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상털기, 황금연휴는 어느새 빠르게 지나고... 이젠 겨울

내인생에 다시 없을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었던 2017년 10월 너무 오래 기다리고 기다린 탓인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금방 지나가버렸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음 황금연휴는 7년인가 8년뒤라고 벌써부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던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 그때는 뭐할고 있을까??? 궁금하지만 궁금하지 않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매년 추석연휴에는 칭구들이랑 대대적인 술파티를 벌이는게 일과처럼 여겨졌는데 올해는 연휴가 길지만 다들 타이밍도 안맞고 먹고살기 바빠 스윽 그냥 지나갔다. 그대신 차가지고 팔공산에 커피마시러 우리끼리 총총총 움직임! 연휴중에 하루였는데 ... 사람들 없는곳 가겠다고 멀리 핸즈커피 팔공산아너스점 까지 찾아갔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커피마시러 왔지만, 와플이 더 눈에 띄는 이상한 현상 덕분에 결국 와플먹으러 온걸로 하자며 와플 먹기! 케익도 맛있어 보이지만, 우리의 목적은 와플이니깐 와플을 주문해본다. 요즘은 어딜가나 커피보다 디저트가 더 비싼것 같다. 와플이 만원이 넘었는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으니 참는다ㅜㅜㅜㅜㅜ 부들부들 

어딜가나 카페는 이런 MD상품들이 참 많이 있다. 스벅 텀블러 하나쯤은 가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핸즈커피도 나름 괜찮은듯 하다. 하지만 모든 카페 상품들이 그런것 처럼 드럽게 비싸다  

와플에는 역시 쌉싸그리한 아메리카노가 제격이지 !! ㅎㅎㅎㅎㅎㅎㅎ 바삭촉촉한 와플에 아이스크림까지 듬뿍 씩어먹으면 꿀맛이 따로없다! 하지만 수다떨고 노느라 아이스크림이 녹아버려서 아쉬웠다. 끊임없이 떠들고 떠들고 또 떠들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만큼 떠들고 집으로 총총 각자 추석 잘 보내라며 쿨하게 인사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올 추석선물은 친구에게서 받은 양주가 제일 인상적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명세주류 라고 당당하게 적혀있는 윈저21년산 ㅎㅎㅎㅎㅎㅎ 사실 뭐가뭔지 모르지만 손님 접대용으로 명절동안 아주 유용하게 사용을 했다. 내가 선물 받았지만 정작 나는 한두잔 밖에 못함 ㅠㅠㅠ ㅎㅎㅎㅎㅎ 아쉬움을 드러내면 안된다 ㅎㅎㅎㅎㅎ 술쟁이되니깐  

큰집에 따라갈까 하다 그저 집에서만 뒹굴뒹굴 보낸 추석! 추석 분위기는 내야하지 않겠냐며 전을 몇가지 준비했는데 맏며느리는 내 팔자가 아닌가 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4가지만 했는데도 시간이 겁나 빠르게 지나가고 마치 40가지 요리 준비한것 처럼 주방은 난장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몸은 더 난장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어서 다행이다 ㅎㅎㅎㅎㅎ 

추석엔 역시 영화지! 동생이랑 우리끼리 가거나 친구들이랑 함께가며 킹스맨이나 범죄도시를 봤겠지만, 엄빠랑 같이가는 바람에 취향존중을 해서 남한산성으로 영화관람완료!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영화라 기승전결이 화려한 전쟁영화의 느낌을 예상했는데 ....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다. 누군가가 후기에서 역사영화판 썰전이라고 하더니 정말 딱 그표현이 맞는것 같다. 

영화보고 든 생각은 역시 이병헌은 연기가 성공적. 김윤석 아저씨 포스 후덜덜. 어느시대 어느나라나 충신과 간신은 있구나. 왕이 세상 좋고 편한건 아니구나.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등 ㅎㅎㅎㅎㅎㅎㅎ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잔잔하고 집중해야 하는 영화인줄 알았다면, 내가 좋아하는 나쵸도 잠시 참았을텐데 ...... 저 딱딱한 나쵸를 소스에 찍어 입안에서 녹여 먹느라 애썼다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너무 마이쪙 ㅎㅎㅎㅎㅎㅎㅎㅎ 

봄방학 처럼 느껴지는 아주 오랜 연휴가 지나고 오랜만에 출근하는 길! 골목 감나무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고 말해주고 있다. 날씨는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온것 같은데 가을이라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 매번 겨울이 항상 제일 추운 겨울로 기억되지만, 올 겨울은 부디 무사히 지나가길 벌써부터 기다려본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던 저녁.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면서 급작스럽게 생각난 뚝배기 한그릇. 포장은 국밥집 비닐에 담겨있지만 내용물은 등뼈해장국이다. 얼큰하게 청양고추 넣어서 먹으니 그저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소울푸드 곱창전골을 이길 힘을 가진 해장국은 역시 언제먹어도 엄지척! 

