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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_방콕

대구출발 4박6일 방콕 가족여행 4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메끌렁 기찻길시장, MK수끼,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

by Dear_Mira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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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준비하느라 질리도록 즐겼다고 생각한 방콕에서의 가족여행도 빠르게 흘러 마지막날이 되었다. 

여행을 하기 전에는 방콕에서 4박6일동안 뭘 하겠냐며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던 엄빠도 

마지막 날이 되니 내심 아쉬워 하는 눈치였다. 


마지막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채워진 가족여행 넷째날의 일정은 수상시장 투어와 디너크루즈! 

오전에는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수상시장 투어와 기찻길시장 관광을 하고 

오후에는 호텔로 돌아와 집으로 갈 준비를 마친후, 

디너크루즈를 마지막으로 다시 공항으로 갈 계획을 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방콕 근교에 자리한 수상시장으로 

수상보트를 타고 시장을 둘러볼수 있다는 특색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방콕에서는 차로 한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주로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 역시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한국인 전용투어의 경우 집합을 해야하는 장소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우리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투어를 이용하기로 했다.   




집합장소가 아속역 부근이라 아침이른 시간에 아속역까지 가는게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단독 투어를 이용했는데 잘한 선택인것 같다. 

인원이 많아서 할인이 되어서 그런지 

단독투어나 한국인 전용투어나 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직접 인터넷 서치해서 내 돈주고 결제!


담넌사두억 투어 역시 아유타야와 마찬가지로 단독 벤을 운전해주시는 기사님이 계시고 

사전에 예약완료를 하면 기사님 얼굴과 배정이된 차량을 알 수 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투어는 메끌렁 기찻길시장과 패키지로 묶여있는 투어상품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기차가 지나가는 매끌렁 시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지정된 시간에 도착을 해야하기에 

적어도 8시에는 방콕에서 출발을 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도 예약 시간을 오전 8시로 정했고, 호텔 로비에 기사님이 미리 와 계셨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을 했지만, 투어를 진행하는 업체는 '더아시아'라는 곳이다. 

아마 현지 여행사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아니면 제휴업체?같은 느낌인가보다. 







8시에 호텔에서 출발한 차는 9시 30분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보트타는곳 주차장까지 한번에 도착을 했다. 

예약한 느낌이 물씬 나도록 도착하자마자 기사님이 안내해주신 곳으로 따라간다. 

시장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제대로 눈에 담기도 전에 아주 기계적으로 보트에 탑승. 



보트에 탈때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서 자리에 착석! 

좁고 긴 형태의 보트이기 때문에 2명씩 나눠서 앉고 나는 혼자서 선두에 앉음 ㅎㅎㅎㅎㅎㅎ 


예전에는 어떻게 수상시장을 둘러봤는지 모르겠지만, 우르르쾅쾅하는 엔진을 이용해서 보트가 달린다. 

엔진을 조종하는 사람은 보트 면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이었다. 


우리가 탄 배는 힙하게 장미무늬가 프린트되어 있었던 57번 보트! 



워낙 사람들이 많아 보트들이 정체를 이루는 구간은 강따라 흘러가는 종이배처럼 유유자적 모터를 끄고 흘러가고,

 막히지 않는 텅텅빈 구간은 부와아아아아아아앙 하면서 속도를 내어주신다.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영상 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번씩 재생해보면 뭔가 웃긴다 ㅎㅎㅎㅎㅎㅎ




너무 재미가 있지만, 모터가 속도를 내고 힘을 낼수록 

모터에서 나오는 매연도 함께 힘을 내기 때문에 목이 너무 아프다ㅜ 

수상시장 후기에서 마스크를 준비해가야 한다는 사람들의 후기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아이들이나 기관지가 좋지 안흔 사람들은 마스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리는데, 

특히나 많이 몰리는 구역에서는 보트들이 뒤엉켜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이런일은 한두번이 아닌듯 알아서 보트들이 척척 지나간다. 



