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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_다낭

[다낭 자유여행] 다낭여행 먹은것들 2. - 버거브로스 배달/ 호이안 로스터리카페/ 마스터떡볶이 배달

by Dear_Mira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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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투어를 하기로 계획한 다낭자유여행의 둘째날! 베트남 다낭이지만 쌀국수와는 일찍 이별하고, 아침일찍 오믈렛과 함께하는 조식을 마무리한 우리! 


둘째날 아침은 아침수영 아니아니...... 오전 시간 수영장 빈둥빈둥보내기를 하면서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여유라면서 기분좋게 휴양을 즐기는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긴 했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야시장 구경이 목적인 호이안 관광을 하기 전에 뭘 해야할지, 끼니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만 계속 했던 시간 ㅎㅎㅎㅎㅎㅎ 


결국 수영장에 빈둥하며 일정을 정리 했는데, 일단 배달을 시켜두고 준비를 해서 음식이 오면 먹고 호이안으로 출발을 하자는 아주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버거브로스 배달주문을 하기로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찰떡같이 의견 합의 


우리가 주문한 곳은 미케비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버거브로스. 그랜드투란 호텔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배달을 하기 굉장히 간편했다. 



방안에 있는 전화기로 버거브로스로 전화를 하고 배달이 호텔로비에 도착을 하면 방으로 다시 연락이 오기 때문에 로비로 받으러 나가면 된다. 내가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칭구가 버거 받으러 다녀와서 무사히 숙소까지 버거 도착!    



치즈버거였나? 버거세트 하나에 버거추가로 주문! 음료는 스프라이트! 직접 가서 먹어도 좋은 버거브로스 였지만, 날도 더운데 직접 가서 에어컨 없는 매장에서 먹는 것 보다 호텔에서 여유롭게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버거브로스 자체가 수제버거 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수제와 패티의 두께부터 차원이 다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우리나라 수제버거에 비하면 아주 좋은 가격과 퀄리티! 사진에 나온 색으로는 뭔가 패티가 탄것처럼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불맛이 확 살아나면서 잘 구워져 있다! 



다낭에서 호텔 조식 부터 느낀거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낭은 빵이 참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조식으로 나오는 빵도 맛있었지만, 햄버거 빵도 맛있음 ㅎㅎㅎㅎㅎ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과거가 있어서 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ㅜㅜㅜㅜㅜㅜㅜ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커피도 유명하고, 다낭대성당도 유명하고, 바나힐도 유명하고.... 지금이야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중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뭔가 베트남인으로서는 가슴아픈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감자튀김과는 스타일이 다른 버거브로스 감자튀김! 감자 그 자체만으로 튀김을 한게 아니라 튀김가루처럼 뭔가를 묻혀서 튀긴 느낌이다. 그런데 배달을 해서 식은 감자튀김도 맛있다. 우리나라 감자튀김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눅눅해서 맛없어 지는데 이런 방법으로 감자튀김 만드는 것도 아이디어 아닐까?? 



후기로만 봤을때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코우슬로. 다져진 야채들이 많아서 정확하게 어떤 야채들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내입맛에는 좋았다. 


버거브로스는 베트남 음식은 아니지만, 다낭에서 맛집으로 손꼽히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배달을 시켜서 주문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 버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한번 먹어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 매장도 1호점 2호점 나누어져 있어서, 다른 맛집처럼 한참동안 줄서지 않아도 시간만 잘 맞추면 될 것 같고.... 특히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좋다. 





든든하게 버거로 배를 채우고 호이안으로 택시타고 출발~ 호이안은 전형적인 다낭의 관광지로 야시장이 유명한 관계로 낮에는 해가 질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도 전체적으로 대충 한번 돌아보고 더운 날씨 목도 축이고 피곤한 몸도 쉴겸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지나가다 후기를 많이봐, 익숙한 간판을 보고 들어간 호이안 로스터리카페.

대단한 맛집이나 유명한 카페라기 보다는 가까워서 들어간곳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걸어다니기 너무 힘들기도 했고, 대단한 맛집을 찾아다니기 귀찮기도 하고. 

 


1층에도 자리가 조금 있기도 했는데, 덥기도 하고 정신도 없어보여서 2층으로 올라갔다. 근데 2층도 더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문이 모두 활짝 열려있고 ㅎㅎㅎㅎㅎㅎㅎ 에어컨은 없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나마 있는 선풍기는 느릿느릿 돌아가는 천장에서 달려있는 인테리어용 느낌 물씬 ㅎㅎㅎㅎㅎ



호이안 로스터리카페는 호이안의 많은 건물들이 그런 것 처럼 나무의 느낌이 살아있는 곳이다. 조명 또한 새장을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어서 인테리어적인 부분도 이쁘다 ^^ 근데 너무 더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만 않아있기만 해도 더움 ㅠㅠㅠㅠㅠ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간건데 속에서 열이 올라와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더움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이렇게 가만 있는데 더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주문한건 베트남에서 한번씩은 마셔본다는 카페쓰어다! 연유가 들어간 컵에 직접 커피를 내려서 얼음을 넣고 먹는 커피이다! 시럽대신 연유가 들어가는 커피인데, 커피믹스맛과 비슷하기도 하고 바닐라라떼와 비슷한 맛이기도 하다.  



