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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 일상털기, 가을의 시작 조용한 한달

by Dear_Mira 2017.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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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이 기대되는 계절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고 시원해서, 그래서 봄 다음으로 가을이 좋다.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아니라 시원시원한 바람이라 느낌은 다르지만... 


9월이면 가을도 시작이지만 9월초 까지만 해도 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던것 같은데 사진으로 정리하면서 지나간 한달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내 9월의 시작은 다낭에서. 

9월 1일 밤 다낭 국제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 짧았던 다낭 여행을 하면서 또 당분간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충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에너지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게지만.......... 또르르 ㅎㅎㅎㅎㅎㅎㅎ  



자정에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한국으로 돌아오는길 어딘지모를 하늘에서 일출을 보게되었다. 시차가 있기에 어느나라 하늘 위인지, 몇시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붉게 떠로으는 태양을 보면 그 자체만으로 그저 신기한 마음이 든다.  


다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안은, 계속해서 찡찡거리고 떠드는 어느 유딩의 행패로 짜증이 가득한 비행이었지만, 저 붉게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다.   




나의 여행 후기는 다낭에서 캐리어 가득 담아온 간식들 처럼 아직 많이많이 남아있다.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맛은 보여줘야 겠기에 ㅎㅎㅎㅎㅎㅎㅎ 봉지 쌀국수 담고, 비록 우리나라에서 구할수 있지만, 커피는 마셔도 마셔도 모자랄것 같은니깐 털어담고 ㅎㅎㅎㅎㅎ 유명하다는 코코넛 과자랑 비나밋도 종류별로 담고 ㅎㅎㅎㅎ 


아직 가득 남아있지만 ㅎㅎㅎㅎ 줄어드는게 아쉽기만 하다. 




매번 인터넷에서 그냥 괜찮다는 스킨로션 구매하거나 아리따움 가서 추천해주는거 바로 구매 했는데, 이번에는 써보고 싶은 브랜드가 확실하게 정해진 관계로 ㅎㅎㅎㅎ 당당하게 방판으로 구매! 처음이라 혹시 사기당하는건 아닐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민했지만 결과는 대성공♥ 역시 방판은 사랑입니다 ...... ♥


내가 구매한한 프리메라 스킨로션이랑 수분크림!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워터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에멀전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사진으로 봤을때 왼쪽에 쪼금 보이는 저 3가지! 본품은 딱 이렇게 세가지를 구매했는데 샘플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이 왔다! 프리메라라인을 써보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더니 아이크림, 수분크림, 필링 등등 가득 넘치게 챙겨주심! 당분간 화장품 사게 된다면, 방판 이용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다낭여행 일주일 후, 또다른 여행의 시작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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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수들을 봤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건 넬이랑 버즈! 특히나 민경운은 잘생겼어 노래잘해 조곤조곤 말도 잘하고 역시 오래가는 가수는 이유가 있나보다. 땀 뻘뻘 흘리면서 열창하던 모습이 멋져 보였던 민경훈이다. 열성적인 팬은 아니지만 공연을 통해서 한번 봤다고 아형 볼때마다 뭔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런게 공연의 묘미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넬, YB, 스윗소로우, 다듀 포함해서 많은 가수들을 보다 보니, 한 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한번씩 이런 공연을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술먹고 밥먹고 놀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런걸 누려야 삶의 활력소가 될텐데 ... 영양가 없는 내 여가시간을 반성하게 되면서 잊지못할 경주의 순간을 하나 더 추가했다.   




아빠가 회사 회식때 먹어보고서 적극추천해 같이 가자고 한 침산동에 위치한 돼지만 왕소금구이! 

백돼지도 아니고 흑돼지도 아니고 노란돼지라고 한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 보면 인기있는 집인가보다. 프랜차이즈이긴한데 대구에 3곳? 정도 있다고 한다. 명이나물이 기본 반찬으로 나와서 좋았는데 추가금액이 붙어서 아쉽고; 겉절이는 매콤한 콩나물무침이라 자꾸 들어감 ㅎㅎㅎㅎ 콩나물도 오동통하니 질이 좋아보였다. 집이랑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게되진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맛있어서 기분좋음!!


