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베트남_다낭

[다낭 자유여행] 다낭여행 먹은것들 1. - 콩카페/ 쩨비엣/ 그랜드투란 레스토랑/ 노보텔 스카이36

by Dear_Mira 2017. 10. 4.
반응형

다낭에 가기 전부터 눈이 닳도록 많은 후기들을 본 바로 그곳! 콩카페!  

얼마나 대단한 커피를 팔고 있길래 사람들이 누구나 가는곳이 되었는지, 직접 가봤다. 



베트남이 그렇게 커피가 유명한 곳 인줄 몰랐고, 코코넛 커피에 대해서는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콩카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낭 여행에서 한번은 가는 필수 카페가 되었다고한다. 왜그런지 이유는 모름 ㅎㅎㅎㅎㅎㅎㅎㅎ 


성당에서 땡볕을 한참동안 맞고서 찾아가는 길. 갈증이 최고조에 이르로 도착한 콩카페는 이미 입구에 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넘쳐난다. 



카페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콩카페에 가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짜증남...?? 그 이유는 에어컨이 없었기 때문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긴 했지만, 사실 다낭에서 식당이나 카페나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려려니 했지만, 여행 첫날이기도 했고 한창 더운시간이여서 순간 짜증이 솟구쳤다 ㅎㅎㅎ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바글 정말 한국사람들만 많이 있다. 한국인지 다낭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일층에는 사람들이 복작하니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더니 다행히 한자리가 딱 남아서 자리를 잡았다. 2층 안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유명하다는 코코넛커피를 주문해두고 땀을 식혀본다. 



벽에 붙어있는 베트남의 여러가지 모습들의 사진. 콩카페는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찍기아 애매했다. 창가가 아니면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듯 하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수록 역광이 강해서 사진이 나오지 않고, 자연광 역시 건물 자체가 남향이 아닌 느낌?? 


그리고 실내 자체가 어둡다 보니 청소가 제대로 안된 느낌? 베트남이 전체적으로 완전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이 없긴 했는데 ㅎㅎㅎㅎㅎ 그래도 답답한 분위기가 났다. 어두운 극장안의 융카페트 같은 느낌이랄까 ?? 



그렇게 유명하다는 코코넛커피 두잔 등장! 첫 인상은 바닐라라떼 안에 크림 슬러시가 한덩이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모금 쭉 빨아 당기면 달달한 커피와 시원한 코코넛 슬러시가 목을 쪽 때리면서 코코넛향이 훅~올라온다. 땡볕를 맞으면서 걸어다닌 피로가 한방에 훅 날아가는 기분이다. 



진한 커피에 달달한 코코넛 슬러시가 올라간 자체만으로 기분좋은 달달함을 주는 콩카페의 코코넛커피! 

커피 자체가 엄청 맛있기 때문에 유명한 카페로 소문이 난것 아닌것 같고, 한국사람들이 전형적으로 좋아하는 바닐라라떼와 비슷한 맛이다. 다만 코코넛향이 첨가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콩카페가 왜 인기있는지 모를것 같지만... 유명하다니 가본 콩카페 ㅎㅎㅎㅎㅎㅎ콩카페가 아니더라도 이정도 커피는 어느 커피집에 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셔야 하지만,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콩카페를 먼저 가는 바람에 늦은 점심식사 하러 방문한곳! 다낭여행을 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맛집을 많이 찾아두고 다 가야지! 생각을 했는데.... 막상 다니다 보면 멀리까지 이동하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쌀국수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걸 알아버려 현지음식에 도전을 하기가 겁이났다 ㅠ.ㅠ 



그래서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에 방문하기로 하고, 빈펄 주방장이 오픈한 레스토랑이라는 쩨비엣으로 가보기로 했다! 마침 콩카페와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어서 방문! 



Tre Viet 이라고 나와있는 간판! 트레비엣 이라고 읽는줄 알았더니, 쩨비엣이라고 읽나보다 ㅎㅎㅎㅎ 



콩카페에서 한강을 따라 쭉 걸으면 오른쪽에 나오는 쩨비엣! 도로가에 위치해 있지만, 입구는 골목 안으로 쭉 들어와야 있기 때문에 놓치기 쉽다! 안쪽에서 도로쪽으로 뒤돌아 찍은 사진! 



처음에 들어오면 이런 커다란 홀이 나오는데, 에어컨이 켜있지 않아서 에어컨이 켜진 방으로 따로 안내를 받았다. 현지인들에게는 아직 유명하지않아서 그런지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테이블 3개가 놓여져 있던 공간, 나무테이블 3개에는 우리를 포함한 한국인 관광객이 있었고 다낭에서 찾아보기 힘힘든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진 실내였다. 



