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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_다낭

[다낭 자유여행] 셋째날 일정 - 바나힐 관광/ 노아스파/ 해산물레스토랑 포유/ 한국도착

by Dear_Mira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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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다낭에 도착했을때만 하더라도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여행의 마지막날은 아쉬운 마음에 울적한 느낌만 가득하다. 하지만 끝까지 신나는 여행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다낭여행의 마지막 일정 시작!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은 마음에 아침 이른시간 눈을떠 바라본 미케비치! 바글바글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모여있다. 낮에는 태양이 너무 많이 뜨거우니 이른 아침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복사 붙여넣기를 한것처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조식으로 요거트랑 빵쪼가리 몇개 주워먹고 준비해서 밖으로 고고 마지막 일정은 다낭에서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는 명소 바나힐이다.

 

마지막 일정은 다낭에서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는 명소 바나힐이다. 다낭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바나힐은 다낭시내에서 멀기도 멀고 다낭관광지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인 곳이라 다낭국민들 보다는 관광객들만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바나힐은 잘 꾸며진 관광지이자 대규모의 테마파크 이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든 휴양지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는 바나힐을 가는 동안 그 옛날 식민지 시대에 이 높은 곳에 화려한 휴양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지를 생각하니 순간적으로 놀라운 마음도 들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면서 아이러니한 기분이 들었다.

 

호텔에서 그랩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바나힐로 출바알ㄹㄹㄹㄹㄹㄹㄹㄹㄹ

 

 

 

많은 여행후기에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바나힐에서 티켓을 구입할때는 직접 본인이 사는것 보다 택시기사님들을 통해서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도 티켓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일단 출발을 했는데, 역시나 바나힐로 가는동안 택시 기사님이 알아서 티켓을 구매해주셨다. 물어봐주시길 은근 기다리고 있었는데 ㅎㅎㅎㅎㅎ 굿타이밍 !! 


아무래도 '현지인 할인'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본인들은 저렴하게 구매를 대량으로 해두고, 관광객에게는 정가에 판매하는 방법을 통해서 약간의 마진을 얻게되는 것이 아닐까??

 

택시를 타고 30분쯤 달렸을까?? 상가로 보이는 곳앞에 서니 택시기사님에게 인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오는분. 다낭 바나힐의 입장료는 성인 650,000동으로 한화 3만 3천원정도의 금액이다.

 

 

 

금액을 지불하면 티켓은 아니고 종이표? 같은걸 받는다. 여행 후기에서 보았을때 바나힐 입장권과 많이 달라서 우리가 사기를 당한건 아닌가...? 저건 그냥 주차티켓인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바나힐 입구가 가까워 오면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에 앉아있던 누군가가 나타나더니 저 티켓과 바나힐티겟을 교환을 해준다. 괜히 쫄고 있었는데 그들만의 시스템이 있나보다. 

 

 

 

드디어 내손에 들어온 바나힐 티켓!


티켓을 소즁하게 받아들고 바깥풍경을 구경하며 어서빨리 바나힐 도착만을 기다리고 있다보면 거대한 바나힐 주차장에 도착한다.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방문하는지 알수 있는 것이 바로 주차장의 규모! 관광버스 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택시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보니 바나힐의 주차장은 광활하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저 멀리 보이는 바나힐의 입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푸른 하늘과 바나힐의 입구 그리고 꾸며진 여러가지 관광지모드의 소품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화창한 날씨 같지만 알고보면 완전 땡볕이라는 ㅎㅎㅎㅎ



바나힐의 입구!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하는데 그늘하나 없는 내리쬐는 땡볕에 서있기도 버거운 우리는 그냥 패쓰~ 얼른 케이블카를 타러 가고 싶을 뿐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구를 지나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가는 길! 마치 우리나라의 드라마 세트장같이 꾸며진 바나힐 가는길은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러가기 전부터 이미 많이 걸어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


 

원두막인가, 오두막인가? 과거의 사람들이 살았을것만 같은 마을 슬쩍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저기도 땡볕이길래 ㅎㅎㅎㅎㅎ 포기하고 그냥 케이블카 타러 고고고고 



 

우리의 다낭여행 기간동안은 바나힐에서 맥주축제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행사들과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맥주 1잔 무료쿠폰도 받았다!  시원하게~ 점심먹으면서 흑맥주 한잔! 캬!!   

