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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_방콕

대구출발 4박6일 방콕 가족여행 3 - 아유타야 투어

by Dear_Mira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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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가족여행의 셋째날 일정은 아빠가 기대를 하던 아유타야 투어로 일정을 잡았다! 

아유타야는 1350년에 건설된 타이의 두 번째 왕조의 수도라고 하는데 

18세기에 버마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모양의 탑(프랑prang 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아유타야 예술 작품인 성유물 탑)과 

거대한 수도원들로 이루어진 유적들에서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최근에는 태국의 방송에도 많이 보도가 되었고
그로 인해서 태국 국민들도 많이 방문을 하는곳 이라니 역사에는 무지한 나지만 가기 전부터 큰 기대를 했다. 



우리나라와 비교를 해보자면 신라시대의 경주같은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아유타야의 유적지는 도시 전체에 흩어져있어 투어를 하는것 처럼 도시를 돌아다니면 곳곳에소 만나볼 수 있다. 
아유타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주로 여행사를 통해서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많은 투어프로그램을 알아봤는데, 일단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 가는시간이 있고 일정이 있다보니 
최소 반나절 혹은 하루를 몽땅 아유타야에 사용을 해야했다. 

아유타야에서 1박을 할수는 없으니 투어를 선택했는데 인원이 5명이나 되어서 그런지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패키지 느낌을 물씬 담아서 자유투어를 하기로 했다. 




방콕은 차를 렌트하면 기사님이 함께 배정되는 시스템이라 일일렌트를 진행해서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몽키트래블을 이용해서 쿠폰까지 사용했더니 방콕-아유타야-방콕 12시간 렌트가 12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유적지의 입장권 비용을 따로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여행사의 반일투어, 하루투어에 비해서 
거의 반값에 일정을 계획할 수 있었다. 굿뜨




예약을 한 전날 바우처를 통해서 예약차량과 기사님의 얼굴을 확인했고, 

예약일 아침 8시에 약속을 정한 호텔 로비로 내려가니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에어컨 빵빵한 커다란 봉고차 덕분에 시원하게 달려 아유타야로 가는길! 


아유타야를 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방파인별궁부터 가기로 했다. 

방파인 여름별궁은 왕의 별장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방파인 여름궁전,  방파인여름 별장, 방파인별궁등 그 이름이 아주 다양하게 불린다. 



입장료는 100바트! 하지만 우리는 전날 왕궁을 다녀오면서 받은 티켓을 이용해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방파인별장도 왕궁처럼 의상제한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방파인별장 입장! 팜플렛을 하나 받아들고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쭉 걸어가보기.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골프장처럼 카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보이는데 1시간당 400바트였나?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쉬엄쉬엄 걸으면 될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카트 정원이 4명이라서 두대를 빌려야 하기 때문에 포기 ㅎㅎㅎㅎㅎㅎㅎㅎ 


방콕에서 다녀온 왕궁을 제외하고 아유타야까지 포함해서 주로 유적지의 입장권이 20~50바트여서 
별장의 입장권이 100바트면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끊임없이 별장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참 많이 있었다. 
그래서 관리비용으로 입장료가 다소 높게 책정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고급스러운 정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방파인별장! 

나무그늘 아래 걸어다니니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나무로조각된 코끼리들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많이 찍고 놀고 싶지만 너무너무 덥다 말그대로 땡볕이라..... 




걸어가다보니 전망대인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는곳! 

다들 전망대는 패스하고 쉬고 싶다고 해서 대표로 혼자서 올라가봤다. 

빙글빙글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속이 뻥 뚫리는 뷰를 만날 수 있다. 

방파인별장의 전망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아래에서 쉬고있는 가족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방파인별궁을 둘러보고 다시 차로 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진짜 아유타야로 출발. 시간은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내가 직접 준비한 아유타야 투어의 순서는 

왓 차이와타나람 - 왓 프라시산펫 - 점심 - 왓 마하탓 - 왓 야이차이몽콘

 아유타야 지도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바퀴 둘러보는 코스로 정했다. 

그러나 기사님이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반대로 도는걸 추천해주셔서 

팔랑귀 답게 바로 오케이를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장소마다 거리가 멀리 않고 주로 차로 5~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지그재그로 다니지만 않는다면 사실 오른쪽 왼쪽 시작이 중요하지는 않은것 같다.



