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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_방콕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첫째날 part.2 밤에 시작된 새로운 여행, 카오산로드 그리고 람부뜨리거리

by Dear_Mira 201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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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 [전체보기] - [3박5일 방콕 자유여행] 

첫째날 part.2 밤에 시작된 새로운 여행, 카오산로드 그리고 람부뜨리거리



열정 타올랐던 짜뚜짝시장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짐 가져다 놓으려 호텔로 다시 돌아온 우리 

짐도 살짝 정리하고, 숙소 앞에 있던 스벅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체력도 다시 비축하고 ...

 

첫째날부터 빡빡한 일정인가 싶지만 그래도 우리의 밤은 타올라야지

짜뚜짝에서 낮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밤을 즐기러 카오산로드로 궈궈


 

 

카오산으로 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또 택시에 올라탐

 

호텔앞에서 그랩을 불러타고 카오산로드로 궈궈

여행동안 야무지게 그랩카 잘 이용하고 다녔다

이러다가 그랩 VIP 될 지경이야. 

이미 적립 포인트 많이 쌓여있던데 이거 어떻게 쓰는건지 모르겠...  


 

 

분명히 우린 카오산로드로 가달라고 했는데 ... 

그랩카 기사님이 어느 골목에 내려주시면서 저쪽이로 가면 카오산로드라고 하셨는데....

카오산로드가 처음이니 어디가 카오산인지 모른채로 그냥 사람들이 몰려가는 쪽으로 함께 걸어갔다. 

어디가 카오산로드인지도 모르고 인파에 휩쓸려 그냥 여기인가보다 하고 걸어다니다보니

우리가 있는곳은 카오산거리가 아니라 람부뜨리거리였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뭐 근처니까 람부뜨리거리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카오산로드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는 람부뜨리거리 기본적으로 상점이 많이 있다는건 똑같지만

상대적으로 카오산로드보다는 한적한 느낌이다. 낮에오면 더 그렇겠지?

 

그래도 쭉 늘어선 매장들사이로 사람들이 빡빡하게 걸어가고

여유를 즐기고, 여행을 즐기고, 술을 즐기고, 분위기를 즐기고 다들 행복해 보인다 


나도 행복했지♥

 

 


먹거리부터 시작해서 펍과 옷가게, 노점에서 파는 다양한 간식들까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모습이 보이지만 역시 우리눈에 신기한건 

캠핑침대처럼 보이는 의자들을 쭉 깔아두고 길거리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두곳이 아니기에 

나중에는 그려려니 하고 지나가게 된다


 



정신없는 카오산로드 한바퀴다 돌고 다시 람부뜨리거리를 지나다보니 바나나로띠를 파는 아저씨가 보인다! 

이리저리 다니느라 배고픈상태에서 바나나로띠 먹어보기! 


누텔라초콜릿, 바나나, 계란, 꿀까지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바나나로띠! 

우리는 가장 고급의 ㅎㅎㅎㅎㅎ 50바트 짜리로 선택했다! 

누텔라는 진리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포장마차 스타일의 노점이지만 위생을 깔끔하다! 

지글지글 불판에서 익어가는 바나나로띠! 누텔라초코까지 듬뿍 발라서 완성! 

 



바나나넣고 누텔라발라서 구워주니 맛이 없을수가 없는 그런맛 ㅜㅜ ㅎㅎㅎㅎㅎ

 알고있는 바로 그맛인데도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깔끔하게 클리어! 




람부뜨리거리와 카오산로드는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서 혼란스럽기도 한데 

걷다보면 어느새 카오산 로드에 입성! 


방콕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카오산로드는 400미터 정도 되는 2차선 도로이다.  

전 세계 배낭여행객의 성지로 기념품, 먹거리, 숙소가 굉장히 많이 있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시끌벅적한 도로위에는 끊임없이 노점들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노점들은 주로 과일, 팟타이, 악세사리, 마사지, 타투들을 팔고 있는 곳이다. 

몇번을 걸어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호객행위가 있는지.... 

특히 마사지 호객은 상당하다;; 언니, 누나를 부르면서 '시원해 시원해' 난리다 난리


우린 특별히 뭔가를 카오산로드에서 하고싶다기 보다는 그냥 구격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한바퀴 돌면서 먹고싶은거 먹고 해보고 싶은거 해보기로 했다 ㅎㅎㅎ




정신없는 카오산로드의 풍경이라 멀쩡한 사진이 없네 ... 하 .... 




 인스타와 블로그후기에서 외울만큼 많이 봤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펍!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없고 자리도 만석인데다 부담스러운 자리배치로 인해서 포기! 

그닥 땡기지 않아서 아쉽진 않음 ㅎㅎㅎㅎㅎㅎㅎ




카오산로드를 걷고보면 우리나라 놀이동산처럼 왕풍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이뿌다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저게 바로 요즘 동남아에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해피벌룬이 아닐까 한다... ;;


해피벌룬은 풍선 안에 있는 아산화질소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순간적인 환각효과가 생기는건데 그런 특징 때문에 마약풍선이라고도 한다지..... 

