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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_어디든

[여수여행] 덕충식당,아르떼뮤지엄,모이핀,여수당,삼합싸다구,여수루지,꽃돌게장1번가

by Dear_Mira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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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휴가로 미리미리 한달이나 전부터 예약을 해두었던 칭구야들과의 첫 여수여행 :D

가기 전부터 설레도 기대가 가득 했는데 파워J와 파워P가 적절히 섞인 5인팟이라

아주신나게 잘 다녀왔당 ♥ 다시 곱씹어봐도 아주 햄볶행

 

커다란 suv 붕붕이타고 아침부터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여수엑스포역.

서울人 픽업해서 바로 점식먹으러 찾아간 곳

 

 

 

 

대단한 맛집은 아닌것 같지만 로컬 밥집느낌이 뿜뿜했다. 

우리가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 했는뎁 다행히 자리는 남아 있었다. 

그런데 그 뒤로 쭉쭉 손님들이 들어오기도 했고 단체관광 손님들이 식사가 가능하냐고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 왔다.

 

운전하는 한명을 제외하고 여수생말걸리 맛보기 :D

특별히 대단한 맛이 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적으로 짠!!

 

메뉴가 여러가지 있었지만, 대구부터 시작해서 긴 시간 움직였고 

여수에서 먹는 첫끼라 든든하게 밥을 먹고 싶어서 정식에 서대회를 추가했다. 

밥집답게 푸짐하게 밑반찬이 나오고 새콤달콤한 서대회도 나와서 맛있게 한상 차려졌다. 

 

미역국을 그닥 좋아하는편도 아닌데 시원한 미역국에 

여수에서 유명한 간장게장도 많지는 않지만 맛볼 수 있었고 푹 익은 묵은지를 이용한 김치찌개도 매콤하게 맛있게 먹었당.

다들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다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어디로 갈까 고민도 하다가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아무래도 실내 관광형 일정이 좋을 것 같아서 아르떼뮤지엄을 가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고, 여수랑 제주는 좀 다른 부분도 있다고 해서 기분좋게 다녀왔다. 

가족단위 관광객부터 커플, 친구까지 사람들은 엄청 다양했고 생각보다 가격이 있었지만

시원하게 에어컨 쐬는 값이라고 생각을 하니 아깝진 않았다. 

 

제주 아르떼뮤지엄과 같은 지점이 많아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하는거라 재미있었다. 

그 와중에 제주와는 다른 공간도 많이 있어서 신남. 

핑크핑크한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홍학존

창의성 넘치는 색다른 포즈들로 우리끼리 깔깔대면서 사진찍고 많이도 웃었다. 

^_______^ 

 

그려진 도안에 색칠을 하고 화면에 등록을 하면 영상으로 송출(?)되는 신기한 시스템

제주에서도 한번 해본적이 있어서 아주 컬러풀한 가오리를 만들었다 :D

바다속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아주 시선강탈 그래서 아주 뿌듯 V

 

제주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공간 덕분에 두번째 오는 아르떼뮤지엄이지만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주말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편하게 사진도 찍고 천천히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커피한잔 하면서 쉬려고 찾아간 곳

뷰도 좋고 여수에서 핫플 카페라고 해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갔는데 

너무 실망하고 돌아온곳 ... 

 

밖에서 바라본 뷰는 정말 멋지고 좋긴 했는데,

여수에선 어딜가나 뷰가 좋은 카페가 천지라 이곳만의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음

건물 특성상 입구 1층이 전제적인 건물 외관 상으로는 3층정도 되는? 구조였다. 

넓은 카페에 자리가 없는 편이 아니라 설마 한자리도 없을까 하며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를 찾다찾다 없어서 결국 지하로 갔는데 에어컨 하나는 완전 빵빵하긴 했지만 

테이블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이상한 조형물에 앉아서 커피만 얼른 마시고 나왔다.

 

카페의 장점이자 특화된 부분이 '뷰'인데 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뷰를 즐기기는 커녕 도떼기시장같은 분위기.

너무 정신 없는 와중에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지 그냥 그랬다.

다음에 여수를 가게 된다면 가진 않을 것 같은 카페.

인터넷에 검색을 하거나 핫플이라고 하는 곳들은 주로 사람만 많이 있고 특별함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차라리 지나가다가 들어간 카페가 오히려 뷰도 더 좋고 커피맛도 평타이상이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복작복작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급하게 카페에서 커피를 원샷하고 시간이 너무 붕 뜨는 바람에 일정을 잡아본 케이블카 :D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줄이 길지 않아서 편하게 탈 수 있었다.

여수는 확실히 남해라 우리가 자주 갔던 동해와 느낌이 많이 달랐다. 

동해가 시원하게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라면, 남해는 섬들도 많이 보이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더 강한 느낌.

 

저녁 겸 술자리를 위해 길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줄서있는 곳이라 

우리도 덩달아 줄서서 간식을 먹어봤다. 

딸기모찌는 우리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패쓰.

여수당 쑥아이스크림은 생각했던것 보다 건강한 맛이 나긴 했지만 맛있었당.

 

 

여수낭만포차는 바가지의 극을 달리는 곳이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갈 마음이 없었는데

심지어 불편한 자리에 에어컨도 없어 보여서 바로 마음을 접고 시원하게 에어컨이 켜져있는 매장으로 선택을 했다. 

 

 

 

반짝반짝 네온사인과 함께 시끌벅적한 사람들이 여행을 온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메뉴도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가장 유명한 해물삼합으로 선택! 