 


높은곳에 위치한 케이블카이다 보니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길 또한 만만치가 않다. 끝없이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나힐의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길!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않지만, 한 케이블카에 8명정도? 타고갔던것 같다. 안전요원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무서울 일은 없지만,  그래도 괜히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 처럼 조심조심 케이블카에 오른다. 

 

 

바나힐이 유명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케이블카이다. 


세계에서 2변째로긴 케이블카로 5.801m의 길이가 된다고 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야 바나힐을 만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는 산꼭대기로 향하는 케이블카카 마치 동화속 다른 나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기분이 든다. 그리고 더워서 쩔어있는 다낭 시내에서의 기온과 달리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더 시원해진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 케이블카 밖 풍경은 마치 정글에 와 있는것 같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곳이라 야생동물들이 머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도 괜히 신기해 보인다.  

 

 

20분정도 타고 올라갔으려나? 우리는 바나힐 정상까지 한번에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도착을 하니 맞이한 바나힐은 우리나라에 있는 유럽을 모티브로 하는 관광지 처럼 다낭의 모습을 전혀느낄 수 없는, 전형적인 외국 관광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유럽의 동화마을 같은 컨셉의 다낭 바나힐.

프랑스 식민지 시대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든 휴양지답게 모든 건물들이 유럽의 건축양식으로 꾸며져 있는것 같다. 색다르고 이쁘긴 했는데, 뭔가 

 

 

동화속 나라를 모티브로 하는 것같은 바나힐의 모습들. 관광지로 매력은 있고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모여있지만, 다낭만의 매력을 느끼거나 베트남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장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건물들이며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서양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가 우리가 바나힐에 방문했을때는 맥주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다보니 퍼레이드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들이 더욱 그러했던것 같다.  

 


 

바나힐의 곳곳을 누벼보는 우리. 메인이 되는 광장이나 분수대 쪽으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지만 조금만 걸어들어가서 골목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다. 


다들 전형적인 관광객이라 그런가보다. 



우리도 관광객이긴 하지만, 특별히 하고싶다거나 흥미가 가는 부분은 없어 그냥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보니 오히려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곳들도 많이 나왔는데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땀에쩔어 꼬질꼬질 한 모습들 뿐이라 ㅎㅎㅎㅎㅎㅎㅎ 아무리 사진 찍어도 인생샷 따위 건질 수 없기에 포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나힐은 다낭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과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웨딩 촬영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촬영이지만 극도의 노동인 웨딩촬영 ㅎㅎㅎㅎㅎㅎㅎ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그정도는 간접경험으로 알수 있지 ㅎㅎㅎㅎㅎㅎㅎ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세상 행복하게 웃는 신랑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쪄죽는 다낭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반바지에 샌달, 거의 민소매나 다름없는 블라블라 블라우스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덥다더워 ㅜㅜㅜ 그나마 바나힐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늘한 바람이 한번씩 불고 그늘로 찾아들어가면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기 때문에 다낭시내보다 한층 더 여유롭게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다. 


해가 너무 쨍쨍하다 보니 혹시몰라 가지고 가라며 택시아저씨 께서 우산을 챙겨주셨다! 커다란 장우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받을때는 너무 고마웠는데 분명 ㅜㅜㅜㅜㅜ 가지고 다니다 보니 번거롭기 그지없음 ㅎㅎㅎㅎㅎ 

 

 

한바퀴 훅 돌아보고 바나힐의 핵심인 레일바이크를 찾아 떠돌다 보니 한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난데없는 파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항상 있는 이벤트는 아닌것 같고 바나힐의 맥주 축제 기간에 하고 있는 퍼레이드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도 보지 않았던 퍼레이드를 다낭에서 보게 되다니 ㅎㅎㅎㅎㅎㅎㅎ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같은 모습인데 삐에로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신명나게 놀고있다 ㅎㅎㅎㅎㅎㅎ 관광객들은 사진찍고 난리난리 


우리의 관심은 퍼레이드 보다는 레일바이크였기에 그저 레일바이크를 찾아서 슝 

 

 

바나힐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것은 바로 레일바이크!!! 이미 여행프로그램이나 각종 여행후기들에서 이야기가 많이 되어서 그때문인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ㅜㅜㅜㅜㅜ  아무리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순 없어 참고참아 우리도 줄을서서 겨우 레일바이크를 탔다 ㅎㅎㅎㅎㅎㅎㅎ 


