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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_다낭

[다낭 자유여행] 그랜드 투란 호텔, 수영장이 인상적인 미케비치 근처 숙소

by Dear_Mira 201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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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시작이야 본격적인 다낭여행기의 시작이! 


한동안 여행리뷰라고는 전혀 없었는데 몇개월 만이다. 사실 아직 작년 겨울에 다녀온 제주도가족여행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지 못했는데... (맛집이랑 첫째날 까지만 적음 ㅎㅎㅎㅎㅎㅎㅎ)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보니 과연 제대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 꾸물꾸물 하다가 더 늦어지면 다낭여행 이야기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것 같으니 얼른 기억나는 일들이 많이 있을때 후다닥 적어야 겠다!! 


제발 추석연휴가 끝나기 전에 많이 적어야지 아멘 


대구에서 출발한 우리의 다낭 여행은 아침부터 밤까지 꽉채운 3일의 일정이었다. 


2017/08/29(화요일) 21:05 대구 출발 

2017/09/02(토요일) 00:00 다낭 출발 


시간계산을 하기가 애매해서 이거 뭐냐면서 항공권 준비를 할때부터 정신이 없었지만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와 다낭의 시차가 두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화요일 밤에 출발을 해서, 다낭에 도착을 하면 그날은 호텔로 바로 들어가 쉬고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꼬박 놀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다시 대구로 컴백하는 일정! 


3일의 스케줄을 세우면 되는 우리 일정에서 우리가 정했던 다낭 여행 일정은

첫째날은 다낭시내관광, 둘째날의 호이안, 셋째날의 바나힐 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시간이 남으면 수영하고 멍때리고 휴양을 하기로했다. 


처음 숙소를 알아볼때 중점적으로 본 항목이 바닷가가 가까울것, 호텔 자체에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을 것, 어느정도 규모가 있을것! 이 세가지 였는데 급하게 숙소를 잡는 바람에 고가의 리조트나 호텔은 가격이 너무 오르게 되어 모두 패스하고 가성비 좋은곳을 찾아낸곳이 바로 그랜드 투란 호텔 이다. 


비교적 최근인 2016년 완공되고,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호텔 자체 풀장이 있는 그랜드 투란 호텔은 아직 많은 후기들이 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다낭호텔이었다. 

단, 조식은 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에 도착을 해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그랜드 투란 호텔 도착!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택시에서 내려 로비로 가자마자 친절한 직원을 만나 방을 안내 받았다. 처음에는 베트남 사람들 특유의 영어발음으로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무슨말을 하는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는데 적응되니깐 쉽게 쏙쏙 이해할 수 있었다. 

호텔이용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프런트 직원에게서 듣고 당당하게 오케이를 외치고 우리 방으로 고고!!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14층에 위치한 오션뷰의 트윈룸. 

야심한 밤에 도착하느라 엘리베이터부터 복도까지 세상 조용한 그랜드투란이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여행을 하는 내내 조식을 먹으러가는 식당이나 수영장 외에 호텔 복도에서 다른 관광객을 마주칠 일은 없었다. 


특히 그랜드투란은 엘리베이터에 탑승을 하면 본인 룸의 카드키를 찍고 엘리베이터 층수를 누를 수 있는데, 본인층이 아닌곳은 눌러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조용한것 같다! 목적지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면대도 깨끗하고, 수건, 샤워가운이 있고 어매니티도 칫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면봉, 화장솜, 면도기 등등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수압도 좋고 샤워부스에 방수커텐으로 가림막이 있어서 나름대로 깔끔하게 욕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4시간이 넘는 어중간한 비행도 너무너무너무 피곤했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적응도 하지 못한 우리는 이대로 시간이 더 지나다가는 내일 아침이 너무너무 피곤할것으로 예상되어, 부랴부랴 정리하고 취침모드! 뽀송뽀송한 이불이 깔린 침대를 하나씩 잡고 쿨쿨 꿀잠모드! 




빵빵 소리를 내를 크락션 소리로 눈을 뜬 아침! 

