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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월 일상털기, 가슴이 살랑살랑한 9월을 기다리며

by Dear_Mira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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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똑같지만, 뭐하고 지나간지 모를 한 달

또 이렇게 기억을 복기 시켜봐야 한다. 

 

 

 

 

8월의 첫 불금은 가족들이랑 회식으로 시작! 메뉴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는 가까운 곳으로 결정! 

불로전통시장 안에있는 활어회 거가 해물탕  

해물탕이 메인같기도 하지만 회도 나름 신선하게 잘 나온다.

무엇보다 밑반찬 좋아하는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집이다. 

 

 

항상 배부르게 먹고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밥까지 먹으면 끝! 

 



아주 오래된 핸드폰이지만 그래도 파손은 걱정되니깐 케이스를 항상 끼워서 다녔는데 

그립톡이 그렇게나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동생이랑 세트구매 

만화나 캐릭터 같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귀엽고 깔끔해서 맘에  쏙 든다! 

 

 

 

여름 휴가 라고 하기엔 너무 짧은 가족 나들이

엄빠랑 같이 추억만들기를 위해서 경주여행을 가기로 했다. 

몇년 전에 경주 1박2일을 다녀온적이 있어서 

경주는 경주월드를 가고 가는길에 호미곶에 들러서 드라이브겸 바람쐴 계획!  

 

 

아침일찍 출발하려다가 날씨 걱정에 꾸물꾸물 하는 바람에 살짝 늦어졌지만 

안전하게 도착해서 경주월드까지 무사하게 놀고 

 


경주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함양집에 들러서 한우물회랑 비빔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궃은날씨 때문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웃고 재미있는 나들이였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점점 굳어가고 썩어가는 몸을 위해서 운동을 결심했다. 

살찌려고 헬스도 해본적이 있지만 헬스는 너무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단해서

요가와 필라테스를 알아봤는데 체형교정과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동네에 있어서 빠르게 등록! 

오래 고민을 하면 또 그렇게 시간만 흐를것 같아서 무작정 등록하고 요가복까지 사버림! 

이런 강압적인 스케줄이 없으면 제대로 운동하지 않는 나를 내가 더 잘 알기에...

 

 


퇴근시간에 딱 맞춰서 운동을 다니다보니 급격하게 배가 고플때가 있는데 

집에 가는길에 눈에띈 쌀국수집으로 바로 들어가서 포장도 해 버렸다.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운동을 하니까 역시 입맛도 도는것 같다. 많이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인이 될테다! 

 

 


인스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인스타를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있거나 감명깊은 짤을 모을때가 많이 있다

8월의 나는 시니컬 했던걸까 짤도 시니컬 하네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코스트코

가기전에는 항상 가서 가격정보 많이 담아서 포스팅 해야지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또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든다.  



네스프레소 캡슐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이번에는 가성비 좋은 캡슐을 구매해보자는 생각에 

코스트코에서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인 카피탈리를 구매했다. 

네스프레소 카피탈리는 120 캡슐에 41,500원 정도 하니깐 개당 345원 정도로 볼 수 있다. 

개당 600원 이상 하는 정품 캡슐에 비해서 확실하게 싸긴 하다. 

 

 

코스트코에는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캡슐, 큐리그 캡슐도 있어서 가성비 좋은 다른 캡슐도 맛볼수 있다.

  

 

올 여름 나의 소울푸드가 되기 직전인 '동원 면발의 신 생쫄면' 

할인행사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두봉지나 샀다. 언제 또 사재기 하러 가야한다... 

 


알탕 좋아해서 사본 종가반상 명태알탕... 내기준 별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오징어국 맛이 난다. 

망했다...... 버리지도 못해 먹지도 못해 응용요리라도 해야할것 같은데. 다시는 사지 않으리. 

 


적당히 가깝고 주차공간은 정말 마음에 들고 천고도 높고 빵도 있고 음료도 평타인 브런치 달랏. 

 

 

최근들어 친구랑 커피마시러 가면 항상 방문하는 중이다. 

1인 2메뉴를 하기때문에 눈치보지 않고 여유롭게 주말오후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나들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엄마의 휴뮤날에 맞춰서 같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내 이리저리 돌아다닐 생각이라 차를 두고 갔는데 오랜만에 구두신고 돌아댕겼더니 발은 아팟지만 마음만은 뿌듯!!

