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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_방콕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둘째날 part.2 탕진잼에 눈돌아간 빅씨마트 쇼핑 그리고 딸랏롯파이2 야시장

by Dear_Mira 201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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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분씨푸드랑 망고탱고에서 밥이랑 후식 든든하게 챙겨먹고 빅씨마트 쇼핑하러 고고!


날도 선선하고 배도불러 소화시켜보겠다며 시암파라곤을 지나 빅씨마트까지 걸어간 우리. 

처음에 걸어다닐때만 하더라도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하고 룰루랄라 다녔는데 .... 

점점 빅씨마트가 가까워져올수록 우리의 복장이 이상하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미쳐미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왕궁에서 복장위반 당하지 않으려고 코끼리바지 이쁜걸로 골라입었는데 ㅎㅎㅎ 

그 패션은 딱 거기까지만 허용되었나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만 코끼리바지 입고 다른 사람들은 다 원피스 입고 청바지 입고, 핫팬츠 입고 정장입고 난리남 ㅜㅜㅜ 

우리만 코끼리바지 입고 쪼리같은 샌들신고 ㅜㅜㅜㅜㅜㅜ




빅씨마트가 가까워 올수록 이상함을 느끼고서는 

'얘들아 뭔가 이상하지 않니? 여기서 이옷 입고 다니는 사람 우리밖에 없는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부터 시작된 폭풍걸음과 스멀스멀 올라오는 낯부끄러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건 마치 강남 한복판에서 개량한복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부끄러움이 강해질수록 우리의 목적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빅씨마트를 털고 택시를 잡아서 숙소로의 복귀하기!



방콕에서는 별로 쇼핑 하지 않겠다며 사고싶은거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 망했다.

눈이 뒤집혀서 카트에 담는 바람에 결국 계산을 할때는 개인사비 탕진하고 공금 빌려달라며 

캐셔 앞에서 친구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ㅎㅎㅎㅎㅎㅎ 이리저리 돈 다뺏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건 몇개 빼고 겨우겨우 가격 맞춰서 계산 완료함! 


시암파라곤이나 고메마켓, 로빈슨백화점, 탑스마켓 등 방콕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러 장소에서 쇼핑을 하지만 우리는 그냥 빅씨마트 한곳에서 조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많은 물건들을 담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건 '피셔맨즈프렌드' 이거 먹고 나니깐 목캔디는 껌이네 정말. 

몇개를 사온지도 모르겠다 이것만 2만원치 사온듯;; 



생각보다 잘쓰고 있는 파스와 근육통크림. 

파스는 다음에 방콕가면 더 사오고 싶은 아이템이다.



눈뒤집혀서 담고 나니깐 카트 가득 ............... 쥐포랑 김과자는 왜그렇게 많이 사온거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트에 담을때는 몰랐는데 빅씨마트용 비닐 봉투에 짐들을 쑤셔넣기 시작하니깐 

짐이 더 많아 보인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김과자랑 벤또 때문에 부피는 겁나 크군 

짐땡이를 어렵게 들고 빅씨마트 주차장에서 그랩카를 불러 타고 숙소로 복귀! 



빅씨마트 앞에서 그랩카를 불러놓고 대기하고 있다보니 

건너편 쇼핑몰 건물로 유추되는 곳에 아이폰X 광고가 겁나 크게 나와있다 

아이폰은 전세계 어딜가나 만날 수 있구나 새삼 한번 더 느낀다 



그랩카 타고 부릉부릉 급하게 돌아온 호텔 

트렁크에서 쇼핑한것들을 꺼낼때 벨보이가 많이 놀라는 눈치였지만 

우린 그런 행동 익숙했으니깐 빠르게 호텔로 슝 

돈을 너무 흥청망청 쓰는 바람에 급하게 정산 한번해주고 


우리의 밤은 다시 시작되어야 하기에 다음 일정을 위해 또다시 고고 


다음 목적지는 최근들어 핫하다는 딸랏롯파이2 야시장! 