여러 후기들을 봤을때는 보트에서 팔고있는 과일이나 쌀국수, 요리들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깐 정신도 없고 매연에 뒤덮힌것 같은 음식들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을 바나나만 한송이 구매했다. 


미니 바나나가 100바트 였는데, 실제로 시장에서는 20~30바트 정도했었다......  

수상시장이 얼마나 비싼지 가늠할 수 있었다.   



수상시장을 지나다니다 보면 이렇게 수상가옥 위로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다. 

주로 장식품이나 가방, 악세사리, 모자 등등 물건을 많이 판다. 

가격이 아주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로 사고 싶은게 없었다.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보트를 매장에 세우기 때문에 정말 살 마음이 없다면 무심한척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우리도 별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ㅎㅎㅎㅎ 

보트 운전자 청년과 동맹을 맺고 있는 곳이 있는지 은근슬쩍 가게앞에 가서 보트를 세우는 바람에 

작은 장식품을 한개 구매했다. 

가겨흥정을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하기로 마음먹음.... 

여행이니깐 뭐든지 좋게좋게 생각하기! 



그렇게 유유자적과 스피드를 번갈아가다 즐기다 보면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의 투어는 끝난다. 





보트로 수상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다음 목적지는 메끌렁 기찻길시장. 

기찻길시장이 왜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근처로 다가갈수록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들고 

기차가 오는 11시쯤이 되면 방콕 관광객이 다 모여있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정시가 되면 철도 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경찰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호루라기를 불고 주의를 시킨다. 

그래도 사람들은 말 듣지않고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기차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몰려오는 사람들 

기차가 지나가기 직전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저 멀리부터 기차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손을 뻗어 그 순간을 찍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근처의 노점들은 순식간에 기차가 지나갈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내는데 

기차의 속도가 생각보다 아주 느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수많은 사람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근처를 구경하기 시작한다. 

기차가 지나가는 짧은 순간을 보기위해 오랜 기다림을 했다는 것이 약간은 허무하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투어를 마무리 했다. 



투어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서 본 생화로 만든 장식품.

태국사람들은 매일 무사한 하루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생화로 된 장식품을 차에 걸어둔다. 

그 의미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그래서 하루종일 노점이나 길가에서 생화를 파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메끌렁 기찻길시장의 순서는 모두 끝났다. 

방콕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만 남았는데. 

12시 정도가 된 딱 점심시간에 맞춰진 시간 덕분에 방콕으로 돌아가는길에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기사님이 근처 식당을 추천해주셨는데 마침 우리가 가보고 싶엇던 MK수끼를 추천해주셔서 

편안하게 MK수끼를 방문했다. 




그래도 태국까지 왔는데 도전해보고 싶어서 야심차게 도전! 

mk수끼는 유명 브랜드로 아무래도 체인점이다보니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고 

깔끔하고 커다란 쇼핑센터 안에 입점한 곳이라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했다. 

우리가 방문한 MK수끼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 시장 근처의 Big C Samut Songkhram에 위치한 MK수끼 


수끼(suki)는 닭으로 우린 육수에 육류, 해산물, 채소, 당면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익혀 먹는 

태국의 전골 요리인데 샤브샤브, 훠궈, 스키야키와 비슷한 요리라고 볼 수 있다. 

육수를 만들때 닭과 레몬그라스, 마늘, 생강을 물에 넣고 끓이고 피시소스로 간을 맞춘다고 하니 

그러한 조리법과 향신료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메뉴이다.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과 앞접시 부터 마음에 들었다. 

태국음식에 대한 걱정은 있는 편이지만, 뭐든지 잘 먹는 우리가족답게 걱정 없이 

반반으로 국물베이스를 나누고 야채랑 해물, 고기까지 푸짐하게 주문을 했다. 

수끼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리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오리고기도 주문했다. 




테이블이 가득 차도록 정말 끈임없이 먹었다. 

원래 샤브샤브 스타일의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가족들 다같이 너무 잘 먹었고, 

특히나 향신료 좋아하는 아빠는 국물까지 너무 맛있게 드심!



