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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0월 일상털기, 잊혀질뻔한 소중한 추억들

by Dear_Mira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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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가족여행을 앞두고 11월부터 정신없이 살다보니 

10월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놓치고 지나가벼렸다 ㅠㅠㅠ 

늦었지만 차근차근 사진들 보면서 추억 되새겨보기 

 

 

꾸준하게 저장하고 있던 짤 

빡침포인트랑 풍자센스가 잘 맞는 내칭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웃음꽃이다 ♡

역시나 말이 잘통해서 그런거 였구나 

친구야들 또 보고싶은 오후다... 

 

 

칭구가 꿀떨어지는 조카사진을 보내줬는데 

다필요없고 내눈엔 통통한 팔목에 올망쫄망 손꾸락이 제일 이뿌다 

실물영접 할때마다 무럭무럭 자라서 크는게 아까울 정도야 ㅜ 

 

 

각종 스트레스로 빡치던 어느날 불금이었나 불목이었나 모르겠는데 

여전히 우리는 닭발집으로 갔다.

인기가 많은 동네 닭발집

사람들이 터져나가는 와중에 테이블 하나 잡고 매운 닭발에 시원한 소맥으로 

한동안 쌓인 스트레스 대방출 

역시 스트레스는 입밖으로 털어보내는게 최고지 

 

 

 

나이가 하나하나 많아 질수록 나이를 먹는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할때가 있다.

뭘 해먹고 살지?하는 직업적인 측면에 대한 생각을 할때도 있고

궁극적으로 난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추상적인 생각이 들때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모두 거두고 결론은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것인데

나같은 쫄보에 겁보는 어떤 일이든 큰 용기를 내는것이 무서우니깐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나' 를 만나게 되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차가 있으면 역시나 확실히 기동성이 좋아진다.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 맛집으로 소문난곳을 고민없이 부릉부릉 갈 수 있다. 

칼국수집 중에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곳  

친구랑 드디어 가봤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큰 도로가가 아주 난리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있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얼큰칼제비

이름그대로 얼큰한 빨간 국물의 칼제비인데 양이 어마어마해서 다 먹지도 못했다!

고추장 양념의 베이스같아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떡볶이 국물의 맛 같기도 하고... 

나는 떡볶이 좋아하니깐 더 맛있게 먹었지 ㅎㅎ 

 

 

사회 생활을 오래 한건 아니지만 굉장히 하드한 곳에서 일을 해서 

다양한 인간상에 대해 겪어봤다고 생각을 하는데 

역시 어딜가나 도라이는 있나보다 

내가 생각하는게 이상한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짓만 골라서 하는데 

수 많은 직원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는걸 보면 역시나 그사람이 이상함에 분명하다.

처음에는 화가나고 짜증이 났는데 이젠 좀 불쌍하기도 하고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은 상대를 하지 않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비가 챱챱하게 내리던 금요일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근처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친구가 추천해준 두부, 그리고 푸짐하게 먹으려고 파전까지 주문했는데 

너무 많아서 조금 남기긴 했지만 너무 든든하게 잘 먹었다! 

 

 

내생일 ♥

기념으로 칭구야들이 모두 모여서 축하를 받았다 

기분이 넘나 좋은것 ♥

각자의 삶이 바쁘다보니 이런 기념일이 아니면 이제는 자주 만나지도 못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도 여전히 깔깔대고 유치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일차는 뭘 먹었더라 여러가지 파는곳에서 이런저런 메뉴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이차는 우리가 좋아하는 문어숙회 먹으러 고고 

시원한 조개탕에 타코와사비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 투성이라 더 기분좋은 자리 ♥

즐거운 기분에 꽐라꽐라 되긴 했지만

행복한 생일로 마무리!  

 

 

두명의 생일자가 겹치는 우리가족!

그래서 고기먹으러 외식을 다녀왔다! 

양념갈비 맛집이라고 엄마친구분의 소개를 받고 찾아간곳

야채도 많이 나오고 숯불 환기도 잘 되서 냄새도 많이 안나고 맘에 들었던 곳이다!

다음에 고기생각나면 또 가야징 

 

 

스타벅스 할로윈 음료였던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컨셉에 충실한 덕분인지 돔리드 안쪽으로 화이트초콜릿이 해골과 발바닥 손바닥 모양이다

먹기엔 뭔가 꺼림칙하지만 달달하니 맛있긴 하다 ㅎㅎ 

민트초코는 항상 맛은 괜찮은데 비주얼리 흙탕물이라 쎄하다 

그래도 좋아하는 두가지 조합이니깐 참아야지

 

생일선물로 받은 스틸라 아이섀도우 팔레트♥

아이라인 많이 그리고 눈썹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인데 

앞으로는 컬러풀하게 아이섀도우도 바르고 다녀바야징

12가지가 되는 컬러 중에서 내가 어떤걸 자주 사용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컬러도 다 이뿌고 펄감도 괜찮아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빵순이에게 신상 빵의 소식은 희소식과도 같다 

앤티앤스 프레즐에서 신상이 나왔다는 소식에 당장 쫓아가서 사본 고구마프레즐 

맛있기는 한데 역시 나에게는 아몬드 크림치즈 프레즐이 짱이야! 

 

 

특별한 일이 없었던것 같으면서도 여러가지 일이 있던 10월 

생일이 있는 달이라 더 행복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과하게 행복했다기 보다는 적당히 행복하게 보낸것 같다.

뭐든지 적당한게 제일 힘들고 어렵다는걸 아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

올해 끝까지 적당히 행복한 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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