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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월 일상털기, 뜨거운 여름 그리고 2019년 후반전의 시작

by Dear_Mira 2019.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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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나가기 귀찮아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내가 칭구가 없어서 그런가 이도저도 아님 이제 사진찍는게 만사 귀찮아 그런가

사진첩이 아주 훌렁훌렁 텅텅 비어있다. 

앞으로는 의무감으로라도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야 될것만 같다.

지난 한 달을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해내는 나만의 좋은 방법이니까.  

 

 

잠이 많은 잠탱이인 나지만 한번씩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다. 

거북목 때문인지 어깨결림 때문인지 옆으로 누워자서 계속 뒤척이다보니 선잠에 들곤 하는데 

불면증은 아니지만 불면증같은... 그럴때는 라디오를 자주 듣는다 

때로는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팝이 나오기도 하지만 조용히 누워서 듣는 라디오는 언제나 좋다 

 

 

 

7월의 첫 외식은 역시나 고기 ♥

돼지갈비 폭풍먹방은 냉면과 된장찌개로 마무리

엥겔지수가 너무 높은 우리집. 매번 대충 많이 먹는다고 생각만 했지 얼마가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이번달 부터 달력에 외식 금액을 적어보기로 했다. 

첫 기록은 돼지갈비로 스타뚜!

 

 

기다리고 기다리던 싸이 콘서트 ! 티켓이 도착한날 

내 인생의 첫 흠뻑쇼는 티켓을 구하기도 힘들었는데...

각종 일로 싸이가 시끄러워 지면서 취소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괜히 나도 취소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솔직히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 

 

 

갑작스러운 엄빠 모임으로 알아서 저녁 해결을 해야하는 미션이 떨어진 날 

느끼한 메뉴가 생각난 우리는 까르보나라에 치즈돈까스도 듄듄~하게 

 

요즘 인스타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짤이 많이 올라온다 

마음같아서는 카톡 프사라도 해놓고 싶지만 

너무 아줌마 같아서 참고 있다 

조용히 살아야지 

 

팔공산카페로 유명해진 디어밸리 

주말낮 동생이랑 콧바람쐬러 고고링 

이젠 구구가 있는 덕분에 팔공산카페쯤은 식은죽 먹기!

빵 종류가 제법 되어서 유명하다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성공! 커피도 성공! 

 

인스타용사진 스팟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갔지만 우린 모두의 시선을 받으면 서있을 용기가 없기에 

프사변경은 다음 기회에 ... 

 

예전에는 따로 구분이 없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노키즈존으로 바뀐것 같다.

덕분에 조용하니 좋았다. 

 

 

 

디저트와 식사의 순서가 바뀐것 같지만 

떡볶이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메뉴다 정말 신전은 배달시키기 너무 과한 것같아서 

신참떡볶이로 결정 

 

 

닭발 먹고 싶다고 그렇게나 노래를 불렀는데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는 이유로 닭발은 포기 당해버리고 

본인기 먹고싶었던 닭똥집만 드럽게 많이 사온 놈 

그와중에 맛있어서 화가 싹 가라앉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닭발이 먹고 싶었어 .... 

 

 

7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부쩍 많이 올라가는데 

동네 길냥이들도 많이 더운가보다 

혹시 내 차 밑에는 없는지 보고 출근을 해야할 것 같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주차장에 길냥이들이 너무 많이 오가는게 싫을때도 있는데

누군가가 몰래몰래 밥을 챙겨주나보다 

 

 

 

복날엔 역시 삼계탕이지만 우리집은 오리백숙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다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에 다녀온적이 있던 아빠가

6개월만에 한번 더 니코틴 검사를 받고 오더니 금연 성공으로 선물을 한아름 들고 왔다.

가글, 비타민, 은단부터 시작해서 자동전자 혈압계 까지 

워낙 오랜시간 흡연을 한 사람이라 6개월 가지고 금연성공이라고 하긴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영원한 성공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집 짱짱맨 화이팅♥ 

 

 

 

날도 덥고 후텁지근한 날에는 식사 준비하는것도 너무 귀찮고 힘들다 

이런저런 핑계로 엄마랑 외식함 !

볶음밥에 시원한 냉쌀국수 한그릇이면 소박하지만 행복한 외식이다.   

 

 

이런 저런 브랜드에서 버블티를 많이 먹어봤지만 가장 맛있는 곳은 역시나 버블티 전문점 공차! 

그런데 이디야에서 신메뉴로 버블티가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공차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괜찮았다! 

이디야는 음료 제조를 할때 스푼을 쓰기 때문에 그램을 직접 계량하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매장별로 맛이 다를 경우가 있는데 버블티메뉴에서 기본적으로 타피오카펄 차제가 

말캉말캉하니 부드러웠던것 같다. 

 

초보운전자의 마음이라는데 

세상사람들 생각하는건 정말 다 똑같은가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기예보에는 비가 살짝 온다고 했지만 주말내내 집에만 있기에 너무 지루한 나머지 

또 구구를 끌고 팔공산으로 궈궈 

날씨가 좋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놀러를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카페를 3군데나 넘게 튕기고 겨우 자리를 잡았다.

 

빵순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커다란 빵 두개나 주문해서 

부슬부슬 비오는 창밖도 쳐다봐주면서 

길고 긴 수대 삼매경   

 

 

친구야의 생파로 시내로 다들 모이기로 했던 날.

