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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_괌

[괌 자유여행] 신혼여행 원픽 츠바키호텔 (누누바 메뉴판, 까사오세아노 할인, 닛코호텔 셔틀버스 시간표)

by Dear_Mira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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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괌으로 다녀오면서 제일 먼저 선택한 호텔인 츠바키호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자유여행이라면 좀 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선택 했겠지만 신혼여행인 관계로 따지지 않고 원픽으로 선택한 곳이다. 관광지로 오랜시간 인기가 많은 곳이 괌이라 호텔들이 모두 연식이 있는 편인데 츠바키호텔은 코로나 시국 직전에 지어진 호텔로 괌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다. 그만큼 1박에 50만원정도 하는 괌에서는 제일 고가이자 투몬베이에 위치한 괌 최초 6성급 오션뷰 호텔이다. 

첫째날 늦은 새벽에 괌에 도착한터라 첫날은 괌플라자리조트에서 잠시 묵고 둘째날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바로 마트에 들러서 잠깐 장을 보고 츠바키호텔 체크인을 했다. 

6성급 호텔답게 로비부터 아주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창으로 괌의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기다리면 오래걸리지 않고 체크인을 해주신다.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탁 트인 시야가 이게 바로 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묵은 층이 카멜리아룸이라 고층이 아니었지만 낮에 괌의 뷰를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고, 오후시간에는 밖에 있거나 수영장에 있을거라 추가금을 지불하지 않기로 했는데 클럽룸을 꼭 하지 않아도 우리가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와 한눈에 봐도 커다란 발코니.

그리고 간이침대만큼 커다란 소파까지. 침대 맞은편에 커다란 소파가 있어서 편안하게 기대서 쉬기도 하고 테이블에서 맥주도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참 많이 했다. 

츠바키호텔의 욕실. 의외로 욕실이 아주커서 편안하게 이용을 했다.

세면대도 2개라 좋았고 샤워부스와 변기가 따로 나눠져 있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었다. 깨끗하고 큰 욕조도 좋았는데 수영장에서 놀고 맥주 마시고 돌아댕기느라 여유롭게 욕조를 사용할 시간이 없었다.  

예전에는 여행을 오면 각 호텔마타 어메니티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최근에는 환경오염 문제 때문인지 일회용품 사용도 많이 줄이고 예전만큼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기 쉽지 않은것 같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츠바키타워 수영장과 투몬비치의 모습!

괌은 수심도 얕아보이고 바닷물도 굉장히 에메랄드 빛이지만 무엇보다 하늘이 엄청 푸르고 낮아서 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신랑이랑 같이 하늘이 엄청 낮다며 그래서 구름이 더 손에 잡힐듯 신기하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한지 모른다 :D 

 

괌 츠바키타워 호텔은 롯데호텔과 닛코호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발코니에서 오른쪽으로는 닛코호텔이 바로 보였다.

건물에 가려져서 수영장은 보이지 않았지만 괌에서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호텔이 아주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검색으로만 봤던 많은 호텔들이 쭉 위치하고 있었다.   

얼른 준비를 하고 내려간 수영장! 괌에는 워낙 수영장이 예쁘고 좋은 호텔이 많이 있어서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오는 곳인데 츠바키호텔은 다른곳들과는 다르게 수영장이 인피니티풀 느낌으로 작고 깔끔해서 신혼부부나 커플, 친구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인증샷을 찍는 여자분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우리는 둘다 인증샷은 접어두고 구명조끼를 빌려서 둥둥 수영장에서 떠다니며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구에 바로 풀바인 누누바가 있고 정면으로는 인피니티풀 왼쪽으로는 파라솔과 베드가 몇개 준비되어있다. 누누바 쪽으로도 자리가 조금 있어서 생각보다 파라솔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  

츠바키호텔의 각종 후기에서 보던 그 인피니티풀 ♡ 인피니티풀의 끝과 바다가 만나는것처럼 착시현상이 느껴져서 바다를 품은것 같은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수영은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수영장은 즐기고 싶은 마음에 첨벙첨벙 들어간 츠바키호텔의 수영장! 인피니티풀로 유면한 츠바키호텔의 수영장이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진찍는다고 정신이 없는데 우린 그저 신나서 물에 둥둥 떠다니고 수영하기 바빳다. 

정신없이 웃고 떠들고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지는 멋진 모습도 눈에 담을 수 있다.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맥주한잔 하면서 노을 보는게 우리 로망이었으니까 누누바에서 치킨에 맥주한잔 하면서 찐 여유 느껴보기!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호텔이라 그런지 확실히 메뉴판도 한국어로 준비되어 있었다. 맥주에 버팔로윙을 주문했는데 캔맥주는 바로 잔에 따라서 주셨고 요리는 안쪽에서 만들어서 가져다 주셨다. 버팔로윙은 16$의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 적었지만 그래도 갓 튀긴 치킨이라 맛은 괜찮았다.  