 


첫번째 목적지 왓 야이차이몽콘 도착! 

왓 야이 차이 몽콘(Wat Yai Chai Mang Khon)은 1357년 스리랑카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사원에는 거대한 와불과 쩨디가 자리하고 있으며 입장료를 50바트 이다.    


아유타야의 각 유적지에는 입구에 이렇게 전체적인 구성을 볼 수 있는 조감도가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을 하고 어느쪽으로 둘러보면 될지 정하면 되는데 

확실히 입체감이 있어서인지 종이 지도보다 보기가 편한 것 같다. 



처음부터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규모의 왓 야이 차이 몽콘(Wat Yai Chai Mang Khon) 

어디서부터 봐야 하는지 어리둥절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봤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보기.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우물보다 한참이나 깊은 곳이 있는데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핫플레이스이다 ㅎㅎㅎㅎㅎㅎ 

저~ 밑에 항아리가 있어서 동전을 던져서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왓 야이 차이 몽콘(Wat Yai Chai Mang Khon)을 크게 한바퀴 돌다보면 

왓포에서 금색 불상으로 만났던 불상들이 석상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불상의 모습이 모두 다른데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너무 더워서 많이 구경할수 없어서 아쉬웠다. 



30분정도 둘러봤으려나? 덥고 지친우리는 빨리 다음 목적지로 고고. 



주차장에서 만나기로한 기사님을 만났는데, 몽키트래블에서 렌트를 했더니 

이렇게 차를 나름 빨리 찾을 수 있다. 렌트를 하면 차 번호를 미리 잘 알아두는게 필수다!

더워서 고생을 했는데 에어컨이 켜져있는 차를 바로 타니깐 너무 좋다! 이래서 렌트를 하는구나 싶은 마음! 




각종 유적지에 가면 이렇게 근처에 있는 다른 유적지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볼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왓 마하탓(Wat Mahathat). 왓마하탓은 보리수 불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는 50바트. 개인적으로 아유타야를 오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패키지나 일일투어로 아유타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는 곳이 바로 왓 마하탓(Wat Mahathat)이다. 



왓 마하탓(Wat Mahathat)은 왓 프라 씨 싼펫과 함께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원으로 

14세기경에 세워진 사원이다. 

사원 여기저기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 머리만 남은 불상 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특히 잘려나간 머리가 나무 뿌리에 감긴 불상이 가장 유명하다.  



머리가 잘린 불상 앞에서는 사람들이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는데, 

사진을 찍을때는 불상의 머리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도록 찍으면 안되기 때문에 

불상 앞쪽으로 앉아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관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방콕 사람들의 문화이자 법규라는 생각이 들었다. 



빌딩과 건물들로 둘러싸인 방콕과는 전혀다른 분위기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것 같은 분위기의 아유타야. 

최근 국내국외를 막론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니 곳곳에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유타야에서 둘러봐야 하는 총 4곳의 장소 중에서 2곳을 둘러보고나니 점심시간에 딱 맞게 12시정도가 되었다. 



미리 알아둔 식당으로 기사님께 안내를 부탁드렸다. 

아유타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근처의 새우시장을 많이 가기도 하던데 

우리는 동선을 최적화 하기 위해서 멀리까지 가지 않고 로컬 식당을 찾았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던 Somtum Sukunya. 

테이블은 몇개 되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무엇보다 에어컨으로 시원한 실내환경이 최고다 ㅎㅎㅎㅎ  


 


메뉴판에는 사진이 다 나와있어서 메뉴 주문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메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약간 '이 정도면 니가 좋아하는거 하나는 있겠지' 이런 느낌이다. 

메뉴 선정은 언제나 내가 하는거니깐 ㅎㅎㅎㅎㅎㅎ 싫어할수 없는 메뉴의 조합으로 선택해봤다.




팟타이, 쌀국수, 쏨땀, 볶음밥, 모닝글로리 까지! 

이 조합이면 쌀, 면, 국물, 볶음, 반찬까지 싫어할수가 없는 조합이라 시원한 콜라만 더해지니깐 베스트였다. 