분명 우리의방은 14층이라 소음이 들릴 일이 없었는데 저 아래 도로에서 부터 뿜어져 나오는 크락션 소리들이 14층까지 울려퍼진다. 커텐을 확~~~~~~열어 14층까지 올라오는 쨍쨍한 크락션 소리에 한번 놀라고, 눈앞에 펼쳐진 미케비치의 뷰에 또한번 놀라고 !! 


그랜드 투란 호텔과 미케비치 사이의 저아래 도로에는 아침부터 쉴새없이 많은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지나다닌다. 



항상 관광형의 빡센 일정으로 여행을 다니느라 숙소는 그저 잠깐 눈만 붙이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여행은 관광 플러스 휴양을 목적으로 간 여행이라 뷰가 좋은 숙소를 선택했다. 

도착하자마자는 밤시간이라 뷰가 좋은지 나쁜지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뜨자마자 바라본 뷰는 감탄을 자아냄은 물론이고 호텔안에서 머무르는 시간마저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다낭 그랜드 투란 호텔 14층에서 바라본 뷰 ♥


정면이 아니라 왼쪽으로 바라볼때의 모습인데 저~~~멀리 고기잡이 배들도 보인다. 고기잡이 배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저기에 고기들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른쪽으로 바라본 모습! 

그랜드 투한 호텔은 세계6대 비치 가운데 하나라는 미케비치가 눈앞에 바로 펼쳐진다. 

미케비치는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휴양소로 사용됐던 곳이라고 한다. 해변의 길이가 20km가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시작은 어딘지 그리고 끝은 어딘지 한눈에 담기도 힘들다. 



뽀송뽀송한 이불에서 나와서 창가로 서보면...... 따뜻한 햇살이 아니라 해가 너무 쨍쨍한 관계로 창가에 서있기만 해도 태닝을 하는 느낌이고, 유리창의 샤시가 달궈지기 때문에 포근한 느낌은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뜨거워서 오래 못있음 ㅎㅎㅎㅎㅎ 



그 뜨거움과 눈부심이 어느정도냐면 바로앞 쇼파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고 있어도 선글라스를 껴야할 정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작렬하는 태양덕분에 새벽시간이나 일몰이후 시간이 아니면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잘 없다. 모래사장 밟으면 발바닥에 화상 입을듯 ;; 



밤에 부랴부랴 정리하고 잠드느라고 공항에서 환전했던 금액도 제대로 정리를 못해서 잠시 테이블에 앉아 정리를 하고, 웰컴 시간은 이미 많이 지났지만 웰컴플룻 한조각 먹어주고 대충 세수하고 조식먹으러 고고고고고 



조식시간은 7시부터 9시반까지였나? 아무튼 우린 항상 8시~8시30분 쯤에 부랴부랴 내려간것 같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 처럼 넓은 식당 한켠에 여러가지 음식들이 나열되는데, 즉석음식 코너에는 오믈렛이나 계란프라이, 쌀국수를 만들어주신다. 그리고 빵, 과일, 생과일주스, 시리얼도 준비되어 있다. 




첫날 욕심스럽게 이것저것 담아본 그랜드 투란 호텔의 조식 하지만 이 이후로 조식은 그저 빵만 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이 없다기 보다 입맛에 안맞아서 ㅜㅜㅜㅜㅜ 고생을 좀 했다. 일단 쌀국수를 싫어하니 말다함 ...... 잘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일단 우리는 조식당 자체에 퍼져있는 쌀국수의 향이 일단 입맛을 뚝 떨어트리는 바람에 3일내내 오믈렛과 빵에 의존했다. 맘에 드는 메뉴라고는 그것밖에 없긴 했지만... 그대신 생과일을 그대로 착즙해서 만든 쥬스들은 전체적으로 모두 꿀맛! 파인애플주스랑 패션후르츠를 들이부어 마셨다!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조식을 나름 든든하게 먹고 올라가기 전에 잠시 산책 겸 주위 구경이나 하자며 호텔앞 미케비치로 나간 우리!