언제 가도 소주한잔의 기분좋은 설레임을 주는 동네 닭발집! 요즘은 페북에 대구맛집이라고 뜨면서 안그래도 사람들로 복작복작 하던 곳이 평일에도 사람들이 미어터진다 ㅜㅜㅜㅜㅜㅜㅜㅜ 한동안 가지 않았더니 신메뉴가 나왔다 글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드닭발이래 ㅎㅎㅎㅎㅎㅎㅎㅎ 빨간색의 자극적인 양념이 아니라 그냥 닭발이 나오니깐 뭔가 징그러움이 두배가 된듯 하지만, 맵기를 조절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맛도 두배가 되었다 ㅎㅎ굿뜨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물건들이 드디어 도착! 아이허브는 정말 겁나 빠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미국에서 오는게 아니라 저어디 우리나라 공장에서 보내는것 같다! 이번에는 영양제랑 허브티랑 캔들이랑 내 간식등등 좀 많이 샀더니 부피가 좀 있다.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어서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아이허브 

2017/10/16 - [일상] - [아이허브 구매목록] 오랜만에 개미지옥 아이허브 쓸어담기

이번 아이허브 목록에서 가장 기다리고 있던 향초! 

정확한 이름은 Mrs. Meyers Clean Day, 향 있는 소이 캔들, 바질 향 7.2 oz 이다. 바질향이라고 해서 너무 강한 향이나진 않을까 고민을 수십번 하고 향을 골랐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거 다른 향기들로 차차 하나씩 구매해볼 생각이다! 다름으로 마음에 드는 향은 레몬바나나?? ㅎㅎㅎㅎㅎㅎㅎ 

소이캔들이라서 그런지 타고나서 초 특유의 몽글거림도 덜하고, 라이터로 잘못 초를 켜는 바람에 그을음이 생기긴 했지만, 아주 마음에 든다! 

와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끝난 일학습병행제!!!!!!!!!!!!!!!!!!!!! 이제 진짜 탈출을 외치고 싶다. 시험 결과 나왔는데 ㅎㅎㅎㅎㅎㅎㅎ 합격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견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있다 ㅎㅎㅎㅎ 그런데 패션마케팅 자격증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ㅎㅎㅎㅎ 쓰잘데기 없어서 능력있는 쓰레기로 활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그나저나 내 남은 교육비는 언제 들어오지??????????? 돈이나 들어와라.........................

화창하게 날씨좋은날! 회사 근처로 온 동생이랑 점심 거하게 먹고 각자 1커피씩 사들고 나는 회사로, 동생은 공부하러 가는길 ㅎㅎㅎㅎㅎ 프랜차이즈 커피를 매우 좋아하진 않지만, 확실히 스벅이 멤버쉽 혜택도 은근 많고, 편하고, 맛도 평준화 되어 있어서 좋다 ㅎㅎㅎㅎㅎㅎㅎ 이젠 아아를 먹기엔 너무 춥지만 ,,,,,, 

 

회식하러 조개구이집으로 궈궈! 조개구이집 가면 항상 우린 2차로 가기에 그냥 간단하게 한판만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회식을 하니 1차에서 죽어라 먹는다 ㅎㅎㅎㅎㅎㅎ 조개구이, 새우구이, 해산물, 라면 가득가득 먹기! 그결과 다음날 죽는줄 ㅜㅜㅜㅜㅜ 술도 오랜만에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힘들 

주말, 토요일에는 예기치 못한 알바를 시작!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시니어산업 박람회이다. 이런데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친구 회사 덕분에 이런 박람회가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ㅎㅎㅎㅎㅎㅎ 이번이 제 1회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홍보가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  ㅠㅠㅠㅠ 

  

살다살다 이렇게 관광객이 없는 박람회는 또 처음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람회에 참가하는 부스에 머무르는 사람들끼리 여기저리 왔다갔다 다른 부스 구경하기 ㅎㅎㅎㅎ 과연 내년에도 박람회가 개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산업은 꾸준히 오래해서 인지도를 쌓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게 좋은 것 같다. 

