥켈란12 120,000원 / 시바스리갈 18년 130,000원 


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양주는 먹을 줄도 몰라서 더더욱 모르지만 인기 있는 품목들은 여러 가지가 갖춰져 있었다. 내가 한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눈여겨봤던 조니워커블루는 보이지 않았는데 보였는데 산 가격보다 더 저렴했으면 속상할 뻔했다.

양주도 많이 있었지만 역시나 중국술도 많이 보였다. 중국술 연태고량주만 알고 선물로는 수정방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더 많았다. 대부분 중국 백주인 것 같아 보였고 기념품으로 많이들 사가시는지 크기가 작은 술도 많이 있었다. 

 

해외여행에서 면세점 이용에는 무조건 술을 사는 편이라 중국 여행에서 살만한 술이 있나 알아봤을 때부터 몽지람이 엄청 유명하다고 했다.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에 작은 면세점 코너에서도 한 섹션을 맡고 있을 만큼 자부심이 있어 보였다. 파랑파랑한 패키지도 예뻐 보였는데 백주에 대한 경험치가 없어서 고민한 하다가 사오진 않았다. 

크리스탈 에디션을 포함해서 몽지람, 천지람, 해지람 까지 종류가 많았다. 중국 하면 역시나 수정방이라 수정방도 준비되어 있었다. 

 

술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했던 담배도 면세점 인기 제품이라 종류가 많았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에세, 레종, 던힐 같은 브랜드부터 중국 담배로 추정되는 것들이 있었다. 담배 가격은 항상 알고 있는 똑같은 수준이었다.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면 항상 젤리나 쿠키 같은 간식거리를 캐리어 가득 담아 오곤 했는데 중국에서는 따로 마트를 갈 일이 없어서 그러진 않았다. 디저트류가 어떤 게 유명한지 알지 못했는데 면세점에서 쿠키나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 장가계가 대나무가 많이 자라서 아무래도 귀여운 팬더가 그려진 패키지가 많이 보였다. 

 

공항 면세점을 지나 1번 게이트쪽으로 뚝 들어가면 면세점은 아니고 기념품 판매점이 나온다. 액세서리와 패션 소품을 파는데 잡화점 느낌이다. 가방, 목걸이, 스카프, 목걸이 등등 판매하는데 기념품샵 같은 느낌이라 종종 물건을 구매하는 분들이 보였다. 

 

연결된 바로 옆 매장은 기념품샵으로 면세점과 같은 스타일로 여러 가지 종류가 판매 중인데 면세점은 아니라 일반 매장이다. 여기서 기념품 몇가지와 회사에 돌릴 과자를 샀는데 여권확인을 하지 않는 걸 보고 그냥 입점 매장이구나 했다.

면세점과 중복되는 느낌으로 술이나 과자, 담배를 팔고 있긴 하지만 종류도 더 많고 깨나 견과류를 포함해서 어린이용 장난감도 팔고 있어서 기념품샵의 특성을 진하게 풍기고 있었다.  

 

그리고 게이트 바로 입구 쪽에 마지막으로 작은 편의점 같은 매장이 하나 있다. 여기서도 판매하는 물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기가 장가계 허화 국제공항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매장이고 이 바로 옆쪽에 1번 게이트가 있다. 

 

직항으로 장가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장가계 여행 자체가 패키지가 많고 여행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연령대가 좀 있으시다 보니 리뷰나 후기를 많이 찾기 어려웠다. 여행의 큰 일정 후기는 많지만 호텔이나 면세점 식당과 같은 실질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많았던 경험이 있어서 부족하지만 면세점 정보는 기록해 봤다. 

휴가철이기도 하고 올해도 여전히 가을에는 장가계 여행의 인기가 터질 것 같으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D 

궁금한 부분 있다면 댓글주세용 

 

여행동안 비가 쏟아져서 맑은 날이 길지 않았는데 다행히 비행기 타는 날에 맞춰서 날씨가 맑아서 좋긴 했다. 공항에서 저 멀리 천문동이 보이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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