택시불러서 밤일정 시작! 분명히 쏨분씨푸드에서 배터지게 먹었는데 ㅎㅎㅎㅎ 

빅씨마트에서 너무 격하게 설치느라 배가 고파오지만... 야시장에서 잔뜩 먹을 기대를 하면서 딸랏롯파이 도착! 



수많은 점포들과 더 많은 사람들

야시장 답게 북적북적이는 시장안에서 사람구경반, 가게구경 반이다. 

우리의 목적은 먹거리쇼핑이었으므로 크게 한바퀴 둘러보고서 하나둘씩 야식을 사기 시작했다.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거나 술을 한잔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었지만 

우리가 늦은 시간에 급하게 야시장에 가기도 했고

고빨 받아서 먹고있는 와중에 문을 닫을것만 같아서 

그냥 처음부터 쿨하게 포장을 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야시장은 구경하는 재미만 살짝 느껴보는 정도?   



출출하니깐 꼬치도 하나 먹어주고, 목마르니깐 음료도 한잔 마셔주면서 ㅎㅎㅎ 

그와중에 동생 주려고 멋들어진 하와이안셔츠까지 하나 샀다. 대단해!



야식은 역시 고기지 하면서 폭립도 하나 사고, 

풀빵 모양을 하고 있지만 맛은 해물파전 이었던 이름모를 간식도 사고, 

오랜시간 눈독들였던 생선구이까지 포장 완료! 



까기가 너무힘들어 손톱이 아팠지만 망고스틴도 맛보겠다고 사고 

태국은 망고라며 망고까지 후식으로 야무지게 챙겼다. 



편의점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혹시몰라서 맥주까지 여분으로 더 사는 철저함 ㅎㅎㅎㅎㅎㅎㅎㅎ 대단대단



짧지만 강렬했던 딸랏롯파이2 야시장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숙소로 복귀! 

놀고 쏘다니고 쇼핑하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채워서 그런지 배고픔에 허덕이면서 야식타임 시작. 

포장해온 것들을 가득차려진 한상. 

레지던스형 숙소라서 그런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한상 펼쳐놓고 보니 고기, 생선, 과일, 맥주까지 야식치고는 조금 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ㅎㅋㅋㅎㅎㅎㅎㅎㅎ그래도 저녁도 제대로 못먹었다고 위로하면서 와구와구 먹기 시작했다. 



고기는 언제나 진리지요 

실패없는 메뉴에요 폭립! 



소금이 치덕치덕 발라져 있어서 간도 짭쪼롬 하고 생선살이 너무 많았던 생선구이. 

무슨 생선인지 알수 없지만 태국에서 먹는 방식그대로 쌈을싸고 소스에 찍어먹으니 꿀맛이다. 


 


고기만 쌈싸먹는줄 알았더니 태국에서는 이렇게 생선살과 면과 소스를 푸짐하게 쌈싸 먹는구나. 

이름모를 두가지 소스, 하나는 땅콩소스였고 하나는 약간 매콤한 칠리같은 느낌인데 

모두 맛있어서 폭풍 먹방으로 밤을 보냈다.



시원한 창 맥주 때문에 술이 술술술 넘어갔다! 

여행동안 하루하루 빡빡한 일정 때문에 과음을 하지 않아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ㅎㅎㅎㅎ 


 


후식으로 망고랑 망고스틴까지 아주 풀코스로 먹어줌!

망고 너무 맛있다 ㅜㅜㅜㅜ 



맥주한잔 하면서 배부르게 먹고 나서 정리를 모두 하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테라스와 야경들. 

화질이 구려서 내가 직접 눈으로 본 풍경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그저 좋았다. 


전투적으로 돌아다닌 덕분에 열정이 뿜뿜해서 더운 시간을 보냈지만

알차게 보낸 방콕에서의 둘째날 이야기 끝  


아쉽고도 아쉬웠던 마지막날 낮의 카오산로드와 밤의 아시아티크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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