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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월 일상털기, 먹고 또 먹고

by Dear_Mira 2017.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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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상털기, 먹고 또 먹고]

 

밀리고 밀려있던 6월 일상털기 시작!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 다시 힘을 불끈 쥐고 시작해봐야지.

4월, 5월 일들은 너무 많이 밀려있기도 하고 기억도 안날 지경이니깐 과감히 생략을 하고 6월에 일들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쌓아 나가는 것으로 해야지. 블로그 꾸미기가 아니라 일기쓰기 라는 생각으로 화이또. 

 

 

 

분명히 5월은 여름이 아니라 봄인데. 5월 부터 정신없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날씨 덕분에 창고에 지원나가는 일은 할때마가 숨통이 턱턱 막힌다. 세상만상 일을 복잡하고 어렵게 하는 덕분에 한번에 끝날수 있는 일을 꼭 두번세번 하게되는 현실. 짜증나지만 입떼는 것도 귀찮으니깐 그냥 가만 있는게 제일이다.

 

 

한여름은 아니지만 무더워진 날씨에 점심은 안에서 해결하기로 약속한날!

나는 도식락으로 유부초밥을 싸가고, 직접 집에서 준비해온 메밀소바 얻어먹은 날. 요즘은 워낙 소스도 잘 준비되고 재료도 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인지 간단하게 먹기 너무 좋았다. 김가루에 파, 무까지 갈아서 준비해오니 간단하게 시원한 한그릇 완성.

 

 

엄빠가 약속으로 저녁을 해결한다고 하니, 둘이서 밥챙겨먹기 귀찮아 저녁에 동생 콜.

 

 

 

어디갈까 한참 고민끝에 결국 제일 만만한 라라코스트 오랜만에 방문하기. 해물필라프와 봉골레크림스파게티로 메뉴선정. 죽어라 장사가 안되는 동네에서 나름대로 오랜시간 견디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걸 보니 새삼 신기하기도 하다. 특별히 맛없거나 불친절 하지 않았는데 괜찮은 곳인데 왜이렇게 장사가 안될까, 이곳은 상권이 완전히 죽은건가 의심이 들 정도 였다. 내가 누구 걱정할 처지는 아니니깐 걱정은 쿨하게 패쓰

 

 

 

분명히 밥먹고 헬스장 가야하는데 날씨도 더우면서 갈증도 나고 합리화 끝에 나는 맥주한잔! 시원한 얼음잔에 더시원한 맥주한잔을 하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충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운동은 열심히 해야지!

 

 

은근히 꾸준하게, 부지런하게 운동 다닌다는 소리를 들을만큼 요즘 최대로 열심히 하고있는건 운동!

몸짱이 되기엔 이미 글러먹은 몸뚱아리 이지만 그래도 체력과 체격을 길러보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중이다.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보충제를 먹으면 살도 같이 찐다는 말은 어디서 주워들어서 이번엔 태어나서 첨으로 프로틴도 구해함! 근육도 키우고 살도 찔수 있다고 해서 사서 먹는 중인데 하루 세번 먹으라는데 그정도로 꼬박꼬박 챙겨먹진 않고 그냥 배고플때 우유에 섞어 마시는중! 4kg짜리 한통을 샀더니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것 같은 느낌이다. 다먹으면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으려나...

 

 

항상 색다른 즐거움과 놀거리를 찾다 오랜만에 야구장 가기로한날! 너무 더워서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신나게 떠들고 치맥타임 가지고 하니깐 먼가 주말을 알차게 보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술은 하도 많이 먹어서 땅을 치고 후회한 날이지만, 후회한들 별수 없지, 그냥 잊고 사는 수 밖에......

 

 

자라세일타임! 아방가르드하고 히피적이면서 과도한 패턴과 소화하지 못할 소재로 인해서 자라세일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괜찮은 옷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서 세일을 놓치지 않고 방문했다. 역시나 미어터지게 사람들이 몰리고 계산대 앞에만 해도 사람들이 줄줄줄줄줄줄 원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인가 의구심이 들었지만, 세일은 역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가보다

 

 

뭔가 이런 화려한 패턴의 샤랄샤랄 원피스를 원했는데, 집에 다른 꽃무늬 옷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자제하기로 했다. 세일때는 워낙 인기사이즈가 빨리 빠져서 XS사이즈는 구하기 쉽지 않은데, 역시나 세일 둘째날 가보니 없어졌더라는

 

 

자라세일 포함해서 이런저런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던날, 밥먹기는 싫고 배는 부르고 해서 우리가 찾아간 명랑핫도그. 처음에 생겼을때는 사람들이 줄을줄을 서는 바람에 한시간씩 기다리면서 핫도그를 먹었다고 하던데 역시 오픈빨이 사라지고 나니깐 그정도는 아니다.

