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022-08, 늦기 전에 기록해두기

by Dear_Mira 2022. 10. 13.
반응형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하게 되면서 살짝 바빠진 8월

올해 여름은 유독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 것 같다.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한 달 이었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으니 늦기 전에 기록해두기.

 

8월의 시작은 친구야들과 함께한 쭈꾸미파티 :D 

다들 퇴근하고 만난거라 배고파서 주먹밥까지 냠냠 먹었다.

근데 물가가 오른건지 쭈꾸미만 오른건지 1인분 14,000원이면 너무 비싸 ㅡ,,ㅡ

 

결혼반지 맞추려고 나름대로 예물투어 했던날.

제휴업체라서 방문 해봤는데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았다.

예쁜반지 많이 있었는데 내스타일이랑 좀 거리가 있어서 일단 스킵 

 

 

예약시간이 빡빡해서 점심도 못먹고 다녔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한 라면집이 있어서 통통이랑 같이 다녀옴.

대단한건 아니지만 역시 남이 끓여준 라면이 제일 맛있는듯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시내에는 워낙 맛있는 집들이 많이 있는데 꼬박꼬박 손님들이 방문해서 살짝 신기했다. 

 

교동에도 상담 받으러 갔다가 마지막으로 친구 추천받고 방문한 수누주얼리

가격도 우리 예산 안이었고 브랜드 자체의 무드도 깔끔심플 그자체라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제작 시간 설명을 해주고 충분히 고민을 해보고 오라고 해서 견적만 받아서 결혼반지 투어 끝.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고단한 우리에게 직접 하사하는 선물

여름밤의 시원한 생맥은 언제나 옳다.

경양식돈까스 스타일이라 생각보다 돈까스가 괜찮았던듯 

빨간 오뎅 보니까 노브랜드 매운어묵탕 또 먹고싶다.  

 

닭가슴살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데 

간식으로 회사에 가지고 다닐 것들이 마땅치 않아서 사본 닭가슴살 

한번씩 먹기는 간편한것 같은데 역시 먹다보니 질리는건 어쩔수가 없나봄.

 

나만 한번도 못가본 뭄뭄 :D

동촌유원지 급만남으로 칭구야들이랑 퇴근하고 만나기

오랜만에 대구온 서울 친구야까지 같이 만나서 밥먹고 2차로 커피까지 뿌시기  

 

 

신나는 주말저녁 데이뚜 ♥ 단둘이 한 잔 하기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고깃집 돗소리 & 이자카야 하츠

타이밍 좋게 하츠 마지막 다찌석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결혼준비 하면서 싸우는 커플들 많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의견이 참 잘맞는다면서 

서로 자축을 하는 시간이었던듯 :)   

 

 

장장 두세시간이 넘는 웨이팅으로 티켓팅을 해두고도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았던 콘서트

가기 직전까지 가는게 과연 맞는가 하는 고민을 했는데 

포기할 수 없음에 강행군 ㅠ.ㅠ 

혹시라도 주위에서 욕먹을까 준비 빡세게 하고 알리지도 않고 몰래몰래 다녀왔는데 역시 후회하지 않는 흠뻑쇼!

3년만에 가는만큼 떨어진 나의 체력을 위해 지정석으로 갔더니 아주 편하게 즐겼다.

혹시나 해서 마스크 두장 겹쳐쓰고 물도 한모금 먹지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바로 차타고 집으로 와서 씻고 떡실신

콘서트 후에 키트검사 한동안 열심히 했는데 다행이 잘 넘겼다!   

 

 

영화보러 엄빠랑 같이 다녀왔던날 :D 

향신료를 좋아하는 아빠 덕분에 쌀국수도 아무 문제없이 먹는 우리 외식 메뉴.

요리가 나오면 쟁반하나 없이 너무 음식들고 덜렁덜렁 다니는게 눈에 거슬리는데

내가 꼰대인가 싶었다. 

 

 

일주일정도 고민 열심히 하고 결국 선택한 우리 웨딩반지 ♥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심플하고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반지

내손에 참 잘어울리고 우리 통통이 손에도 참 잘 어울렸당.