한시간 정도 기다린것 같은데 타고 내려오는건 순간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간만 많고 사람들만 많이 없으면 계속계속 타고싶은 마성의 레일바이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염없이 오랜시간 대기를 한것치고 너무 빨리내려와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허망한 느낌의 레일바이크 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꿀잼이야 ㅎㅎㅎㅎㅎ 속도를 제어할수 있는건 좌석 옆에 있는 수동 브레이크뿐 ㅎㅎㅎㅎㅎㅎㅎ 스릴을 즐기며 소리도 지르며 레일바이크를 즐겼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면 케이블카에서 보는것과는 또 다른 매력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덥고 끈적했던 시간속에서 머리칼 날리면서 레일바이크를 타면 저절로 환호가 나온다 ㅎㅎㅎㅎㅎㅎ  


레일바이크의 끝에는 우리나라의 놀이동산처럼 자동으로 사진 촬영이 되는 시스템이 있기도 한데 기념으로 사진을 출력하는것도 좋은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 몰골이 말이 아닌 우리는 패쓰 ㅎㅎㅎㅎㅎ 

 

 

바나힐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곳은 바로 실내놀이공원 ! 우리나라 놀이공원을 생각하고 가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굉장한 실망을 하겠지만, 바나힐 입장권 안에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모든 사용료가 포함되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바나힐 입장권이 다낭 물가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든게 무료라는 여러가지들을 보니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아침일찍 가서 하루종일 놀고 오후늦게 나오면 티켓한장으로 그야말로 뽕뽑는 기분이 들꺼같다. 우리는 그저 바나힐이 뭔지 가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방문한거라 그저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하고싶은 것들 잠시하고 그정도 였다. 

 

 


소형 자이로드롭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실내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규모가 많이 작긴 하지만 막상 타보면 재미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층건물 정도되는 높이를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올라오고~ 3분? 5분정도 타는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줄서서 계속 타고싶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실내에 꾸며진 공간들은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화려한 조명들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어떤 파트인지 구분이 안되기도 한다.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옛날 유원지? 수준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대형 오락실 처럼 여러가지 오락게임도 많이 있는데, 입장권만 사고 들어오면 모든 게임이 무료라는 장점 때문인지 게임을 한번 하는 사람들이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게임을 하고싶지는 않았지만 어떤 게임을 하려면 앞사람이 지칠때 까지 기다려야 할 것같은 느낌 ㅎㅎㅎㅎㅎㅎㅎ 


자이로드롭 타고 이런저런 공간에 들어가보고, 다른사람들 오락하는 구경도 하니 어느새 택시 기사님과 바나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온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데 20분 정도가 걸리고 또 케이블카에서 주차장 까지나가는 시간이 있으니 어서 출발하기! 



오후 시간이 되어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슬슬 바나힐을 떠날 준비를 한다. 우리의 오후 일정은 딱히 없어서 바나힐에서 오래 머무를수 있었지만, 택시기사님과의 시간도 있었고 빡빡했던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정을 서둘렀다.


고소공포증 따위 없기에 케이블카는 언제타도 신기하기만 하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다낭시내는 아닐테고 멀리도 올라온 느낌을 다시한번 느낀다. 바나힐로 올라갈때는 올라가는 느낌이라 무서운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있으니 괜히 더 가파르게 느껴지고 스릴이 있다

 

똑같은 케이블카를 방향만 다르게 탄것 뿐인데 그 느낌이 달라서 더욱 매력이 있는것 같다. 올라갈때와 다르게 내려올때는 살짝 더 무섭기는 했다;; 올라갈때는 몰랐는데 내려올때가 경사가 더 가파르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열심히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바나힐 주차장으로 도착한 우리! 바나힐에서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오후시간이 되면 주차장에는 다낭시내까지 손님을 데리고 가려는 택시기사님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긴 시간 이동에 요금도 제법 되기때문에 택시기사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처음바나힐로 데려다주신 기사님을 두리번 거리며 찾고 있으니 저 멀리서 우리를 먼저 알아보고 오신다. 택시기사님과 만나서 안전하게 다낭시내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우리끼리 말한거지만, 수많은 기사님들이 고객유치를 위해서 주차장에서 모여 계시던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가 그냥 아무 택시나 타고 떠나버릴까바 우릴 예의주시 하고 계신게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쪼록 우리는 잘 도착했으니깐 땡 !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에 우리의 짐을 맡겨두었기에 어차피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야 하는 일정으로 우리의 목적지는 마사지받으러 가기! 1일1마사지는 아니지만 3박5일의 빡빡한 일정동안 시간을 내서 두번이나 마사지를 받았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번에 도착한 곳은 조금 고급스러운 노아스파! 노아스파는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마사지샵의 분위기가 느껴지던 노아스파였다.