 



날씨가 덥지않아 걸어다니기 좋을 것 같아서 김광석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난 아주 예전에 친구들이랑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일요일 낮인데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나들이 즐기는 모습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휴일의 기분이 흠뻑 느껴졌다.    

 

 

나름대로 오랜만의 나들이니깐 추억 남겨보자면서 엄마랑 셋이서 사진도 찍고! 

짧은 김광석길 투어를 마치고 현백에 쇼핑하러 간김에 밀탑빙수도 먹고 시원하게 커피도 한잔했다. 

오랜만에 먹어도 너무 맛있는 밀탑! 역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클래식이 내스타일이다!  
  

 



우리끼리 저녁 맛있게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빠가 볼일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이시아로 집합해서 다같이 꽃마름에서 샤브샤브 배터지게 먹었다. 

샤브샤브 너무 좋아하는 우리가족! 겨울에 대만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훠궈집에 가봐야겠다. 

 

 

 

 

8월의 마무리는 칭구 생일파티로 고고 ♥

서울살이 힘들게 하고 있는 친구가 본인 생일에 맞춰서 직접 대구로 온다고 해서 다같이 집합!   

오랜만에 보아도 항상 신나고 즐거운 아이들. 

아무것도 모르는 대구아이들을 위해 직접 서치를 해서 삼덕관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제일 인기많은 메인 메뉴 준비하고 소주는 이슬이요 맥주를 테라로다. 

원래는 카스만 먹던 우리였는데 공유 오라버니 힘인가 이젠 테라로 갈아 타버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술 많이많이 먹고 조금 조용한 곳으로 옮기자고 해서 픽한 장소는 

이자카야 '타카라지마' 

전부터 굉장히 가고싶었는데 갈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실망을 했는데 역시나 자리가 없었다......  

생일케익도 준비하고 선물도 준비되고 모두 준비되었는데 자리가 없음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길바닥에 앉아서 달달한 마카롱을 안주삼아 편의점 맥주를 한캔 다 마시고

또 기다릴때 까지 자리가 생기지 않아서 쿨하게 포기를 하기로 했다. 

분명히 번호를 남겨두었는데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의 지인이 느즈막하게 와서 안부인사를 하고 

잠시뒤 바로 자리를 잡고 들어간걸 보면 예약 손님보다 지인예약이 더 우선순위 이거나 

손님을 받기 싫어하거나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먼 길을 옮긴 덕분에 주변에 마땅하게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 바로 옆에 위치한 '오빠뻘'로 바로 자리를 잡았다. 

예전 클럽골목 끝자리에 자리한 좁은 매장에서 이곳으로 이전을 했는지 2호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고민없이 우리는 그냥 오빠뻘모듬으로 고고. 

숙회에 연어사시미에 타코와사비까지 우리가 좋아하는건 다 들어있으니깐 다시 술술술.  


 

 

술이 술술 들어가다 더 늦어지기 전에 이미 늦은 생일파티를 준비. 

포장마차 스타일로 마당에 자리잡고 술을 마셔서 그런거 다들 아주 기분이가 좋은 파티였다. 

역시 술안주는 달달한 케익이 짱이지. 

 



오래간만에 많이 먹어서인지, 그냥 많이 먹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울렁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고투더홈. 

주말동안 술병난 시간을 보내고서 8월의 마지막날의 그렇게 빠르게도 흘러버렸다. 


겨우겨우 살짝 정신을 차린뒤에는 9월의 첫날을 잔치국수로 해장하고, 

비빔국수로 입맛 돋궈서 꼬막비빔밥으로 폭풍식사. 그리고 커피로 마무리

 


봄이다 하면 여름이고, 여름이다 하면 가을이니 가을이다 하면 또 곰방 겨울이 되겠지? 

하는것도 없는데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거냐며 불평만 하고 있는 요즘인데

그저 이렇게 하루하루 맛있는거 먹고 한잔 하면서 지내는게 꿀이다♥

그래도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주 조금 색다른 일이 일어나길 작은 기대를 해보면서 

9월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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