반지안에 각인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얼른 반지 나오길 기다릴 뿐! 

 

 

8월의 어느날 문득 찾아온 우리의 기념일 ♥

멀리 출장을 가버린 통통이 덕분에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12시 지나자마자 스윗하게 연락해주는 따뜻한 마음 :D

고맙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보다 많이많이 사랑한다는 말이 제일 마음에든다 ♥

 

 

예비신부니까 ... 관리를 좀 해야할것 같은데 뭘 할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그래도 화장 잘 받으려면 피부는 좀 좋아야 하지 않겠나 해서 폭풍검색해서 찾은곳

쌤도 너무 친절하고 손맛도 아주 좋으시고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적정한듯 해서 마음에든다.

꾸준하게 받아서 한살이라도 어려보여야지 ... 

 

 

자취하고 있는 남동생이 집에왔던날

오리고기가 먹고싶다고 해서 찾아간 동네 오리맛집.

생각보다 반찬도 깔끔했고 오리도 신선해서 아주 잘 먹었다.

우리는 다들 마음에 들었는데 엄빠는 다른곳들 보다 양도 적고 신선한것도 잘 모르겠다며 혹평 

다음에는 엄빠랑 하늘천따지 한번 가봐야겠다 ㅎ.ㅎ

 

 

라디오 광고로 프랭크버거이야기 되게 많이 들었는뎁 너무 궁금해서 직접 가봤다.

경대북문점이 새로 생겨서 엄청 깔끔하고 친절하셨슴

확실히 갓 구워진 빵이랑 패티는 맛있음!

번이 약간 에그드랍처럼 옴총 부드러워서 더 맛있었나보다. 

양상추가 아니라 그냥 상추 접어서 들어가 있던것도 약간 특이했고

내 최애는 항상 맥날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가봐야지 :D  

 

 

둘이서 맞추기 힘든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예복투어랑 드레스투어를 하루에 몰아서 한 날.

먼저 예복은 제휴업체와 친구에게 소개받은 곳을 선정해서 총 3곳을 방문했다.

편안하게 오랜 시간 고민해보고 싶어서 당일혜택이 따로 없는 곳들만 찾았는데 다들 마음에 들었다.

일주일 정도 더 고민하고 서로 의견 주고 받고 결국 결정! 이쁘게 잘 나오면 좋겠다.  

 

예복투어부터 드레스투어까지 열심히 함께 다녀주고 당근과 채찍으로 나를 정신들게 해준

동생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담에서 저녁은 맛있는 양고기로 픽 :D 

 

 

드레스 투어의 찬란한 흔적들 ... 

 

 

뭄뭄 한번도 안가본 통통이 데리고 연경점으로 가서 늦은 저녁 식사하기.

메뉴3가지 한다는거 겨우겨우 막아서 2.5로 합의

연어초밥이 왜 유명한가 했더니 맛있어서 유명했구낭

난 생연어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살짝 토치질 된걸로 먹었는뎁 너무 맛있음 :D

 

 

진짜 .. 이렇게 맛없어도 되나 싶은 회사 근처 식당

하도 내가 욕을 해서 통통이가 얼마나 심한지 인증샷을 보내보라고 했는데 

사진을 보고 난 뒤에 같이 분노해줄 정도 ... 

 

 

맛대가리 없는 점심 먹고 우울함에 지쳐 쓰러질것 같은 나를 데리고 

기분충전+입맛충전 위해서 맛도리 통통이가 데려가준 진미식당 : )

역시나 바로 원기회복 되는 맛이었당.

진미식당도 가격이 예전에 비해서 오른걸 보면 물가가 날로 올라간다는걸 온몸으로 실감하는 날 이었다. 

 

 

이런저런거 알아보느라 정신없이 보낸 8월이라 제대로 추억할만한 일이 있었나 싶은데

휴가도 일찍 미리미리 다녀오고 여행도 다녀와서 올 여름은 좀 더 알차게 보낸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서 더 정신은 없었는데 

이제시작이니까 ... 힘내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