따지고보면 해변 모래사장은 밟지도 않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로비를 나오자 마자 작렬하는 태양 덕분에 오분만에 들어가고 싶어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서 그냥 큰도로 하나 건너고 미케비치 앞 근처까지 갔다가 멀뚱멀뚱 구경하고 바로 우리방으로 다시 컴백   


 


미케비치 쪽에서 바라본 그랜드투란호텔! 우리숙소는 저중에 바로 14층! 

총 21층건물인데 14층이니 초고층은 아니라도 충분히 뷰를 즐기기에는 좋았다! 




그랜드투란 호텔은 이렇게 큰 도로만 하나 건너면 바로 미케비치가 있기 때문에 인기가 더 좋은것 같다. 

물론 우리처럼 바다를 직접 몸으로 겪지 않으면서 뭐가 좋냐 할 수 있지만, 바다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설렘 하니깐. 전날 밤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호텔 정면이 이런 모습으로 꾸며져 있는지도 몰랐다. 








너무 뜨거워 가까이는 가지 못했지만, 방으로 돌아와 본 그랜드 투란 호텔 오션뷰! 

다낭 그랜드투란 호텔 14층에서 바라본 미케비치가 이렇게나 좋습디다! 




첫째날은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나가느라 수영장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관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와 저녁시간에 수영장에서 놀았다. 수영은 1도 못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튜브위에 둥둥떠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힐링이 저절로 되는 그런기분이다. 특히 그랜드투란호텔 수영장은 수영장 가운데 바가 있어서 저녁에는 더 멋진 모습이 펼쳐진다. 사진은 구리게 담겼지만 실제로는 멋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영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저녁9시 정도까지만 운영을 하는데, 어차피 수영을 잘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물놀이는 한시간만 하면 시간이 넘치고도 남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는 않았다.  




다낭여행 둘째날 아침! 

오믈렛과 함께하는 조식을 찰떡같이 챙겨먹고 여유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침수영하기! 

수영이라고 하기에는 보잘것없는 첨벙거림일 뿐이지만, 썬베드에 누워서 햇살이 아닌 작렬하는 태양을 맞으며 맥주한잔 시원하게 하는게 이곳이 천국이구나 생각이 든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   




다낭여행에서 여유와 행복이 뒤섞인 인상적인 순간이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인데, 무엇보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동동 떠있던 그 모습이 계속 생각난다. 동화책에 나오는 '솜사탕을 찢어놓은것 같은 구름'이라는 표현을 실제로 옮겨 놓으면 정말 그런 모습이 아닐까??


 



수영은 못하지만 수영장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 선베드에 누워서 그냥 수영장한번 쳐다보고, 하늘한번 쳐다보고,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 한번 쳐다보고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손에 꼭 움켜쥐고 멈추게 만들고 싶을 만큼. 



미리 마트에서 사둔 맥주 꺼내와서 선베드에서 오픈. 

인스타는 하지 않지만 인스타감성 따라하면서 사진찍기! 한손으로 들고 한손으로 카메라 잡으니 초점 맞추기 쉽지 않아서 애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베트남 맥주로 대표적인 라루맥주. 베트남 맥주라고 특별하지 않다 걍 맥주맛 ㅎㅎㅎㅎ 싸서 좋은데 또 그렇다고 환장해서 먹지는 않았다 



여행을 가면 내가 나온 인생샷을 찍어야 하는데 이렇게 달력 표지같은 자연사진 밖에 못건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인은 나인가.............?? 

이번 여행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중에 하나! 저 멀리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보인다 ㅎㅎㅎㅎ 


물어들어가서 튜브위에 둥둥 떠있다, 물장구도 치고, 이래저래 놀다보니 갈증나서 그랜드 투란 호텔 수영장바에 있는 메뉴 주문을 했다. 익스큐즈미를 외치며 손을 번쩍 들었는데, 바에 직원이 햇살때문인지 내가부른게 귀찮기 때문인지 표정이 상당히 띠거웠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주문 ㅎㅎㅎㅎㅎㅎㅎㅎ 