안쪽 에서 바깥 홀을 쳐다보면 이런느낌? 빈펄호텔에서 주방장을 하신 분이 나와서 레스토랑을 오픈 한곳이 이곳 쩨비엣 이라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들이 자주찾는 로컬식당이라 보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레스토랑깉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기에는 규모도 좀 커보이고 가격대도 좀 있는듯 하다.   



정갈하게 준비되는 메뉴판. 

언뜻 보기만 해도 메뉴의 종류가 너무너무넘 많다. 우리는 그저 먹고 싶은 딱 몇개만 주문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메뉴들을 주문해보고 먹어보기로 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고 앞으로 계속 먹지 않기로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최근 쩨비엣은 관광객들에게 다낭맛집으로 많이 손꼽힌다고 한다. 우와 진짜 맛있다! 보다는 깔끔하고 청결한 매장에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고, 음식도 관광객들이 먹기에 적당해서 그런것 같다. 

우리는 만만한(?) 인기있는 스프링롤, 반쎄오, 쌀국수, 맥주를 주문했다! 



베트남에 왔으니 맥주는 베트남 맥주로! 생맥주를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뭔가 위생상 꺼림칙한 느낌이 있어서 병맥으로 주문을 했다. 베트남은 맥주조차 냉장보관 되어있는 맥주를 찾기가 힘든데 다행이 적당히 시원한 맥주이긴 했다. 먹으면서 식어가기 때문에 ..... 힘들긴 했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기를 수없이 많이 본 반쎄오 라는 메뉴. 메뉴 설명에도 나와있는것 처럼 베트남식 팬케이크라고 한다. 우리나라 파전이 팬케이크 인 것처럼 ㅎㅎㅎㅎㅎㅎ 팬케이크와는 전혀 다른 그냥 전? 같은 느낌이다. 



함께 싸 먹을수 있는 재료들이 함께 나오고, 직원분이 처음에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어떻게 먹는지 시범을 보여주고 샘플로 하나를 만들어준다. 왼쪽에 종이처럼 보이는 라이스페이퍼안에 야채와 부침개를 널어서 돌돌말아 싸주고 피쉬소스에 찍어먹는다.  



노란색의 부침개는 계란색의 전병? 같은 느낌인데 우리나라 밀전병 이런것들 보다는 쫄깃함이 덜하다. 그 안에는 야채와 새우, 오징어 들어 들어가 있어서 맛은 딱 해물파전 같은 맛이다.  



새우가 한마리씩 들어가있고 야채들이 가득 들어간 스프링롤! 소스가 두가지 나오는데 피쉬소스는 익숙한 맛이고 땅콩소스 비슷한 소스는 은근 입맛에 맞지 않았다. 



호텔에서 조식에 쌀국수를 먹어보고서, 한국식 쌀국수가 아닌 리얼 쌀국수에 대해서 식겁을 한번 하고나니 도저히 쌀국수에는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았는데.............. 혹시 모른다며 우리 호텔에 쌀국수가 이상한걸지 모른다고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주문해본 쌀국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은 실패............ㅠ.ㅠ 정확하게는 쌀국수가 실패가 아니라 내입맛이 실패 ㅠ.ㅠ 샴푸맛이 나는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 고구를 풍덩풍덩 시켜서 먹어야 특유의 쌀국수 향을 중화시켜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 이후로 쌀국수는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    



둘이서 두가지만 시켰어도 되었겠지만, 이런저런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3가지를 주문했는데 결국의 다 먹었다. 쌀국수는 반정도 먹고 남겼으니 안먹은것과 마찬가지겠지만...... 맥주한병도 같이 마셔서 그런지 음식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 배가 금방 불러왔다. 


베트남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아서 폭풍흡입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쩨비엣에서 든든하게 맛있게 잘 먹은거 같다! 

베트남에서 로컬음식점 이라고 유명한 곳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 바로 위생적인 부분이다. 대부분 위생적인 면에서 많은 지적을 받아서 욕을 먹던데 일부러 청결하지 못하게 해놓고 장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사람들 스타일이라 ㅎㅎㅎㅎㅎㅎㅎ 깔끔하고 청결한 스타일의 식당을 찾는다면 이런 곳에 가면 될것 같다. 한가지 음식만 전문적으로 하는곳이 아니라 전문성이 떨어진다?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음식이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고 안전빵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부르게 먹고 힘을 받아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며, 롯데마트 가서 마트를 털고털고 호텔로 다시컴백!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다보니 다시 또 배고파 졌다. 원래대로면 맛집을 찾아 떠나야 하는데 ㅜㅜㅜㅜㅜㅜ 쌀국수의 여파로 ... 베트남 요리에 대한 거부감이 살짝 있던 우리........ 준비해서 밥먹고 나가기엔 귀차니즘 발동! 