시원하게 목 축여줄 음료도 주문!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는 실패란 없는 마성의 음료인듯 하다. 



보글보글 느낌이 아니라 부글부글 느낌정도로 끓여 먹은 수끼! 



아주아주 깔끔하게 모든 메뉴를 클리어했다. 

사실 향신료 향이 강한 붉은 국물은 나와 아빠가 주로 먹고 

엄마랑 동생들은 맑은 국물에 소스를 챱챱 올려서 먹었다. 

그래도 바닥을 보일 만큼 너무 잘 먹음! 



뭐가뭔지 모르겠지만 ㅎㅎㅎㅎ 영수증인것 같다.

 우리가 결제한 금액은 1200바트. 원래는 좀 더 비용이 나왔는게 기사님이 멤버십같은 할인카드를 주셔서

 할인을 받은 가격이다! 



든든하게 배가부르고 차를 타고 돌아오는길은 떡실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슨 정신에 호텔까지 돌아온지 모르겠다. 

호텔까지 무사히 운전해주신 기사님께 팁을 챙겨드리고 빠빠이. 


새벽비행을 위해 체크아웃을 오후 6시로 바꿔서 레이트체크아웃을 신청해둔 관계로 

오전 일정을 마치고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했다. 




방콕 가족여행에서의 대망의 마지막 스케줄은 디너크루즈! 

방콕에는 정말 여러가지의 디너크루즈가 있는데 디너크루즈의 분위기, 가격, 뷔페음식, 출발장소, 시간 등등 

모두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르고 싶었다. 


가성비가 좋다는 여러가지 디너크루즈들이 많이 있었지만 한번 타보는 디너크르주 제대로 즐겨보자는 생각에 

비싸지만 좋다는 샹그릴라 호라이즌 디너크루즈를 선택했다.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매번 가격이 달라지는데 성수기에는 조금 더 비싸고 비수기에는 가격이 내려간다. 



내가 예약을 했을때는 1인당 65,000원 정도로 예약을 했다. 

실 결제액은 7만원이 훌쩍 넘었지만 카드할인 받고 이런저런 적립금 싹싹 긁어모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격이 저렴할때는 5만원대, 비쌀때는 8만원대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미리미리 가격비교를 어느정도 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예약을 할때 실내석, 실외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야경을 즐기고 싶어서 2층 실외석을 예약했다. 

실내석은 에어컨이 있고, 요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고 쾌적한 느낌이라면 

실외석은 야경을 즐길수 있는 감성적이 공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샹그릴라 크루즈가 좋은점 가운데 하나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출발을 한다는점이다! 

리버시티 선착장까지 가야했으면 번거로운 일이 많았을텐데 

우리 호텔에서는 샹그릴라 호텔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워서 이동동선이 딱이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샹그릴라호텔 로비 구경 잠깐 해주고 바우처 확인 후에 디저크루즈 탑승!

잠깐동안 지켜본 샹그릴라는 으리으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같아서는 가족여행에 묵고 싶은 호텔이지만 

역시나 가격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기에 먼 훗날은 머물러 본다는 상상을 해봤다. 



2층 실외석으로 예약을 하고 올라가니 이미 자리는 모두 세팅 되어 있었고, 

5인가족인 우리는 편안하게 6인자리에 넉넉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디너크루즈는 뷔페음식은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음료는 주문을 해야하고 

음료의 가격이 1잔당 만원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다. 

칵테일이 300~400바트 정도 했던것 같다. 웰컴 드링크는 무료!



짜오프라야강 위에서 디너크루즈를 타고 출발 하기전에 샹그릴라호텔을 지켜본 모습!

정말 화려하고 큰 규모의 호텔이라는 사실이 다시한번 실감이 난다. 



깔끔하게 정리된 커트러리와 테이블이 

방콕 여행을 고급지고 편안하게 마무리 하게 해주니 괜히 더 설레고 기분이 좋다. 



정시가 되면 크루즈가 슬슬 움직이는거 싶더니 바로 출발을 한다.