만들어서 튀겨지는 핫도그 들고 먹으면서 집으로 총총총. 핫도그는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빵이라 맛있는데 좀 과하게 바삭해서 그런지 입천장이 좀 아픈느낌이다. 글도 하나씩 간식으로 먹기에는 좋은것 같다.

 

 

핸드폰으로 슬쩍 찍은 사진인데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이 메뉴는 키스더쿡의 비프스테이크 온 더 샐러드. 분위기도 좋고 메뉴도 괜찮고 고급스럽게 이쁜 인테리어 덕분에 대기를 할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다.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듯하다. 자리가 넓어서 그런지 가족끼리 외식을 오기도 했고 데이트하는 커플도 있고, 친구들끼리 모여온 여자들도 많다.

 

 

 

 

친구 웨딩사진 찍는데 구경가려고 준비하다가 배가 고파서 점심 먹고 가기로 했기에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지만, 결국 간단히는 말뿐이고 메뉴를 주문했다. 해산물크림 파스타 12,000 하나 그리고 베스트 메뉴인 비프스테이크 온 더 샐러드 19,000

 

파스타는 그냥 파스타맛이고, 비프스테이크 온 더 샐러드는 저 여러가지 재료들을 또띠아에 월남쌈 처럼 싸먹는 메뉴이다. 돼지목살로 추정되는 비프스테이크와 치즈, 양상추, 올리브, 토마토, 파인애플, 비트 등등 여러가지는 싸먹는데 넣는 재료에 따라서 맛이 다르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맛도 다르다. 다만 때로는 그렇게 먹는 것들이 귀찮을것 같기는 하다.

 

처음 가보는 키스더쿡이었는데 메뉴도, 맛도,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모두 괜찮았다.

 

 

처음 따라가본 친구의 웨딩촬영 현장! 공주님 거울같은 거울앞에서 사진 한장. 평소에 셀카를 많이 찍지 않는 스타일인데 뭔가 찍어보고 싶었다. 웨딩촬영 구경하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가, 결혼은 하기 싫다고 생각도 들었다가, 촬영이 이쁘기도 했다가, 귀찮을것 같기도 했다가 굉장히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듯 한다.

 

신부님 신부님 하면서 이쁘게 꾸며지는 친구를 보니 행복해 보여서 다행!

 

 

6월 마지막날 가족끼리 외식하러 집근처 샤브샤브 뷔페 꽃마름으로 갔다. 한번씩 가서 야채를 가득 넣어서 샤브샤브 먹고오긴 하는데 장사가 잘 되지않아서 그런지 최근 갔었던 것 중에 가장 질이 떨어지는 꽃마름 이었다. 먹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음. 말은 초밥&샤브샤브 뷔페인데 초밥은 거의 예식장 초밥이라고 해야할까? 회전율이 좋지 않아서 초밥도 많이 말라있고, 위에 올라가는 생선이나 재료들도 별로 ...

 

 

 

 

매콤한 맛의 국물을 선택해서 배추와 팽이버섯을 기준으로 계속해서 야채 추가를 하면서 먹어보는 샤브샤브. 샤브샤브를 덜어먹는 그릇을 부탁했더니 가져다 줬는데 유리 접시가 하나같이 이가 다 빠져있었다. 정말 접시가 50개가 쌓여있는데 안빠진게 하나도 없다 단하나도!!!!!! 기분이 팍 상해서 직원을 불러 왜이렇게 접시가 다 깨진거냐고 하니깐 유리라서 그릇이 잘깨지는데, 깨진그릇 이라고 미리 말해주는데도 사용할꺼면 사용을 하고 아니면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읭?? 그러면 유리접시가 아닌 다른 앞접시를 주던가 해야지 앞접시는 주지도 않고 그냥 두면서 저런 말을 하는건 좀 ...

 

괜히 기분이 상해서 욱했지만 기분좋게 밥먹으러 왔으니깐 참고참고 또 참는다. 뭐 다음부터 안오면 되니깐 괜히 열받지 않도록 해야지

 

기분은 나빴지만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서 설빙으로 디저트 먹으러 고고 요즘 한창 유행하는 메론빙수가 눈길을 사로잡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의 선택은 역시 망고치즈빙수! 보들보들한 우유 얼음과 달달한망고의 조화가 최고다. 어딜가나 빙수가 만원씩은 넘어서 빙수 먹는게 부담아닌 부담인데 커피한잔씩만 해도 오천원이 되니 이렇게 여러명이서는 빙수하나 주문해 먹는게 참 좋은것 같다. 무엇보다 엄빠가 좋아해주니깐 더 좋고

 

한여름 만큼이나 무더웠던 6월

이렇게 저렇게 살았던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국에는 먹은 이야기 밖에 없네 :) 그래도 잘먹고 잘살았으니깐 괜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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