얼마나 맛있냐면 생고기 올리고서 구워진 고기 사진찍는거 깜빡하고 다먹을때 찍을 만큼 ㅎㅎㅎㅎㅎㅎ그리고 직원분이 불판 온도 맞춰서 다 구워주기 때문에 더 좋음 ㅎㅎㅎㅎㅎㅎㅎㅎ




김치말이 국수도 나름 괜찮았는데 가장 아쉬운게 있다면 된장찌개 ㅜㅜㅜㅜㅜㅜㅜㅜ 한솥을 끓여두었다가 다시 뚝배기에 옮겨닮아 끓여 나오는건지, 된장찌개 자체를 재탕은 하는건지;;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된장찌개가 아주 아쉬웠다. 너무 오래 끓여서 야채들은 흐물흐물하고 무엇보다 두부가 국물에 오랜시간 절여진 느낌 ㅜㅜㅜㅜ

아이폰 밝음 필터로 주로 사진을 찍는데, 필터 없이 일반샷으로 찍으니깐 정말......... 밥맛떨어지게 사진이 나왔다. 된장찌개를 먹는 내 기분은 아주 적절하게 보여줌.................. 


그래도 고기 배부르게 잘 먹었으니깐 만족한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된장찌개는 안먹어야지




여름의 초록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가을의 초록! 완전 초록초록 했던 공원의 잔디들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간다. 원래 더위를 많이 타지 않아서 올여름이 얼마나 더웠나도 까먹을 판인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가을을 지나서 겨울로 가고 있으니 벌써 걱정이다. 두세달만 지나면 공원에도 눈이 쌓이는 날이 오겠지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지후선배의 말 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슴을 더욱 설레가 하는건 붕붕이만 있으면 팔공산 카페를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사실 ㅎㅎㅎㅎㅎㅎㅎ 친구의 붕붕이 덕분에 오매불망 원하던 팔공산카페를 하나둘씩 클리어 하고 있는 중이다.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올 걱정에 비교적 가까운 모캄보로 갔던날


모캄보는 커피도 참 맛있지만, 함께 나오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이 참 맛나다.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고나면 그 어떤 커피도달지 않게 느껴지는 점이 단점이랄까? 아바라의 계절은 가고 따바라의 계절이 올지어니 사진만 봐도 그저 좋다. 아~~~~~ 따바라 한잔 하면서 여유 부리고 싶다 ㅜㅜㅜㅜㅜㅜㅜㅜ  




킬러 까지는 아니지만, 곱창전골과 맞먹을 만큼 최애하는 소울푸드 닭발. 이런저런 닭발을 많이 먹어봤는데 이번엔 또 맛집찾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많이 맵지도 않고 마요네즈 소스도 맛있고 좋다 좋아. 언제 애들 데리고 가야겠다. 사진만보면 먹고싶은건 병인가봉가  







추석을 앞두고 9월의 마지막 외식을 장식한 이시아폴리스 덕이식당.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어울리는 아주 토속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파스타 종류이다. 이 동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 샐러드도 셀프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식전에 스프도 나오고 음식도 괜찮다. 사진보니또 먹고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먹병 도짐     




언제 찍혔는지 모를 내 발사진, 운동화 질끔 동여메고 어딜 가던날일까? 밤인걸 보니 퇴근하고 커피마시러 팔공산으로 향하던날인가보다 ㅎㅎㅎㅎㅎㅎ 발만 덩그러니 나와있는 사진에서도 나의 신남이 느껴진다 ㅎㅎㅎㅎㅎㅎ

훌라 메트로폴리스 미니 면세점에서 득템 해서 사놓고 간단하게 나갈때 마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역시 깔끔한 블랙이라 그런지 어느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듯! 뽕뽑아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      

 

가을가을한 9월보다 더 가을가을해질 10월.


10월은 추석연휴도 있고, 생일도 있고, 날씨도 좋을거고... 설레는 한달이 되겠지?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울한 이야기 보다 날 좋은날 좋은 소식들이 더 많이 생긴다는 희망찬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싶다. 연휴 잘보내고 출근하면 중순이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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