관광지라 친절도나 위생을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친절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 

 

읭? 기본안주로 젤리가 나와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기분좋게 소주는 여수밤바다로 선택 :D 

 

가지런하게 세팅된 해산물들 ♥

양이 적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술이랑 같이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따로 주시고 해산물이나 김치 손질도 해주셔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더라구.

 

탄수화물이 빠질 수 없으니깐 볶음밥으로 마무리 :D

 

소맥 말아서 술술 먹다보니 ... 어느새 찐한 추억을 또 남겼다.

스믈스믈 올라오는 술기운에 걷고 떠들며 펜션까지 도착했고 

캔맥주로 2차 하면서 웃고 떠들고 언제인지 모르게 잠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하고 퇴실 ! 2일차 오전 일정은 루지타러가기!

루지 입구쪽에 다이노 밸리라고 어린이들이 많이 가는 곳이 있었는데 

나는 저기도 가보고 싶었다 ㅎㅎㅎㅎㅎㅎ 

간장게장 맛집 갈 생각에 아침식사도 생략하고 루지에 온 바람에

루지에 웨이팅이 많아서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가차없이 포기하고 간장게장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없어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루지를 탈 수 있었다. 

한두번은 아쉬울것 같아서 3번을 탈 수 있는 티켓을 발권했는데 굿 초이스였다. 아쉽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너무 신남.

맞은편에 작은 놀이공원이 있어서 바이킹이랑 몇몇 기구가 있었는데 ㅜ 타지 못해서 아쉽

미리 알았더라면 티켓을 함께 발권 했을텐데 ... 

 

최근에 경주에가서 루지를 탄적이 있는데,

그때는 완전히 손잡이를 놓아버리면 급브레이크였고,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 힘으로 속도와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방법인데

사고의 위험도 있고 실제로 인명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수 루지는 손잡이 자체가 자전거 손잡이 처럼 브레이크가 따로 달려있어서 

직관적으로 브레이크 설치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누구나 탈 수 있는것 같았다.

오랜시간 영업을 한 곳이라 그런지 루지 자체는 약간 사용감이 많아서 복불복으로 속도감이 나지 않는 루지도 있긴 했다. 

그래도 안전하고 신나게 씽씽 달렸다 :D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서치를 해서 간장게장이 유명하다는 꽃돌게장1번가를 갈 준비를 단단히 했다.

미리 테이블링 예약도 공부 해놓고 착오없이 챡챡 준비를 함.

기본 대기 시간이 두시간이라고 해서 루지에서 내려 오면서 바로 테이블링 예약을 걸어뒀다. 

그리고 도착해서 현장 줄서기를 하고 한시간 정도 더 대기를 한 이후에 입장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대기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2층에서 대기를 하면서 순서를 기다렸다. 배고파 죽는줄 ... 하지만 맛집이니까 참아야지.

젊은 사람들은 테이블링 예약을 통해서 예약을 미리 많이 했는데

직접 방문을 하시는 분들은 대기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참 많이 있었다. 

세상이 좋아져서 테이블링같은 예약 시스템이 있지만 이용가능한 사람들이 한정되어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

우리엄빠도 어디 가면 저런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진 못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시간. 

우리가 주문한건 꽃게정식 (30,000원) 5인상이다.

빠르게 세팅이 되고 여러가지 음식들이 차례대로 줄줄 나온다. 

셀프바에 가면 오뎅탕과 샐러드 그리고 각종 밑반찬이 있고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있다.

크기가 작은 꽃게를 이용해서 그런지 정식에 나오는 게장과 퀄리티타리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인것 같다.

  

한눈에 봐도 알이 정~~~말 실한 간장게장 ♥

난 지금껏 내가 간장게장을 싫어하고 못먹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 간장게장 좋아했네 ♥

첫입을 딱 먹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양념게장도 엄청 맛있었다. 

빛깔 만큼이나 양념이 좀 많이 매워서 입술이 빨게지긴했지만 그래도 게장의 매력에 빠질 정도였다. 

확실히 간장게장이 유명한 곳이라 둘중 하나를 고른다면 당연 간장게장 승 !!  

 

간장게장 정식은 왕꽃게 한마리에 새우장까지 나오는 세트메뉴라 새우장도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처음에는 1인 1마리라고 해서 양이 너무 적은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알이 실하고 게 몸통이 정말 내 손바닥만한 큰 사이즈라서 밥이랑 같이 먹다보니 오히려 딱 적당했다.  

 

같이나온 꽃게탕도 생각보다 국물이 진하고 게 육수맛이 잘 우러나서 맛있게 먹었다. 

관광지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을 잘 믿지 않는 편인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주 만족한 '꽃돌게장1번가' 였다. 

또 여수를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또 가고싶은 곳이다!

 

 

게장을 든든하게 먹고 대구로 출발해야 하는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나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커피한잔 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핫플을 찾아갈 시간은 부족해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갔다.

횟집 2층에 위치한 카페였는데 로컬손님으로 보이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조용하고 커피맛도 괜찮았다. 

핫플 찾아갔을때 보다 아기자기한 여수의 도심 뷰를더 만끽할 수 있었다. 

 

기차타고 다시 서울로 가야하는 서울人을 여수엑스포역에 내려주고

대구인들끼리 열심히 달려서 대구로 도착!   

엄마가 부탁한 여수 돌산 갓김치를 냉장고에 살포시 넣어두고 

이렇게 내 인생 첫 여수여행도 마무리 :D

 

함께한 친구들고 일정들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서 여수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았으니

다음에는 우리 통통이랑 그리고 가족들이랑도 가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맛있는거 먹고 힐링 하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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