오랜만의 시내행이라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려고 너무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쓸데없이 배만 고파졌다.

메뉴는 역시나 떡볶이!

신전떡볶이 매장에서 직접 먹어보기!

역시 떡볶이랑 튀김은 갓 만들어 졌을때가 최고인듯 하다.  

 

 

식사 앤드 술집을 찾다가 결국 도돌이표로 예전에 갔던 곳으로 고고 

육회랑 꼬막이랑 나오고 비빔밥이 나오니깐 술안주로 제격이다.

술이 술술 들어가서 소주 맥주 담금주까지 여러가지 맛보고 이야기 하고 놀다가

새벽 늦게 집으로 궈궈   

 

 

요즘 내가 푹 빠져 있는 코코 애정템 

커다란 한 봉지에 8인분이 들어가 있는데 13,000원정도 한다. 

세일을 하고 있어서 세봉지나 담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반 쫄면보다 면이 더 굻어서 약간 우동면발 느낌도 나는데 소스가 매콤하니 야식으로 최고다!

다음에 코코가면 또 사야징  

 

 

 

우리 동네에도 드디어 도미노피자가 생겼드아♡

7월 1+1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바로 주문하러가기!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을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 매장에 중계가 되고 있다! 

 

 

 

메뉴가 워낙 많이 있지만 1+1 메뉴는 정해져 있으니깐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 우리고구마

우린 많이 먹으니깐 당당하게 라지사이즈로 주문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도미노에 있는줄은 몰랐네 

 

 

테이크아웃이 할인이 많기 때문인지 역시 분주하게 피자를 만들고 있다 

매장이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청결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도미노피자 우리고구마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두개다 너무 맛있 ㅜㅜㅜㅜㅜ 

원래 정가로 하면 한판에 사만원 가까이 하는 피자라서 그런지 역시 맛있다! 

엄빠도 역시 비싼게 다르다며 ㅎㅎㅎㅎㅎㅎ 

소스도 넉넉하고 토핑도 실하고 도우도 맛있고 도우 끝부분 까지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다가 큰 마음을 먹은 싸이 흠뻑쇼

결국 칭구랑 둘다 가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런저런 이야기로 더 시끄러웠고 

취소인증을 하는 사람도 많았으며 공연 기사에 개돼지 소리를 다는 악플도 넘쳐났지만 

어렵게 예매한 공연이고 기대했던 내 마음에 실망을 하기도 싫었고  

뭔가 100% 확실지 않은 일을 가지고 긴 기다림을 한번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는 나를 욕할수도 있겠지. 

 

설레는 마음으로 아쿠아슈즈까지 준비! 

 

 

일찍가서 공연장 구경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려고 했는데 ............

멍청이 같이 제일 중요한 티켓을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급하게 유턴해서 집에 다녀오느라 

정신없이 허기 채우고 공연장 입장! 

 

월드컵 경기장에서 올림픽 나가는 선수들 처럼 팻말앞에 줄서서 기다리다가 

공연장으로 걸어서 걸어서 이동! 

 

작년 공연 후기로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전쟁 난민처럼 움직인게 좀 이상하긴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대구 날씨 치고는 날씨가 괜찮았기에 망정이지 

쨍쨍 내리쬐는 날이었으면 진짜 쓰러지는 사람도 많이 있었을것 같다.

 

 

드레스코드인 블루 티셔츠를 맞춰입고 열광의 콘서트를 준비중인 사람들! 

사람들이 복작복작 몰려있으니 열기가 더 생기는데 

공연 시작전에 살수차로 살짝 물을 뿌려주기도 한다

분무기처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열정적인 공연의 연속 ! 

 

 

521번으로 입장을 해서 아주 가까이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는데 

뛰면서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밀리다 보니 어느새 펜스를 잡게 되었다.

지치지 않고 정말 재미나게 즐긴 콘서트! 

 

앵콜앵콜 앵앵앵콜까지 마치고나면 거의 11시가된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집으로 가려던 싸이가 나와서 사복을 입고

'세월이가면'을 열창했다. 

 

싸이는 항상 노래를 잘 한다고 하기엔 못하고, 못한다고 하기엔 잘한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공연에 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이 담겨져 있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것 처럼 느껴졌다. 

 

공연이 끝났을때는 거의 11시가 되었으니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성의 있게 공연을 한 흠뻑쑈

비싼 공연임에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고 

스탠딩임에도 불구하고 열정 충만하게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생각보다 싸이 노래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누군가는 개돼지로 생각하며 나를 욕하겠지만 

나는 돈이 아깝지 않았음은 확실하다! 

심지어 내년에도 가고싶은 정도 

 

 

7월 말이지만 오전부터 폭염경보!

더위를 타지 않는 편이지만 아침부터 경보는 힘들다....... 

 

 

7월의 마지막날 일찍 퇴근하는 수요일이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힘겨웠다. 

초보자에게 교통정체는 너무나 힘든것 ㅠㅠㅠㅠㅠㅠㅠ 

 

 

7월도 어찌 지나갔나 모를 만큼 정신없이 지나갔다.

애타게 공연 기다리느라 시간이 빨리 지나간거 같기도 하고 ...

사무실과 집을 오가느라 대낮의 작렬하는 해를 본적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기면서 7월을 보낸것 같네.

 

8월도 이만큼 많이 먹고 맛있게 먹고 웃고 떠들도 햄볶하게 지내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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