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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동 술집 투브로스] 맥주, 칵테일, 와인 뭐든지 분위기 찰떡 ♥ 2차 하기 딱좋아

by Dear_Mira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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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쪽으로 발길을 끊고 새롭게 자주 가는곳이 바로 침산동&고성동 라인이다.

택시타고 집으로 오기도 부담없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내 보다는 적으니깐. 

토요일에 오랜만에 데이뚜 하고 저녁메뉴 한참 고민하다가 대창먹고 2차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투브로스로 갔다.

(사실 하츠 가고싶었눈뎁 ㅜㅜㅜ 또 자리가 없었다 ㅠㅠ뉴뉴ㅠㅠ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낭)

그래도 이번에는 투브로스에 자리 많이 남아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아서

기분좋게 들어가서 바 자리로 자리잡았다. 

 

 

구 시민운동장 뒤쪽에 술집도 생각보다 많이 있고, 더 많이 생겼고 괜찮은것 같다. 

빌리웍스부터 역전할매까지 쭉 그쪽 길이 양쪽으로 거의 술집골목 같은 느낌이다. 

대규모 술집은 잘 없는데 중간중간 분위기 좋은 작은 이자카야도 많이 있어서 하나하나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타이밍이 잘 맞았던건지 생각보다 조용했던 토요일 아홉시반쯤의 투브로스.

아무래도 2차로 많이 와서 그런지 우리가 들어와서 한두잔 하고 있으니 자리가 꽉 차긴 했다.

 

 

2인테이블, 4일테이블, 바자리가 있는데 우린 바 자리로 선택! 

원래 바 자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뎁 둘이서 한잔 할때는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좋아서 바 자리를 점점 많이 찾게 된당

 

 

대창을 먹고 오긴 했지만... 자리가 불편하고 편안하지 않았던지라

투브로스에서 폭풍 주문을 했다. 맥주랑 감바스, 멘보샤 주문.

몽글몽글 크림이 살아있는 크림맥쥬 

기본 안주로 담백한 아이비 과자랑 바질페스토? 같은게 나오는데 취저 ♥ 농도 짙은 맛이다!

 

 

마리수는 적었지만... 통통하고 생각보다 사이즈도 제법 컷던 감바스의 새우

그리고 바삭이 아니라 빠삭 했던 멘보샤

그러고보니 나 새우 진짜 좋아하는구낭 

 

 

분명히 대창에 소맥 마시고 왔눈뎁 벌컥벌컥 크림맥주 마시고나서 

기네스 생맥도 마셨다.

생맥기계가 눈에 보이길래 바로 주문. 기네스는 역시 생맥이쥬

 

배부르면 집엘 가야되는데 칵테일로 주종 변경해서 마지막 한잔 

칵테일은 완전 초초초초보 아는게 없기 때문에 추천을 받았다. 

엄청 상콤한걸루 한잔 주시겠어효....? 

 

 

바 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칵테일 제조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리부랑 이름 모를 파란색 보드카를 섞어서 라임을 아주 쭉쭉 짜서 쉐킷쉐킷

 

 

내가 좋아하는 영롱한 푸른빛 칵테일이 완성된다.

이름은 아무도 블루 뭐시깽이였던거 같은데... 아닌강? 블루 사파이어인가?

고급진 이름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듯 

 

 

 

그리고 오로지 이름만 보고 고른 핑크색 '섹스 온 더 비치'

핑꾸핑꾸한게 오렌지, 복숭아 요런 느낌이 살짝 나면서 달달 상콤하다. 

 

 

홀짝홀짝 한잔씩 하다보니 술기운이 확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낄낄거리면서 웃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1시 마감을 할때까지 있어버렸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대화 주제는 없었던것 같은데 언제나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이렇게나 시간이 잘 간다.

 

자리에 앉아서 맞은편에 놓인 끝도 없는 술병들과 술잔들을 보고 있으니

여기가 내집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분위기에 취했다. 

침산동 쪽으로 가게 되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 투브로스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와인, 맥주, 칵테일까지 술 종류가 엄청 많아서 부담없이 2차 가기 딱 좋은 곳이다! 

종류도 엄청 많아서 누구랑 같이 오더라도 이중에 좋아하는거 하나쯤은 있겠지 할 정도

다음에는 우리 애긔들 데리고 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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