 

 

 

노아스파의 로비! 편안한 분위기로 마사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지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어두우면서 몇몇 조명만 있는 노아스파의 로비! 마사지를 선택하고 잠시 대기를 하다가 위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깔끔하게 마련된 곳에 자리를 안내받고, 한시간이었나 두시간이었나? 마사지를 받았다. 노곤노곤함이 몰려오면서 마사지를 다 받고나니 뭔가 얼굴이 띵띵 부은것 같은 느낌 ㅎㅎㅎㅎㅎㅎㅎㅎ

 

 

노아스파에서는 마사지를 받고 나니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종이가방에 선물까지 준비해준다. 선물은 다름아닌 G7커피 ^^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벌서 해가져서 어둑해져버렸다. 곧 다낭을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지... ㅜㅜ

마지막 만찬은 해산물 레스토랑 포유에서 즐기고 짐을 가지러 호텔로 간다. 다낭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묵었던 그랜드투란호텔! 아침에 볼때, 저녁에 볼때 언제봐도 그 분위기가 달라서 매력이 있는곳이다.

 

다음에 또 다낭여행을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또 방문할 의향은 있는 곳이다 물론 조식이 조금 더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ㅎㅎ



 

맡겨놓은 짐도 꼼꼼하고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어서 끝까지 마음에 들었던 그랜드뚜란! 저런 작은 부분들이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큰 서비스로 다가오는 것 같다.

 

로비 한켠에 세워져 있던 그랜드투란의 전경이 보이는 액자처럼 나에게는 다낭에서 잊지못할 시간을 만들어준 화려하고 인상적인 곳이다.

 

호텔에서 잡아주는 택시를 타고 안전하게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다낭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이런저런 쓸데없는 과자 사느라 짐만 많아서 수화물이 너무 걱정 되었는데 다행스럽게 캐리어는 수화물 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수속 빨리하고 남은 잔돈을 탈탈털어서 커피한잔 하면서 비행 기다리기! 공항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잔돈을 모두 소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캐치한것인지 커피한잔에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마지막이니 그냥 마시기로 했다.

 

4시간 정도의 비행동안 ... 바로 앞자리에 있던 유딩이 계속해서 쉴틈없이 찡찡거리면서 앉았다가 ㅜㅜㅜ 누었다가 ㅜㅜㅜㅜ 엄마에게 찡찡했다가 ㅜㅜㅜㅜㅜ 아빠에게 찡찡했다가 ㅜㅜㅜㅜㅜ 덕분에 불쾌지수가 비행기를 뚫을뻔 했다. 더 짜증나는건 의자를 흔들거리면서 몇시간동안 찡찡거린 아이를 엄마아빠가 전혀 케어하지 못했다는것이다................ 하......... 케어는 뭐 그렇다치고 그렇게 난리를 피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으면 적어도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거나 사과한마디는 할줄 알았어야지..... 난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낳고 엄마가 되면 절대로 저럼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짜증이 솟구치며 잠을 설치던 그때 자정에 다낭을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에서 일출을 보는 순간은 차올랐던 짜증을 녹여주는 더 없이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오전일찍 도착한 대구! 다낭에서 너무 더워서 기운이 다빠졌는데 대구에 도착하니 오들오들 떨게되는 가을날씨였다. 집에 오자마자 대충 짐정리 하고 쇼핑한것들 자랑하고서 꿀잠이 아니라 떡실신 ㅎㅎㅎㅎㅎ 누가 보면 마치 12시간씩 시차가 있는 나라에 여행을 다녀온건가 싶겠지만 그냥 여행동안 빡센일정에 돌아다니다 보니 피로를 풀 잠이 필요했던 거겠지

꿈만 같았던 3박5일의 빡빡한 다낭여행!! 지금 생각해도 꿈같은 시간들이었다.

 

힘들고 지칠때, 반복되는 하루가 너무나 지겨울때는 한번씩 호텔 수영장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멍때리고 있던 그 순간을 다시 생각해보곤 한다. 또 언젠가 그런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기대도 해 보면서.

처음 3명이서 떠나려고 했던 여행이 둘만의 여행이되고, 찰떡같이 입에 맞을줄 알았던 쌀국수가 역시나 입맛에 맞지 않고, 더울꺼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더우면서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끊임 없이 이어지던 다낭여행.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또 다낭이 생각나는것은 모든것이 추억으로 기분좋게 내 기옥속에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의미에서 다시 또 어디론가 여행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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