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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월 일상털기, 봄인줄 알았더니 여름 같았던 5월 ... 먹기만 먹었네

by Dear_Mira 201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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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5월의 첫날은 아주 맑은 아침으로 시작 했었나보다.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매일매일 눅눅하기만하고 있는데 
저때처럼 쾌청하고 맑은 날이 계속 되면 좋겠다. 

그나저나 걸어서 출근하는 길인데 뭘 저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출근 했을까 ...? 

보나마나 간식거리 잔뜩이었겠징 

 

 


불금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제일 좋은건 역시 맛있는거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놀기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한 바람에 스벅에서 신상 커피한잔 하면서 기다렸다.
그런치 뭐시기 음료였는데 기억이 자세히 안나는걸 보면 그냥 그랬던것 같다. 

 

 


오랜만에 시내로 나간거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수 많은 메뉴중에 우리의 선택은 역시 장기류 ㅎㅎㅎㅎㅎㅎ 

동생이 추천해준 '창을내겠소' 저녁시간으로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기다려야 해서 살짝 짜증이 났지만 떠들면서 기다리다보니 시간이 금방 이었다.

 

 

인기가 좋다는 세트로 주문하고 와구와구 먹기 

사진만 봐도 또 먹고싶다 

장기류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만 했으면 정말 자주 갔을텐데 

이젠 시내까지 나가는게 일이라 생각이 나도 잘 가지 않게된다 

가격도 저렴했던거 같고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맛도 좋았고 다 좋았다 ☆ - ☆

 

 

곱창전골이 서비스로 나오는 바람에 정말 쉴틈없이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  
오랜만에 만난 덕분에 근황토크 겸 그동안 쌓여있던 울분을 토하면서   
술도 와구와구 마셨더니 금새 술취술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차를 멀리멀리 가고싶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바로 앞집이 너무 분위기가 좋아보인 덕분에 
열발자국 걸어서 삼십초만에 2차 도착! 

 

 

 

술은 거하게 올라오는데 이런 분위기를 눈앞에 두고 내가 멀리 갔을리가 없다 ♡

술취술취해서 정신은 없었지만, 제대로 취저 

 

 



빈대떡이랑 무침회를 파는 곳인데, 이렇게 자리가 야외테이들 포장마차 스타일로 나와 있어서
오랜만에 바깥공기 맡으며 술먹는 아주 바람직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막창 곱창 대창 먹고온 바람에, 빈대떡은 너무 기름질것 같아서 
무침회를 주문 했는데, 사장님의 영업력 덕분에 만두까지 주문함! 

평소 같으면 단호하게 거절 하겠지만, 술취술취로 기분 좋아진 우리는 사장님 장사도 잘하신다며 

헤헤거리며 만두까지 주문 ....... 휴 

 

 


초코볼이 기본 안주로 나왔는데, 난 술취술취해서 초코볼에 술 마신 기억밖에 엄따 .... 

먹을게 저렇게나 많이 있었는데 도대체 왜 초코볼에 꽂혀서 .......

다음에 빈대떡 생각날때 다시한번 가봐야겠다 

(이런식으로 또 술먹을 생각 ♡)

 



오랜만에 달리고달려 토요일은 거의 죽어서 누워있었고 
겨우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어린이날! 

아까운 휴일을 그냥 집에서만 보낼 수 없기에 
구구타고 팔공산 카페나들이 고고 

 


가고싶은 곳들으 많이 있었지만 검색으로 주차장이 넓은걸 확인하고서 헤이마로 고고 
인스타감성 촉촉한 곳이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런스타일은 아니니깐 
유명한곳에 와본 느낌만 가지고 얼른 자리잡고 커피 마시기. 

 

 


요즘 카페들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 많은 유행을 하는것 같다.


인스타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헤이마 실내 분위기

 

 


팔공산카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베이커리도 유명한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베이커리류는 많이 없었다. 

오후에 간거라 이미 다 빠진것들도 있어서 
맛보려고 다쿠아즈랑 코코넛으로만든 쿠기라고 해야하나? 하나씩 주문 

 

 

아메리카노가 오천원에 다른 라떼 종류는 6,000원 정도 
딸기스무디는 7,000원이나 하는걸 보니 가격이 그닥 저렴한건 아닌것 같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아이스는 땡기지 않았고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 한잔씩! 

 

 


야외 중에서는 이 자리가 사람들이 사진을 엄청 많이 찍는 사진스팟 가운데 하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곳이라 사진 찍기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얼른 한장 찍고 사르륵 사라지기! 

 



자리 찾아서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2층에는 이렇게 멋진 그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커피맛은 나름 괜찮았던것 같은데 베이커리류는 특별한것 없었던지라 별로 기억에 나지 않는다.

워낙 팔공산카페로 핫한 곳이라 기대가 많긴 했는데
자연친화적인 팔공산의 분위기가 좋았을 뿐이지 커피의 맛은 그냥 평범했던것 같다. 

 

 


내가 애정하는 낭만쭈꾸미가 동성로쭈꾸미로 이름을 바꾼 사실을 알기도 전에 
이시아폴리스에 문을열고 말았다. 

이시아폴리스에서 나름 유명한 초밥집인 스시떼 바로 옆! 

 

 

 

매장 공사를 할 때부터 기대감을 가득채우고 언제 오픈하려나 했는데 가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저녁 먹으러 고고 *-*

 

 

아이러브쭈꿈 ♥

 



가오픈이지만 인기가 많은 덕분에 대기시간이 살짝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동성로쭈꾸미

너무 좋아하다보니깐 자주 오긴 하지만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다....  ㅜㅜㅜ 

 



볶음밥까지 먹어야 하니깐 쭈꾸미는 2개만 주문하고, 차를 가져온 관계로 아쉽지만 소맥은 생략!