동네에 새로생긴? 리뉴얼한? 레스토랑이 있길래 박람회 마치고 친구랑 저녁먹으러 고고! 젊은 학생? 청년들이 모여서 가게를 시작하는것 같은데, 친절하기도 했고 음식맛도 괜찮았으며 무엇보다 동네에서 이런곳을 전~~~혀 찾아볼 수 없기에 ㅎㅎㅎㅎㅎㅎㅎ 근접성 측면에서 괜찮은것 같다 ㅎㅎㅎㅎㅎㅎ 식사하면서 맥주한잔 하기 좋은것 같음 ㅎㅎㅎ 자세한 후기는 따로 써야징 

한동안 치킨을 먹지 않고 살았는뎁, 오랜만에 멕시카나 배달을 시키니 워너원이 떡하니 치킨박스에 나와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치토스 치킨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이름 ㅎㅎㅎㅎ 우린 그냥 후라이드 양념반반이 최고야 !!! 

원래 내사랑은 교촌반반 이었는데, 최근에 시켜먹은 교촌의 닭 퀄리티가 굉~~~~장히 떨어진 관계로, 비비큐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 맘에 안들고, 맛도 괜찮고 할인도 종종하고 멕시카나로 갈아탐 ㅎ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퇴근후에 동생이랑 영화보고 노는 타이밍! 영화시간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저녁은 밥버거로 해결하기! 밥버거 학교다닐때 먹은 이후로 처음인데 괜찮은것 같다 ㅎㅎㅎㅎㅎ 급하게 한끼 하기에는 든든하고 간편한듯! 생각보다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던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연예인을 좋아해도 보고싶지 않으면 드라마든, 영화든 팬심으로 보는일은 전혀 없는 나에게 범죄도시는 god팬심이 아니라 영화 자체만으로, 재미로 인해, 입소문으로 인해 보고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 영화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폭력적인 늬앙스의 영화는 잘 보지 않는데, 추천하는 사람이 하도 많이 있어서 보게됨 ㅎㅎㅎㅎ 그런데 꿀잼이다 정말 ㅎㅎ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ㅎㅎㅎㅎㅎㅎㅎ꿀잼 !   

영화보면서 원래 팝콘 먹는거 별로 안좋아 하고 은근 영화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생일쿠폰이 있어서 덕분에 득템했당 

심지어 콤보세트였나? 그래서 팝콘까지 받고, 음료도 받을 수 있어서 콜라대신 에이드로 주문! 씨지비 특유의 조명 때문에 사이버세상에 있는 것 처럼 나왔지만 햄볶해 ㅎㅎ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세상에나. 10월은 나의 생일이 있는 달이었다. 이젠 예전만큼 들뜨거나 격렬하게 생일파티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겸사겸사 얼굴보고 한잔하고 근황토크를 이어가는 우리! 역시 오랜만에 만나면 그동안의 하지못한 이야기들이 쌓여서 의미없지만 빵빵터지게 된다. 배가 아프게 웃어보지만 왜 무슨 이유로 웃게 된건지 기억이 나지 않은 이상한 스토리. 맘에드는 술집에서 1차를 하고, 2차로는 쌀쌀시원한 겨울과 같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조개구이 먹방하러 간당 ㅎㅎㅎ 참 이번달은 조개구이를 원없이 먹게 되었구나! 

깜짝 등장한 친구의 손에 들려진 쉬폰케이크! 블루베리였나, 라즈베리였나 이름은 모르지만 그냥 술안주로 퍼먹어도 맛있다! 기분탓에 맛있었던가 싶지만 모두들 마음에 들어했으니 그자리에서 몽땅 먹어치워 버린거겠지!

다시 겨울이 시작되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전까지 분명 여름이었고, 난 아직 단풍놀이도 제대로 다녀오지 못한거 같은데............ 왜때문에 겨울인거지 ?? 회사에선 벌써 발이 시렵기 때문에 난로를 들고 내 발밑에 장착! 두개의 뜨거운 열선이 있는데 이미 하나가 맛탱이가 가버렸기 때문에 열심히 하나만 쓰고있다 ㅎㅎㅎㅎ 그래도 좋아 ㅎㅎㅎㅎㅎㅎ 올겨울도 난로 덕분에 따뜻 뜨뜻하게 다리를 지져야 겠다 

지구온난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지만, 나에게 겨울은 항상 춥기만 하다 ....... 하지만 어쩌겠어 발난로, 핫팩, 롱패딩, 여러가지 방한용품들로 이 겨울또한 보내야지 

다음달은 더 춥겠지만 화이팅이여 , 

열심히 살아온 나의 한달, 다음달을 위해서 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