크루즈가 출발한 초반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움직일 수 없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실내에 뷔페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는데 

초밥을 포함한 해산물과 과일, 샐러드, 육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디너크루즈답게 태국음식도 준비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호텔뷔페 처럼 수준급은 아니지만 괜찮았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지 태양초 고추장도 준비되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 디너크루즈가 워낙 음식이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비싼 만큼 기본은 하는것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크루즈 옆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야경들이 굉장히 멋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고,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데 

호텔 크루즈라 확실히 서비스가 좋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서 하게 되었다. 



가족여행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다같이 칵테일도 한잔씩 했다. 

맥주 두잔과 칵테일 세잔이 계산할때 보니 1530바트였는데 확실히 비싸긴 함... 

그래도 기분 내고 잘 마셨으니깐 굿 



뷔페로 든든하게 배채우면서 야경으로 감성을 채운다면서 킥킥 거리고 구경을 하는동안 

우리가 타고 있는 크루즈 주위에는 다른 크루즈들도 많이 지나다닌다. 

우리가 탄 샹그릴라 디너크루즈는 잔잔한 분위기의 팝이 흘러나오지만 

곁을 지나가는 다른 크루즈들은 경쾌한 팝이 나오기도 하고 뽕짝같은;; 음악이 나오기도 하고 

케이팝이 나오기도 하고 분위기가 각양각색이다 ㅎㅎㅎㅎㅎㅎㅎ 



화질이 구려 내가 눈으로 담았던 짜오프라야가의 야경을 모두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천천히 흘러가는 크루즈 안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아무생각 없이 여유를 만끽했던것 같다. 



 디너크루즈는 짜오프라야강을 크게 한바퀴 돌기 때문에 짜오프라야 강변을 따라서 있는 건물이나 

명소들의 야경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나 야경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왓아룬이다. 



새벽사원으로 유명한 왓아룬은 새벽과 낮에도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지만 

밤이되면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사람들 모두 왓아룬을 지나갈때 인증샷을 찍고 

원래 유명한 명소인지 크루즈도 센스있게 속도를 최대한 줄여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너무화려한 자태에 이건 뭔가 싶었는데 '아이콘시암'이라는 쇼핑몰이다. 

짧게 지나갔지만 애플, 구찌, 루이비통, 보테가 등등 수많은 브랜드가 들어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소니도 태국 방콕 아이콘 시암서 아세안 최대 매장을 개장했다고 

하고 애플도 태국 최초 공식 매장을 오픈 했다고 한다. 

대단한 곳이였어. 



두시간 정도 되는 디너크루즈를 즐기고 정말로 마무리를 하게된 방콕 여행. 

호텔에 맡겨둔 캐리어를 들고 공항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데, 아무리 미리 간다고 생각을 해도 

한시간 이상 시간이 남는걸로 계산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려 발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골목골목 마사지 샵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둡고 음침하고 가게 앞으로 

길에서 마사지사분들이 짙은 화장을 하고 서성거려서 그런지 부모님이 굉장히 꺼림칙해하셔서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곳들을 모두 패스하고 제일 밝고 개방적인 곳으로 들어갔다. 



샹그릴라 호텔 후문 쪽에 있는 enjoy massage라는 곳이다. 

발 마사지가 한시간에 250바트였고 다섯명이나 되는 우리 가족이 동시에 받을 수 있을 만큼 공간도 넓었고 

마사지사 분들도 머무르고 계셨다. 

처음에 마사지를 시작했을때는 TV드라마를 보시면서 너무 건성으로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사지 만큼은 열심히 해 주셨다. 

여행의 마지막 마사지를 기분 좋게 받았다.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 두었던 캐리어를 들고 이제 진짜 집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공항으로 출발. 

그리고 다시 정신없이 수속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대구로!  



걱정 많고 고민 했던 여행전과 달리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부터 여행은 추억이 되고 

금새 다음여행을 계획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행복하고도 행복했던 대구출발 4박6일 방콕 가족여행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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