여행가서 정신줄 놓고 좋아하다가 골로가니깐.. 조심 또 조심하기!




카오산로드는 아주 큰 규모의 단지나 블럭이 아니라 생각보다 짧은 하나의 거리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어?? 이게끝?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카오산의 시작과 끝은 맥도날드 ㅎㅎㅎㅎㅎㅎ


카오산로드의 명물이라면 바로 맥도날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맥도날드앞에서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방콕 맥도날드의 명물 ㅎㅎㅎㅎ

콘파이 먹어보기!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니 역시 맛은 있었다 ㅎㅎㅎㅎ 

바삭한 파이안에 부드럽고 달달한 옥수수퓨레가 가득 들어가 있고 

옥수수 알갱이가 조금씩 씹히는 느낌이다. 

터지는 인기답게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갓 구워져서 나온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 죽는다 ㅎㅎㅎ

맛있긴 했는데 두개사서 셋이서 나눠먹었는데 딱 거기까지가 좋은것 같다 ㅎㅎㅎㅎㅎ


존맛탱 보다는 그냥 맛을 봤으니 됐어 정도의 느낌 





허기진 배를 달래러 어디든 들어가고 싶었는데 너무 정신없는 술집들만 가득하고;; 

카오산로드의 흥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들 뿐이라 비교적 조용한곳으로 들어가서 맥주한잔을 했다! 

낮부터 계속 맥주를 마시고 군것질을 했더니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그냥 쉬고싶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간곳의 이름도 모른다 ㅎㅎㅎㅎㅎㅎ 

그냥 간판 자리에 저렇게 커다란 그림이 있어서 까먹지는 않을듯 ㅎㅎㅎㅎㅎㅎ




방콕에 왔으니 맥주는 창맥주, 최대한 간단한 안주로 양파링이었나? 

맥주한잔 하면서 쉬어가면서 카오산로드를 즐겨봤다.








오전에 이미 짜뚜짝시장에서 쇼핑에너지를 모두 쏟아서 그런지, 돌아다니다 보니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건 

새로운 아이템이 아니라 노점에서 간단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처음에는 길가에 눕듯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민망해 보였는데 

방콕 아니면 우리가 어디서 이런걸 해보겠냐면서 ㅎㅎㅎㅎ 당당하게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했다!


수많은 마사지샵이 있었지만, 나름 프랜차이즈같이 정돈 되고 마사지사 분들도 

유니폼을 입고 있는곳으로 들어갔다. 

찰리마사지 라는 곳인데 마사지는 워낙 마사지사에 따라서 실력이 복불복으로 나뉘다 보니 

무조건 좋은곳을 찾는것이 어렵지만 셋다 만족스럽게 잘 받았다.





요렇게 쫄롬하게 앉아서 마사지를 받음 ㅎㅎㅎㅎㅎ 앉아서 받는것 보다 거의 누워서 받는다고 할 수있다

발마사지는 30분에 150바트! 오천원정도 되는 가격이다 ㅜㅜㅜㅜ 한국에서 커피한잔 정도 되는 가격인데.....

한국에 발마사지가 이정도가격 있으면 커피 끊고 마사지 중독될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사지 시원하게 잘 받고서나니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게 일이다 ㅜㅜ 

호텔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으려고 보니 주위에는 온통 택시뿐이긴 하지만.....

다들 흥정을 하느라 난리난리ㅜ 우리는 당당하게 그랩카를 불러서 호텔로 돌아갔다. 


그랩카와 만나기 위해서는 큰 도로까지 조금 벗어나야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밤바람 살랑살랑 맞으면서 기다리다보니 금방이다. 만족만족! 

(방콕에 있는동안 그랩카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한 열번정도는 사용한듯 ㅎㅎㅎㅎㅎ 

택시만 너무 타고 다녔어 ㅜㅜ 그랩을 이용하면 영수증이 메일로 날아오니 따로 정리한번 해봐야 겠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봤을때 부터 카오산로드는 낮과밤의 매력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 

실제로 내 눈으로 담은 카오산 역시 그랬다. 

방콕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카오산인데 이렇게 또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그저 좋았다.





방콕에 머무르는 내내 아침에 나가서, 저녁이 아닌 밤에 돌아오는 바람에 

호텔에서의 제대로된 호캉스는 즐기지 못했지만 

3박5일동안 편안하게 우리를 품었던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다시봐도 굳이에여 ^^ 




방콕여행 첫날, 하루를 야무지게 놀고 돌아와 마무리는 시원한 맥주와 방콕스타일 안주들! 

그냥 두면 썩어버릴것 같은 웰컴플룻 자르고 

매콤한 벤또에 바삭한 김과자! MSG맛이 듬뿍 나긴했지만 캐리어 가득 사왔다 ㅎㅎㅎㅎ




 

내일의 일정이 있으니 테라스로 나가서 잠깐의 야경을 감상하고 꿀잠고고 

폰 화질이 구려서 내가 눈에 담은 만큼 멋진 야경을 사진에 담아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다 


꽉찬 3일의 일정으로 첫날부터 열심히 달린 3박5일 방콕 자유여행이야기!

첫째날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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