아빠가 좋아한 쌀국수와 엄마가 상큼매콤 하다며 좋아한 쏨땀 

그리고 팟타이는 왕새우까지 올라가서 더 맘에듬! 


든든하게 배 채우고 시간이 더 늦기전에 얼른 다음 일정으로 고고 






세번째로 우리가 방문한 곳은 왓 프라시산펫(Wat Phra Sri Sanphet)으로 

규모도 크지만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50바트 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3개의 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조감도를 보니 현재는 많은 건물들이 무너지고 사라진것 같은데

그래서 과거의 모습이 얼마나 더 규모가 웅장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패키지 사람들은 열심히 설명을 듣지만, 우리는 패키지는 없으니깐 눈으로 구경하기! 

입구 나무그늘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소가 거의 땡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왓 프라시산펫(Wat Phra Sri Sanphet)을 크게 한바퀴 도는것도 쉽지가 않다. 



특히나 점심때가 지나면 해는 점점 땅을 달궈놓기때문에 정오보다 

오히려 2~3시정도 되는 오후가 체감온도가 더 울라간다. 



나무그늘에서 동생과 엄마가 쉬는동안 

아유타야를 그토록 궁금해했던 아빠는 더위를 꾹 참아가면서 곳곳을 둘러본다. 

나도 평소에는 저질체력이지만, 여행에서만큼은 강한 체력이라고 자부했는데 

더위에 끄떡없이 아유타야를 즐기는 아빠가 새삼 더 대단해 보였다. 



정면에서 볼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뒷 모습의 탑. 



3개의 탑을 한꺼번에 볼때도 매력은 있지만, 

하나하나 각각의 탑을 보고 있어도 그 위엄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내가 아빠와 한바퀴 돌고 오는동안 쉬고 있던 가족들도 합류 



왓 프라시산펫(Wat Phra Sri Sanphet)을 둘러보고 나오다보면 보이는 저 멀리의 사원. 

정확한 이름과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멀리서도 뭔가 포스가 풍겨져 나오기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커다란 불상. 빨간색 융 카페트가 깔린 시원한 사원에서 잠시 쉬어가게 되었다. 

다른 사원들과는 다르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내 기분탓인지, 부처님의 얼굴을 마주하면 어느 각도에서든 눈이 마주치는것 같았다.   


땀을 좀 많이 식혀두고 아유타야에서 둘러보기로 한 마지막 목적지인 

왓 차이와타나람(Wat Chaiwatthanaram)으로 출발. 





왓 차이와타나람(Wat Chaiwatthanaram)은 1960년에 세워진 사원으로 
프라쌋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세운 사원이다. 

앙코르왓을 모델로 건축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원 중앙에 육각형의 탑도 있고 
실제로 앙코르왓과 그 모습이 비슷하다고 한다. 입장료는 50바트. 



왓 차이와타나람(Wat Chaiwatthanaram)에 도착했을때가 약 2시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정말 세상에 이렇게 해가 뜨거울수가 있구나를 몸소 느꼈다.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더워서인지, 더위를 많이 타는 동생들은 

도저히 밖을 다닐수 없다며 차에서 쉬겠다고 해서 엄빠를 데리고 내가 대표로 한바퀴 크게 둘러보았다.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해를 정말이지 단 1도 가려주지 않기 때문에 

사실 무슨 정신에 둘러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포기하기 않고 끝까지 봤다는 것에 스스로 토닥토닥 위안을 삼았다. 

나름 사진을 찍었지만 내리쬐는 태양에 인상도 쓰고있고 역광이라 눈이 부실 뿐이다. 




방콕보다도 1~2도정도 높은 온도를 지니고 있던 아유타야ㅜ 

게다가 건물이 빼곡하게 둘러쌓인 방콕과는 달리 아유타야는 전체적으로 건물도 많이 없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체감상 방콕보다 아유타야가 몇도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렌트를 한 덕분에 중간중간 차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쉴 수 있었기 때문에 천만 다행이었다. 


가족 여행을 계획 하면서 오랜시간 고민하고 준비했던 아유타야 투어! 

사고 없이 스케줄대로 잘 다녀와서 참으로 다행이다!

4박6일 가족 5명 방콕여행 아유타야 투어 이야기 끝!



5인가족 태국 방콕 가족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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