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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모르고 마케팅에 강해지는 책] 초보자를 위해 이론과 사례를 적절히 섞은 책

by Dear_Mira 2017.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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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쌓여있던 수많은 전공책들... 과연 내가 저 많은 책들을 다 읽긴 한걸까 생각이 들지만. 슬쩍 펼쳐봤을때 아직까지 조금씩 기억이 나는 내용이 있는걸 보면 당시에는 나름의 집중을 하며 읽은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제법 펼치고 접은 자국이 많아 손때가 탄 책이지만 내가 과연 이 책을 진짜 읽었나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 반면에, 마치 새 책처럼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지만 슬쩍 펼쳐보면 아! 이부분은 그래 그랬지 하고 기억이 나는 ...  역시나 세상 모든 일은 선택과 집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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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모르고 마케팅에 강해지는 책 



마케팅에 강해지는 책
국내도서
저자 : 이원준
출판 :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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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전공 공부를 하면서 책장에는 수 없이 많은 전공 서적들이 가득 차 있다. 그 책들 중에는 이론을 알기 쉽도록 정리해 놓은 책들도 있고,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구구절절 써놓은 책들, 혹은 여러 기업의 사례를 그 시기의 트렌드에 반영해 놓은 책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마케팅 이라는 이론? 학문?은 시대에 따라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단편적인 것으로만 학습을 진행하고 판단하기에는 크게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많은 책을 모두 읽었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마케팅에 능하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다양한 경험이나 사례를 알려주는 책을 통해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을 글로 접함으로써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배우기를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학생의 위치에 맞게 많은 책들을 볼 것이며 책상 앞에서만은 알 수 없는 실무의 세계를 알기 위해서 그러한 책들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 분야에서 좋은 책은 적절한 이론과 적절한 사례로 이루어진 책 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 ‘적절한’의 기준이 모두 다르고 분야마다 학문의 깊이가 다르겠지만 이론에만 너무 치우쳐 있다거나 너무 실전에 대한 사례만 나열 한다고 해서 좋은 책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은 장담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마케팅을 모르고 마케팅에 강해지는 책’은 적절한 이론과 최신의 트렌드를 접목한 사례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할리데이비슨의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감명 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에서 그 점을 꼭 집어주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내가 인상깊에 느낀 부분이 이론적인 측면에서 엉뚱한 부분은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랄까?


 

그 내용인 즉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 이유를 단지 상품의 기능적 측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브랜드의 탄생에서부터 어떻게 마케팅 되고 있는지 이런 자세한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은 충분히 말해주었다. 


할리데이비슨은 모터사이클이 아니라 ‘경험’을 판다는 것, 그러한 경험은 우리가 흔히 판단하는 가격이나 효율성이라기보다는 동호회나 오감 마케팅등 소비자에게 민감한 경험을 내세워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할리데이비슨의 그러한 마케팅 외에도, 현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애플의 경영이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던 핵심 내용 이라든지 문화마케팅이나 장소마케팅으로 시공간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마케팅에 대한 간략한 사례들이 눈에 띈다. 


다만, 이론과 사례 두가기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상황 때문에 간혹 사례설명이 앞뒤 인과관계를 설명해 주지 못할 만큼 간단하게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것 같다. 


책의 수준을 내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독후감으로 치자면 이 책에서 바라는 점이 개념이 잘 정립된 이론과 더 풍부하고 깊은 사례를 담고 있었다면 더 큰 만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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