메뉴판을 받아보니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과일주스, 커피, 차. 호텔 풀바이기 때문에 약간 가격이 있지만 우리나라 커피프랜차이즈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하다가 우리는 메뉴판에 없고 홍보용으로 따로 풀바에 전단지가 붙어있는 모히또로 주문 ㅎㅎㅎㅎㅎㅎ 90,000동 이었으니 훨씬 비쌌지만 이정도는 괜찮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프루츠모히또였나? 망고모히또였나? 기억도 잘 안난다 ㅎㅎㅎㅎ 그냥 이쁘고 맛있어 그리고 일단 시원해서 좋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을 찍어 올릴데는 없지만 주구장창 찍어댄다 ㅎㅎㅎㅎㅎㅎ    




선베드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과 파라솔이 보이는 별것 없는 이 시야가 가슴이 두근두근 좋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본 다낭 그랜드 투란 호텔 수영장! 왼쪽 선베드 뒤쪽으로 유아용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마음같아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영장에서만 멍때리고 싶지만, 수영을 못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 조금 쉬다보니 뭔가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다시 쫄래쫄래 준비를 하고 나갔다. 


둘째날은 호이안을 걸어다니고, 마사지를 받는 일정으로 늦은 시간에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을 즐길 시간이 없어 아쉬웠지만....... 수영을 못하니깐 불행중 다행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낭여행을 하는 동안 바로 앞 미케비치를 두고도 바다에는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다만, 새벽시간에 창밖을 보면서 열심히 새벽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뿐이었다. 9시만 되어도 뜨거운 태양때문에 해변에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는데 일출시간쯤에는 해변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다낭 시간으로 아침 6시정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한창 해가 뜨는 중이라 눈이부시지만 꾹참고 그 모습을 찍어 봤다 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날은 아침일찍 준비해 바나힐로 가야했기 때문에 아침수영도 포기! 

호텔을 예약할때만 해도 꼭 1일 1수영을 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3일동안 그랜드투란 호텔에서는 1일 1수영장 사용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수영을 못하는, 고작 첨벙대는 물놀이만 가능한 능력 때문에 미친듯이 아쉽지는 않았다 ㅎㅎㅎㅎ 다른 일정이 빡빡해서 수영장에 머무를 시간이 없었던걸로 마무리. 


다낭여행을 하는 동안 3박을 연박으로 머물렀던 그랜드투란호텔! 

다른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비해서 아직 많이 유명하지도 않고, 후기도 많이 없었지만 우리는 충분히 잘 머무르면서 다냥여행을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짐보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밤에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슝! 짐보관을 할때도 대충 짐만 맡아주는게 아니라 따로 메모를 해두면서 확실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


3박동안 머물면서 느낀 다낭 그랜드 투란 호텔의 장단점! 


장점

위치가 좋다 - 시내관광이 생각보다 할게 없어서 미케비치쪽으로 숙소를 잡고 싶었는데, 뷰도 좋았고 호이안이나 바나힐처럼 먼곳만 아니면 어디든 찾아가기 쉬웠다 (이건 다낭시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다리만 건너면 어디든 갈수 있었기 때문인듯).


깔끔한 건물, 친절한 사람들 - 비교적 신축호텔이라 깨끗하고, 직원들의 기본적인 서비스가 좋은 편인데 무엇보다 어느정도의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교통이 편하다 -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 그랜드뚜란 이라고 설명하면 모든 택시기사 분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 호텔에서 출발을 할때도 미터기를 켜준 택시를 잡아주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다. 다만, 호텔에서 택시를 잡으면 승용차 사이즈의 작은 차가 아니라 기본 7인승 정도되는 큰 차가 오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나오기는 하는것 같다. 그래도 그랩(다낭버전 카톡택시)을 이용해서 택시를 부르더라도 복잡한 길이 아니라 호텔 바로 앞에서 잡을 수 있어 편하다.