촉촉하게 양념버무러진 주꾸미가 불판 위에서 꼬물꼬물 

 



콩나물까지 넣어서 먹어주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에는 치즈사리까지 추가! 

눌러붙은 밥까지 싹싹 긁어먹으면서도 배부르지만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미련스러운 식탐으로 동성로쭈꾸미 격파!

 



배는 불러터질것 같은데 수다는 끝이 없으니깐 스벅으로 자리 옮겨서 디저트로 허자블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날 아침까지 배부른 그런느낌 오랜만이었던거 같당

하지만 행복쓰 ♡

 

 


오월의 주말은 예기치 못하게 토요일 출근까지 하루 해버린 속상한 마음 그득그득

빅페어 참가로 어쩔 수 없이 쇠고랑 차고 끌려갔지만 
나름대로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생각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드럽게도 많은 부스들이 있었지만 올 빅페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지 방문한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빅페어 끝나자마자 아가 만나러 친구네 집으로 

쌔근쌔근 자고 있는 애기 손잡고 사진 찍고 난리남 
나도 손이 작은데 준이 손은 얼마나 작은지 이것이야 말로 생명의 신비가 따로 없다.

 

 

 

대구 동구 팔공로28길 10 1층

거가 회 해물탕

 

 

동네에 새로 생긴 횟집! 월요일 저녁부터 거하게 가족외식 장소로 정했다! 

소문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지만, 해물탕이나 해물찜을 생각보다 가격대가 좀 있었고  
회가 먹고싶다는 동생 요청대로 우린 모듬회로 주문.

 



밑반찬이 많이 나와서 엄마 스타일이기도 했고 
역시나 수족관이 바로 붙어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회도 상대적으로 신선했던것 같다. 

양은 적었지만 해산물이 함께 나와서 좋았다.  

꼬물꼬물 낙지도 한마리 추가해서 먹음! 

 

 

깔끔하게 싹싹 먹음! 

우리집 외식은 어딜가나 무슨메뉴를 먹든 항상 성공이다! 

 

 


올해 첫 빙수는 설빙의 망고빙수! 


하루종일 커피만 마시고 있으니깐 달달한 과일빙수가 생각나서 찾았는데 빙수는 역시 과일빙수가 짱인것 같다. 

 

 

  
밀린 생일 겸 오랜만의 회동을 위해 시내에서 친구들 다같이 모인 날!
치킨이랑 짜글이찌개 주문해서 먹은날. 


삼덕소방서 라인 술집인거 같은데 두번인가 세번가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빨간벽돌집의 인테리어 였는데....

 

 


빨간색을 좋아하는 생일자친구의 취향에 맞게 레드벨벳 케익으로 준비했지만
껍데기를 벗기니깐 그냥 생크림만 나왔다 ㅎㅎㅎ 

잠시당황 했지만 맛있었으니깐 패쓰

 

 

요즘은 소주잔도 참 이뿌게들 나온다 ♡

이런걸 더 빨리 발견 했더라면 너 술취술취한 날들이 많았겠지

지금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올 여름 나의 최애 메뉴중 하나인 공차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타피오카가 들어간 버블티를 판매하고 있는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역시 밀크티는 공차가 제일인거 같다.

타피오카의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다른 카페들과 확실하게 다르다. 

우리동네 공차는 참... 

인기가 없어서 항상 대기도 많이 하지 않고 메뉴 주문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타피오카펄 자체가 인기가 많아서 한때는 메뉴가 품절인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을 수 있어서 행복캥 ♡

 

 


맛있는 음식을 먹는 회식은 기분이 좋지만, 원치않는 회식과 먼 장소로의 이동은 너무 피곤하기 그지없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 회식 때문에 방문하는 야구장.


치킨 피자 족발까지 가득 먹고 맥주까지 마시고서는 배부르게 집으로 옴 
회식은 그냥 회사 근처에서 빨리 하고 빨리 마치는게 짱인거 같다. 

 



무료한 일상에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매해본 다이소 핸디가든

과연 잘 자랄수 있을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자라서 감당이 안될 지경이다...... 

 

 

여섯시 퇴근으로 약간의 조정이 된 덕분에 수요일은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많은 약속들로 꽉꽉  채워지고 있는 요즘이다. 

입맛은 없지만 머무를 곳이 필요한 우리는 또 카페로 총총총 

 

 



동네 근처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생겨서 너무 좋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기분탓인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빵도 맛있어서 좋았다. 

팔공산 높은 곳 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지 평일 저녁에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천고가 높고 테이블이 크고 편해서 자주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팔공산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브런치달랏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다만, 버스 차고지였던 공간을 카페로 만들어서 그런지 주차장까지 올라오는 길이 너무 험난하다.
완~전 비포장도로를 지나와야 카페에 도착한다는 점은 좀 아쉽다 ㅜ  

 

 

여러가지 빵 중에서 우리 입맛에 찰떡같은 두개 고르고 

커피도 달달하게 주문하고서 구석탱이 소파 자리에 짱박혀서 입이 마르도록 떠들고 떠들고 떠들고 ...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지 모르겠지만 나의 5월은 그렇게 끝났다. 

 



술이며 밥이며 커피며 먹기만 했는데 5월이 훌쩍 지나간 기분이다. 
그래도 아무일도 없이 지나간게 아니라 어디냐며 살짝 위로를 해본다. 


맛있는거 많이 먹은 만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았을 것이며 

친구들도 만났을 것이며 엔돌핀이 팡팡 터지곤 했겠지 

카페 한켠에 놓여있던 달달한 수국처럼 달달한 하루하루 되고 상큼하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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