츠바키호텔은 매일 저녁 분수쇼를 하는데 우린 그시간에 별빛투어를 예약해 뒀기 때문에 분수쇼는 패스하고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얼른 올라와서 별빛투어를 다녀왔다. 하루에 몇번 분수쇼를 하다보니 시간이 맞으면 발코니에서 잠깐 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푹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괌의 맑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츠바키 발코니에서 바라본 투몬비치의 모습 ★

평소 여행에서는 조식보다는 잠을 선택하는 우리라 아침을 챙겨먹지 않는데 이날은 돌핀크루즈가 예정되어 있던 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츠바키조식을 먹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자리에서 먹고싶은 메뉴들로 쏙쏙 뽑아서 든든하게 챙겨먹기. 확실히 디너 뷔페 보다는 단촐하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츠바키호텔을 이용하면 바로 옆의 닛코호텔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츠바키의 팔찌를 차고 있기 때문에 따로 확인을 하지 않는듯 했는데 그래도 가드분들이 예의주시하고 확인을 하고 있었다. 까먹고 다시 츠바키로 돌아가서 팔찌 하고 왔던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츠바키의 수영장이 인피니티풀이라 사진찍기 좋은 수영장이라면, 바로옆의 닛코호텔은 물놀이를 즐기기에 특화된 곳이다. 특히나 워터 슬라이드가 아주 유명한 곳인데 우리도 워터슬라이드를 몇번이나 탔었는지... 뭔가 동심으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즐기는 그런 느낌이었다. 


우리는 호텔주변을 산책할겸 호텔 구경도 해볼겸 걸어서 닛코호텔의 수영장으로 찾아갔지만, 츠바키호텔에서 닛코호텔까지 닛코 비치 셔틀 스케줄이 따로 나와있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다.

30분정도 단위로 오전 9시부터 셔틀이 있고 마지막 셔틀은 오후 5시 30분이니 낮에 닛코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엔 충분하다.  

닛코호텔의 수영장은 수심이 얕은곳 부터 깊은곳까지 차이가 있다. 깊은 곳은 내가 발이 닿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1.8m 정도 되었던것 같다. 인피니티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인 찐 수영장의 분위기인데 가드분이 항상 계셔서 안전은 믿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메인 수영장 외에도 옆쪽에는 아이들이 이용할수 있는 키즈풀이 따로 한곳 더 있었다.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를 얼마나 즐겁게 즐겼나 모르겠다. 눈썰매 타는것 처럼 꼬불꼬불 숲길을 3~5분정도 올라가면 관리안전요원이 있고 차례대로 워터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 곳곳에 도마뱀이 보여서 깜짝 놀랐는데 몇번 보다보니 적응도 바로 되었다. 워터슬라이드는 요가매트같이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거라 별것 없는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몇번 타고나니 올라가는게 힘들어서 구명조끼 입고 물위에 둥둥 떠다니기만 했다.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우리는 오롯이 수영장을 즐기는 모습이라 그런지 가드분들이 우리둘이 깔깔 거리면서 놀고있는 모습을 보고 엄지척을 해주셨다 :D

츠바키호텔을 이용하면 닛코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자 하는생각으로 갔는데 너무 즐겁게 시간을 보내서 다음에 또 괌을 온다면 츠바키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닛코호텔도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고 저녁은 괌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뷔페인 츠바키 디너뷔페 까사오세아노를 즐겼다. 사람도 워낙 많이 있고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둘이서 술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식사를 잘 할 수 있었다. 메뉴도 다양했고 특히 초밥이 인기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내 입맛에는 좀 짜서 그날 밤에 방으로 돌아와 물을 엄청 많이 먹은 기억이 난다... 신랑도 짜서 고생을 했으니 기본적으로 간이 좀 쎈편인듯 하다.     

디너뷔페는 1인 $55로 2명 $110에 서비스차지 10%로 $11 포함해서 총 가격은 $121 였다. 여기에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를 해서 15%를 까사오세아노 할인을 받으니 $102.85를 결제할 수 있었다. 1인 $51이기 때문에 음식 물가가 비싼 괌에서 뷔페를 이정도 가격에 먹었다는건 아주 괜찮은 가격이었다. 심지어 주류도 무제한이라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맥주나 와인을 계속 먹을 수 있었을것 같다.

결혼 전부터 둘이서 함께하는 해외여행이라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둘만의 시간을 오롯이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히 단점을 꼽을 수 없을만큼 츠바키에서의 시간은 너무 좋았다. 6성급 호텔답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이면 충분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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