각종 편의시설 굿 - 수영장, 풀바, 호텔 내 레스토랑, 호텔 스파 등등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어서 이용하기 좋다. 마사지는 받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체크인 할때 할인쿠폰을 받아서 사용하면 좋을 듯      


단점

조식 - 내가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입맛을 가졌다는걸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다 조식뷔페는 손이 갈만한 메뉴들이 없.............. 오믈렛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뻔. 한국인이나 중국인을 겨냥한 메뉴들이 보이긴 하는데 김치도 베트남김치 특유의 맛이 있는것 같고 밥도 쌀이 너무 안남미라 ㅎㅎㅎㅎㅎㅎ 소화안될꺼 같은 밥 ㅎㅎㅎㅎㅎㅎ    


중국인들이 많음 - 3일정도 숙박을 하면서 한국인이랑 중국인밖에 못봄, 그나마 호텔 내에 카드키를 가지고 본인이 머무르는 층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시끄럽지는 않았는데 조식먹을때 확실히 번잡?스러움이 느껴진다 


호텔 픽업 서비스 개비쌈  - 호텔 앞에서 직접 택시를 잡고, 직원들에게 택시를 요청하는거 외에 프런트쪽이나 인포메이션쪽으로 가면 정찰제 처럼 호텔에서 운영? 하는 픽업서비스가 있는데 그 비용이 너무너무너무 비싸다 ㅎㅎ


처음에 다낭에 가기전부터 공항에서 호텔로 픽업 문의를 했을때    

Regarding your pick-up request, we would like to inform the service rate for 4 seats car 520,000 vnd/way. 라는 대답을 듣고 기겁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호텔의 픽업서비스는 너무 비싸서 완전 비추다. 


어떤 대단한 차로 대단한 서비스와 함께 이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공항 앞에서 미터기를 켜서 그랜드투란호텔까지 왔을때 13만동을 지불 했으니깐 굉장히 비싼 금액이 되는거다. 

한화로 계산을 해보면 6,500원 내고 올 거리를 26,000원 내야 되는거임;; 심지어 우리가 탄 택시는 캐리어 2개를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카니발? 같은 큰 차였고, 호텔에서 보내주는 차는 4좌석의 승용차인거 같은데.... 


너무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길래, 이건 너무하다면서 우리는 설마 택시 잡아타고 가는데 큰일 있겠냐고 직접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갔다. 결과적으로 호텔 픽업서비스 사용했으면 후회 할뻔! 너무 안전하고 빠르게 잘 호텔로 도착했다. 


추가적으로, 바나힐로 가는 날 혹시나 해서 문의를 해보니 왕복 1,000,000동이 넘는 금액으로 호텔 픽업 가격표가 나와있길래 이건 너무 말이 안된다면서 그랩을 이용해서 작은 승용차를 불러서 갔다. 그랩을 이용하니 시간은 40~50분 정도 걸렸고 금액도 296,000동 밖에 나오지 않음! 기사님께 그냥  300,000동을 드리고 바나힐에서 호텔로 돌아올때도 택시를 이용할거냐고 물어보셔서 똑같은 금액으로 돌아오는 예약도 함! 


한마디로 호텔 픽업서비스나 택시 서비스는 겁나 비싸다!!! 다른 호텔들 가운데는 저렴한 가격으로 픽업이나 샌딩을 해주는 곳이 많은데 그랜드투란도 그런 서비스를 좀 강화하는게 좋을것 같다!!    

  

택시는 내가 알아서 잘 타고 다니고, 조식은 내가 베트남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에 크게 불만을 가질 항목이 아니었기에 그랜드 투란에서 머물렀던 다낭여행기간은 아주 괜찮았다!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와닿았다고 할까?



난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 아니니, 그랜드투란 호텔 전체적으로 스굿! 



그랜드 투란 호텔은............ 다낭여행을 또 가게되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개인 자유여행으로 다낭을 또 가게된다면 다시 머물고싶은 곳이다. 수영장 선베드에서 청명한 하늘 바라보면서 과일주스 마시고 여유롭게 누워있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하니깐 


다낭에는 더 좋은 호텔들이 분명히 많이 있고, 앞으로 계속 지어지겠지만, 

가성비 괜찮은 호텔 그랜드 투란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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