결국 우리 숙소인 그랜드 투란 호텔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텔에서 조식먹고 저녁까지 호텔에서 ..... 룸서비스를 시킬수도 있었지만 양심상 여행와서 그건 아닌거 같아서 직접 내려가기로 ㅎㅎㅎㅎㅎ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내려와 조식을 먹던 곳을 저녁도 해결하려고 이렇게 오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녁에는 역시 사람들이 없다 ㅎㅎㅎㅎ 없는게 아니라 우리만 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반갑게 맞이를 해준다. 



텅텅빈 공간 ㅎㅎㅎㅎㅎㅎㅎㅎ 접시가 쌓여 있는 저쪽이 아침조식에 뷔페들이 차려지는 공간이다. 어차피 자리가 수두룩하니 빈자리에 안내를 받고 앉아 봅니다.   



깔끔하게 준비된 자리. 내일 아침 조식시간을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해둔 자리에 찰싹 앉아서 준비! 



에피타이저로 나온 빵과 버터. 음~ 딱딱해서 안먹어~~~~~

스프라이트를 주문 했더니 센스터지게 라임을 한조각 동동 띄워주신다! 내스타일이야! 



라임 동동 띄워진 스프라이트! 분홍색이 빨대인줄 알고 쪽쪽 물뻔 했지만 ㅎㅎㅎㅎㅎㅎ 빨대는 검정색이다 이런 젠장할 훼이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러가지 메뉴를 선택할 기회가 있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괜히 도전했다가 낭패볼까 가장 기본이 되는 까르보나라 주문! 까르보나라가 우리나라 까르보나라와 좀 다르다. 크림이 촉촉하게 우유가 많이 들어간 까르보나라가 아니라 버터에 볶은것 같은? 그런 느낌의 까르보나라 이다. 그래도 조개와 베이컨도 다 들어간다 ㅎㅎㅎ



까르보나라에 이어, 도전을 하지 못하고 또 무난한 메뉴 추가 ㅎㅎㅎ 이름이 따로 있긴 했지만... 우리나라 찹스테이크같은 느낌의 메뉴다. 비프뭐시기 ㅎㅎㅎㅎ 딱봐도 새콤달콤매콤해 보이는 소스에 내가 좋아하는 양파가득 큐브 모양으로 잘려진 고기덩어리가 가득이다.   



한국에서도 맨날 파스타 먹으러 다니는데 베트남 다낭 까지 여행을 와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나는 곳에서의 식사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잘먹으니 되었다 ㅎㅎㅎㅎㅎㅎ 우리만 먹는줄 알았더니, 룸서비스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확실히 호텔 레스토랑이다 보니 가격대가 좀 나간다. 총 합이 465,000도 우리나라 돈으로 바꿔보면 23,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 베트남에서 한끼 식사라고 하기엔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호텔 레스토랑이니 이정도 하는거다. 그래도 간편하게 한끼 잘 먹었으니깐 갠찬 



나가기가 귀찮아서 호텔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 막상 밥먹고 쉬다보니 무료해진 우리 .... 밤에 갈곳이 어디있을까 하다가 노보텔 스카이바가 야경을 보기에 좋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 택시타고 갔더니 금방이다. 가는길에 용다리 야경도 보고. 꽐라꽐라 술마시러 간게 아니라 야경을 보러 간거라 칵테일 한잔씩 주문! 


노보텔 스카이36은 베트남 사람들도 조금 있긴 했지만, 다낭이 한국인들이 점령하는 여행지가 되다보니 이곳마저 한국의 클럽? 같은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것 같다 ;;; 음악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럽음악에 서양인들이 조금 보이긴 했지만 한국인들이 점령을 한 춤스타일? 전형적인 한국 클럽으로 변해가는 중인듯 ........ 소리지르고 시끄럽게 무리지어 노는 여자무리, 남자무리는 다들 한국사람들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린 그냥 멀뚱하게 그들을 잠시 쳐다보다가 야경만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노보텔 루프탑 스카이36은 칵테일이 맛있다기 보다는 그저 술은 술이요. 야경을 보러 가는 것 같은 노보텔스카이바36! 칵테일 한잔이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하니 우리나라 물가보다도 비싼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야경보는 관람비라고 생각을 하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다. 


술을 마시고 싶은, 클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칵테일은 너무 비싸니깐 차라리 맥주세트?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오랜 시간 즐기는게 나을 것 같고, 평소 한국에서도 시끄러운 클럽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있는 칵테일을 느껴보고 싶다면 더더더더더더더더욱 비추 


다낭 여행을 가기 전에는 먹방을 찍겠다면서 세상 모든 음식 다 먹을것 같은 포부를 가지고 갔는데, 막상 입맛에 맞지 않던 쌀국수를 시작으로 은근 많이 즐기지 못한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ㅜ 


그래도 후회는 없으니 다낭여행에서 먹은것들 첫번째 이야기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