내린 커피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한잔! 날이 너무 더워 ㅠㅠㅠㅠㅠㅠㅠㅠ 넣어둔 얼음이 금방 녹아버린다...... 그래서 얼음을 리필해서 담고 또 담고 계속 담음 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스가 아니면 참을 수 없을 더위가 또 속에서 스믈스믈 올라온다.  


커피맛은 괜찮은 호이안 로스터리카페지만, 해가지고 난 후나 오전 일찍이면 몰라도 한창 더운 날씨에는 그닥 추천하는 카페는 아니다................ 너무 더워서 .................. 호이안도 다낭 만큼 에어컨이 없는 곳인데 그래도 에어컨이 있는 카페가 찾아보면 있지는 않을까???????? 다낭에선 어지간하면 에어컨 있는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ㅎㅎㅎㅎㅎㅎ




호이안 야시장을 돌아다니다 목이 말라 주문을 해본 망고주스! 따로 매장이 아니라 야시장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망고주스를 샀다. 망고쥬스라고 해서 우리나라 에이트 느낌?의 주스인줄 알았는데 진한 망고의 맛은 느껴지지만 뭔가 호박죽 같은 느낌의 뻑뻑함???? 그리고 담아주는 컵 또한 빳빳한 플라스틱 컵이 아니라 ㅎㅎㅎㅎㅎㅎㅎ 아주 얇은 플라스틱 컵이라 손에 힘주면 으스러지는 그런 아주아주 얇은 컵이다 ㅎㅎㅎㅎㅎㅎㅎ 얼음도 각얼음이 여러개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커다란얼음 한덩이가 툭! 들어가있다 ㅎㅎㅎㅎㅎ

 

받아서 빨리 먹고 버리자고 열심히 얼음 녹여 시원하게 먹고 끝! 뭔가 쥬스를 마셨는데 갈증이 사라지는 느낌은 아니다 ㅎㅎㅎㅎㅎㅎ 빡빡한 생과일주스도 아니고 ..... 식감은 딱 호박죽이다 ㅎㅎㅎ



호이안 야시장 구경 열심히 하고 그랩으로 택시 불러 호텔까지 안전하게 돌아온 우리! 분명 하루종일 먹은것도 많이 없어서 배가 고플만 한데 ㅜㅜㅜㅜㅜㅜ 베트남 음식은 땡기지도 않고, 먹은건 없는데 배는 고프지 않은 ........ 그런 이상한 상태에서 생각나는건 얼큰한 라면ㅜㅜㅜ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마트가서 신라면 컵라면이라도 미리 사놓을껄 그랬다면서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밤시간이라 근처 마트도 모두 문을 닫아버렸다. 결국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찾은 한줄기 빛 !!!!!!! 다낭 야식을 검색하다 찾은 메뉴는 바로 떡볶이!!! 사실 떡볶이가 그닥 먹고싶지는 않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떡볶이보다 우리를 더 땡기게 만들어준건 바로 저 육개장 컵라면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스터 떡볶이에서 메뉴로 육개장 컵라면이 있는 바람에 주문을 했다. 컵라면 하나에 해물떡볶이 그리고 김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낭까지와서 분식파티를 하다니 ㅜ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웃기지만 그래도 이렇게 라면국물 안먹었으면 더 힘들었을것 같다. 양을 많이 주문한게 아니라 배달비 1불이 있긴 했지만 배달 안되면 포장하러라도 찾아갔을 기세 ㅎㅎㅎㅎㅎㅎㅎ  




마약김밥 스타일의 김밥, 그리고 해물떡볶이 스타일로 조개도 들어있고 양념도 얼큰하니 어묵까지 들어있는 떡볶이!! 평소에 떡볶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제일 맛있는건 육개장 컵라면이었지 ㅎㅎㅎㅎ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못찍음 그냥 국물 막 흡입 ㅎㅎㅎㅎㅎㅎㅎ 


얼큰한 국물 들어가니 이제야 좀 살것 같다면서 기분탓인지 하루의 피로도 날아가는 기분 ㅎㅎㅎㅎㅎ 내일의 일정이 있기에 우리는 늘어져 누워서 수다떨다가 그대로 딥슬립. 



이렇게 다낭에서 먹은 것들을 정리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베트남에서 왜 수많은 맛집을 가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고 아쉽기만 하다......그래도 잘먹고 잘 놀다 왔으니 다행이라며 위안을 해본다. 괜히 몸에 안맞는 음식에 도전했다가 속병이라도 나면 어쩔뻔 했냐며 ㅎㅎㅎㅎㅎㅎ 


아쉬움만 가득했지만, 다낭여행 먹은것들 두번째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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